나쁜 소식만 가득한 뉴스의 홍수 시대에 서재에는 즐거운 열풍이 일어나고 있네요.
저도 요즘 영어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예전에 사 놓은 원서 중에 1레벨 보다 낮은 S레벨의 책이 있어 어제 읽었는데 의외로 흥미진진했습니다.
Kenny는 버스로 미국을 횡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을 지나치던 어느 여름 날, 그는 버스 기사에게
근처에 있는 괜찮은 모텔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방을 잡아 쉬면서 TV를 켰는데 금발 머리의 오토바이를 탄 강도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모텔에 들어섰을 때 입구에서 닮은 사람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날 식사를 하러 모텔 식당으로 간 kenny는 어딘가 낯이 익은 여성을 보게 됩니다. Mel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성과 몇 마디 나누고 자기 자리로 돌아왔는데 가까이 앉은 한 남성도 Mel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그래서 오지라퍼인 Kenny는 또 그에게 다가가 당신도 혹시 저 여성을 의심하느냐고, 신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습니다. Ned라고 하는 상대방은 그녀가 총을 가졌으면 어쩌냐고 걱정스레 되묻습니다. 자,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찌 될까요?
S레벨은 너무 쉬울 것 같아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적당한 가격에 중고로 올라와 있길래 표지도 마음에 들고 해서 한 권 사두었던 겁니다. 그림도 많은데 내용이 제법 재밌어서 공유해봤습니다. 뭔가 쉬어가는 느낌으로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