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누가복음 37장


불행 앞에 선 인간은 결사적으로 묻는다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
신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과연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넌 뭐냐고 묻는다
하지만 무명은 오히려 ˝그게 중요해?˝라고 반문한다


너는 진실을 알고 싶은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너희 확신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


˝현혹되지말라 ˝
아름다운 금어초가 시들어 말라가면
순식간에 해골 모양으로 변한다


모히토 한잔 하면서 ‘곡성‘의 퍼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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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5-2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어초가 말라가면서 해골 모양이 된다는 건 이 영화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나와같다면 2016-05-29 19:07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영화가 무섭고 잔혹하기 보다는 슬펐어요..
신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의심하고 듣지를 못해요..
믿음이 있어야 비로서 힘을 발하는 존재..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가 이쁘시네요. 이 영화 믿음과 의심에 대해 너무 잘 다룬 영화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