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의지가 외부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을 때조차 변함 없었다‘(p.340)는 힘러의 충성심과 악명에 궁금해져 사진을 찾아봤다. 대부분의 연쇄 살인마나 악인들이 그렇듯이 외모로만 봐서는 일반인과 다를 게 없어보인다.게다가 딸을 안고 있는 자상한 모습. 이 사람도 히틀러를 안만났더라면 그렇게나 악랄한 짖은 저지르지 않았겠지? <피에 젖은 땅>에는 힘러에 대해 ˝히틀러의 유토피아에서 현실적이고도 악명 높은 부분들을 가장 능숙하게 뽑사낸 인물˝이라고 나와 있다. (p.340)
아인자츠그루펜(보안경찰 및 보안국 특수작전집단)이 일반적으로 유대인 남성만을 죽이고 있던 그 시점까지도, 힘러는 나치 친위대 소속 전투 부대인 자신의 무장친위대를 보내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유대인 공동체 자체를 완전히 소멸시키도록 했다. p.357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는 ˝바보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지만
현명한 사람은 용서하되 잊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우리 자신도 주변의 그 어떤 누구도 극단의 상황에서 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단정지어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인류 역사에서 끔찍했던 전쟁의 참상을 공부하며 사람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그 위험성을 간접 경험으로나마 지켜볼 수는 있다.인간다움이란 존엄이란 무엇인가. 그것들을 지키며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것인가.(사진: 네이버 블로그89kyk,paradise falls)![](https://image.aladin.co.kr/product/26606/23/cover150/8967358717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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