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희망은 사악한 것이다
그 때문에 고통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것은
고통이란 것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 아닐까?
故 김대중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고초를 당하고 얼마나 고통스럽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갔는가
그 고통의 시간을, 패배의 시간을 온전히 어떻게 견뎌왔을까?
세 번이나 자신을 선택하는 것을 포기하였다면 삐져서라도 더 이상 도전을 하지 않을텐데
故 김대중 대통령은 그렇지 않고 다시 한번 대중의 선택을 기다리고 결국은 선택을 받게된다
정치인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한게 아니라
우리는 그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분은 너무 빨리 왔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故 김대중 대통령의 수난과 고통을..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