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누군가를 만나고 그중에 몇몇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운좋은 누군가들은 정말 만났어야 할 누군가와 만나 다시 없을 기억들을 남긴다. 가장 멋진 것과 가장 창피한 것들을 나눈다. 가장 훌륭한 것과 가장 추한 것을 교환한다 p16

우리는 언제나 다시 반복하고 싶어한다. 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만 없었다면 우리는 건재했을 것이라 상상한다. 그러나 이별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방아쇠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헤어진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통틀어 확실하게 배우는 것 하나는, 언제나 실수는 반복되고 누구나 무언가를 잃게 된다는 사실이다. 어느 누구 하나 이 반복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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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6-12-17 15:18   좋아요 1 | URL
허지웅님 글의 밀도와 온도.. 그리고 솔직함이 저는 좋아요..

마르케스 찾기 2016-12-24 1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올 한해 너무 많은 분들의 좋은 글들을 읽으며 보냈네요.
덕분에 많은 좋은 책들도 알게 되었구요,,,
많이 감사한 마음을 단 몇줄의 인사로 대신해서 죄송합니다 =.=
늘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겠습니다.
올 한해 진심 감사했습니다 ^0^

나와같다면 2016-12-24 13:50   좋아요 2 | URL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마르케스 찾기님의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었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1-13 00:46   좋아요 1 | URL
바쁘시지 않다면, 시간날 때 아니 시간은 스스로 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내는 거라니까,,시간내서ㅠ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라는 책을 읽어 보시길 조심스레 권합니다,,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인 사고로 미국만 최우선인 것마냥ㅠ,, 미국의 어두운 일면도 알아야,,
죄송합니다,,, 어쭙잖는 의견이었습니다ㅠ

고양이라디오 2017-01-1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지웅씨 글이 생각보다 좋네요.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