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인仁한 자라야
제대로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

누구를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쁨을 알고
미워하면서도 그의 선함을 아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인간이 가진 희노애락. 욕망. 시기. 질투.. 등은
2500년이 지났어도 인간의 DNA를 통해 여전히 내려온다

논어를 통해 나의 怒 욕망을 바라본다


안회(顔回)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보다 30세 아래
29세에 이미 백발이 되었고, 30세에 죽었다고 한다
오래 살았더라면 공자의 사상을 이어갔을 인물
안타깝게 삼십대에 요절

안회가 죽자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렸다‘ 고 할 정도로 안타까워 했다

噫 天喪予 天喪予
슬프다, 하늘이 나를 버리시구나.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책을 읽는동안 자꾸 제자 안회에게 마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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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9-24 2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자공‘에게 가장 끌리더군요^^:

나와같다면 2017-09-24 22:16   좋아요 4 | URL
공자의 사랑하는 제자 자공

탁월한 언변과 외교수행능력과 경제력을 갖춘 멋진 사내. 공자 사후 6년상을 지내 사제의 도의를 지킨 깊이마저 간직한 인물

자공이 질문하였다
˝마을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마을 사람 모두가 미워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 그 역시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을의 좋은 사람이 좋아하고 마을의 좋지 않은 사람들이 미워하는 사람만 같지 못하다.˝

나의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스승

ㅇㅇ 2017-10-01 11:25   좋아요 3 | URL
진리네요..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인품이 뛰어나고 현명한 것은 아니니.. 모두 좋아하는 사람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거나...돈이 많아 잘 사는 사람 또는 바보일겁니다...정치적인 사람.. 가식적인 사람.. 지주.. 자본가.. 또는 너무 어리석은 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럴만한 이유를 스스로 만드는 사람일수도 있겠지요... 허나 저의 경우는 전자가 더 위험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는 사람은 가정에서는 좋은 사람은 못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밖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 사람이 안에서 잘 할 수 있을리가 없죠... 차라리 마을사람들에게 미움 받더라도 적지만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신뢰 받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을 사람들 보는 눈이라는게 결국 겉치레 하는 것만 보는 것 아닐런지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을 더 잘 알겠지요.. 자녀에게 인정받는 부모가 국민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오거서 2017-10-05 11:01   좋아요 3 | URL
나와같다면 님이 올려주신 좋은 내용의 글에 감사하고 겨울호랑이 님의 혜안에 감탄하고 김영성 님의 호응하는 댓글을 보면서 공자와 제자들을 재발견하는 기쁨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7-10-05 16:51   좋아요 3 | URL
^^: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연휴도 중반에 이르고 있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ㅇㅇ 2017-10-05 20:06   좋아요 3 | URL
아고.. 오거서님의 깔끔하게 정리된 글 덕분에 더욱 댓글이 빛나보입니다..^^ 다들 연휴를 어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나와같다면 2017-10-05 21:35   좋아요 3 | URL
겨울호랑이님. 김영성님. 오거서님 모두 반갑고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진짜 휴일이 시작되고 있네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추석 보내세요

ㅇㅇ 2017-10-05 21:50   좋아요 3 | URL
나와같다면님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오늘 따라 더욱 힘들어보이십니다.. 나와같다면님도 남은 휴일 평온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겨울호랑이 2017-10-05 21:52   좋아요 3 | URL
명절이 끝나 이제 여유있는 시간 맞이하시는군요^^: 나와같다면님 남은 연휴 편히 보내세요.

오거서 2017-10-05 22:07   좋아요 3 | URL
추석에 이어지는 연휴라서 더욱 마음이 편하고 명절을 지낸 즐거움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연휴가 아직 며칠 더 남았는데요, 모두한테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7-11-22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