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컷 - [할인행사]
제인 캠피온 감독, 맥 라이언 출연 / 씨넥서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어제 영화 '숏컷'을 보려고 검색하다 연관검색으로 뜬 이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연속 2번을 보고서야 잠이 들었다. 일단 29금쯤 되는것 같고 맥라이언과 마크 러팔로의 리즈시절 모습이 나온다.



요즘 여행도 못가고 카페도 못가고 극장도 못가고 원래 도박도 안하고 마약도 안하는 명분?을 세워 영화 책에 집중 투자 중이다. 그래서 주로 한가지씩 돌아가며 보던 넷*** 웨** 왓*를 지난달부터 다 보고 있는데 이 영화는 왓*에서 발견. 2004년제작인데 화질도 뛰어나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네이벗의 평점은 5점대. 아냐 이건 뭔가 잘못됐어 스콧님이나 하길태님에 비길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스크린좀 구독하고 무료 배포하는 영화지까지 가지러 종로까지 가던짬(영화 인생짬ㅋ)과 필(feel)이 있는데 저건 신뢰할 수 없는 평점이야! 그래서 검색해보니 제인 캠피온은 '피아노''내 책상위의 천사'의 감독이었다. 역시!

줄거리는 뉴욕에서 학생들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프레니(맥라이언)은 제대로된 연애를 못하고 독신으로 오랜시간 혼자 외롭게 살고 있었다. 가장 가깝게 지내는 건 이복동생 폴린(제니퍼 제이슨리)가 유일.

어느날 목이잘린 이웃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주인공이 피해자와 동선이 겹쳐 목격자를 찾던 형사 말로이(마크 러팔로)가 그녀집에 찾아오는데 프레니(맥라이언)에게 반했는지 묘하게 관심을 보이며 그녀의 책상위 포스트잇에 붙은 이런저런 문구에 대해 언급한다. (빛나는 벗꽃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뭐 그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엄훠! -확실치 않으니 한 번 더 봐야겠다.ㅋ)

살인은 계속되고 두 사람은 썸도 타고 어쩌고 저쩌고 29금을 찍다가 음... 그런데 그녀 입장에서는 주변 모두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범인은 정말정말 반전이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고 아시아 영화적인 느낌느낌도 좀 있다.(데이트 할때 입으려고 옷을 샀는데 약간 치파오 스타일이고 등등)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는 맛도 있고 마크 러팔로가 일단 너무 귀여웠다. 독특한 분위기도 소화가능하신 분들에게 강추. 짐케리의 '넘버23'과도 약간 비슷한 분위기다.


*프레니(맥라이언)가 수업시간에 칠판에 등대를 그려놨는데 ‘의식의흐름‘과 ‘관념의 흐름‘은 혼동되어지곤 한다며 이것은 오류라고! 숙제로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를 읽어오라고 한다. 그래서 조금 찾아봤는데 비교한 내용도 없고 나 역시 그게 그거인줄 알았었는데... 🙄



#로멘스 #29금 #미스터리 #스릴러

하얀셔츠♡ 콧수염♡

헉..동명의 원작소설도 있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24077 씨네21의 좋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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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6-15 15: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댓글 자리 찜!👆

김치전 부터 냠!!
<( ̄︶ ̄)>🥘

청아 2021-06-15 12:10   좋아요 5 | URL
김치전에 동동주 준비완료욤ㅋㅋㅋ🥘🍶

페넬로페 2021-06-15 12:36   좋아요 5 | URL
오늘같은 날씨엔 김치전에 동동주 좋네요.

scott 2021-06-15 15:34   좋아요 5 | URL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격적인 설정에 이 영화가 29金인게 흑인 속어집 만드는 프래니 교수가 수집하는 외설적이고 적나라한 비속어 때문이라서 개봉 당시 화제를 몰고 왔죠.
제인캠피온 감독의 영화 ‘스위티‘ 추천합니다
89년도 작품인데 다큐 같은 설정 샷에 80분 동안 유치한 몸짓과 기괴한 행동으로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다가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뚱보 괴물 스위티,제인 오스틴 감독의 페미니즘 시각이 돋보이는 수작!
사알짝 추천 (ノ◕ヮ◕)ノ*:・゚✧


청아 2021-06-15 15:55   좋아요 4 | URL
역시 스콧님!👍바로 검색들어갑니당!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 수작들 파고파고 해야함요!🤔🤨

페넬로페 2021-06-15 12:4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맥 라이언은 로맨틱 코메디의 여왕이었잖아요. 한때 그녀의 영화를 보면서 낭만에 젖었는데 ㅋㅋ
이 영화는 안본것 같은데 관심 가네요.

청아 2021-06-15 12:50   좋아요 6 | URL
이 영화에서도 역시 예쁘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지치고 좀 우울하고 슬픈모습?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암울한데 나름의 매력은 있어요.😅

새파랑 2021-06-15 13: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29금이라니까 왠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 영화마니아 미미님이셨군요 😮 역시 스릴러가 있는 로멘스가 재미있는거 같아요 ^^
그와중에 등장한 등대로는 최고네요~!!

청아 2021-06-15 13:17   좋아요 6 | URL
‘자칭‘ 영화마니아에 주의하셔야합니다ㅋㅋ등대로부터 주인공의 직업과 매혹적 문장찾기,로멘스,스릴,미스터리,추리,살인...좋았던게 너무 많았어요😆

scott 2021-06-15 15:36   좋아요 6 | URL
오! 미미님 저랑 동감동감!
이렇게 한 영화 속에 매혹적 문장찾기,로맨스,스릴,미스터리,추리,살인 ,인물들 옷차림, 장소 배경 까지 완벽!ㅎㅎ
요즘 이런 영화 찾아보기 힘듭니다.

청아 2021-06-15 15:58   좋아요 6 | URL
보물찾기한 기분이예요! 평론가 리뷰읽어보니 여러가지의미까지 보나스ㅋㅋㅋ♡

레삭매냐 2021-06-15 13: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to see anything
to hear anything
to remember anything...

이 대사가 아주 멋드러지네요.

제목을 대충 보고 로버트 알트
만의 <숏컷>을 검색했었네요.

제니퍼 제이슨 리는 오랜만이네요.

청아 2021-06-15 13:47   좋아요 5 | URL
네ㅋㅋㅋㅋ제니퍼 제이슨 리와 케빈베이컨이 조연으로 출연해서 반가웠어요! ☺

mini74 2021-06-15 18: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인 캠피온감독에 남주도 귀엽고 여주도 깜찍하고 그런데 29금 ~ 어머! 이건 봐야돼! 인데요 ㅎㅎ 왓*가 옛날영화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저도 도박은 끊었고 마약은 국가가 허락한 것만 복용중이니 볼 자격이 충분하겠지요 *^^*

청아 2021-06-15 18:44   좋아요 5 | URL
너무 외롭게 지내며 출퇴근길 지하철 광고판 글귀들에 솔깃솔깃하던중 형사가 자꾸 유혹하니 끌리긴한데 살인범같고 그래서 불안한 밀땅이예요ㅋㅋ미니님께 이 작품을 마구 허합니다♡ㅋㅋㅋㅋ😳

coolcat329 2021-06-15 18: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이 영화 봤는데 전혀 생각이 안나요.ㅠ오 내용보니 넘 재밌겠어요.

청아 2021-06-15 18:46   좋아요 4 | URL
마크 러팔로 리즈시절 콧수염이 이렇게 잘어울리는지 몰랐어요!ㅋㅋㅋㅋ 목소리도 멋지고요♡.♡

붕붕툐툐 2021-06-16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숏컷과 인더컷 제목 묘하게 비슷한데, 좋은 영화 발굴하심을 축하드려요~ 그럴 때 더 내 거같고,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아니, 근데 책을 그리 많이 읽으시는데 언제 영화까지 보신대요~ 정말 미미님은 능력자!!

청아 2021-06-16 00:09   좋아요 3 | URL
맞아요♡내꺼찾은 기분ㅋㅋㅋㅋ자기전에 보는데 어제 반복보다가 그만 새벽에 잠들었지요(ㅠㅇㅠ);;

scott 2021-06-16 00:10   좋아요 3 | URL
툐툐님 말씀이 맞습니다!
인 더 컷은 제인 캠피온이 만든 줄도 잘 모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요렇게 발굴 하쉼!!

미미님은 멀티! 멀티 능력자!👑

청아 2021-06-16 00:12   좋아요 3 | URL
아이참 부끄럽네요ㅋㅋㅋㅋ왕관 쓱싹👑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6-16 09: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봐야겠네요. 글은 혹시 스포 있을까봐 읽다 말았어요ㅎㅎㅎ 영화 보고 마저 읽을께요

청아 2021-06-16 09:56   좋아요 1 | URL
왓*에만 있더라구요! 저는 좋았는데, 라디오님 범인 찾으실지도 기대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