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누가복음 37장
불행 앞에 선 인간은 결사적으로 묻는다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
신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과연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넌 뭐냐고 묻는다
하지만 무명은 오히려 ˝그게 중요해?˝라고 반문한다
너는 진실을 알고 싶은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너희 확신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
˝현혹되지말라 ˝
아름다운 금어초가 시들어 말라가면
순식간에 해골 모양으로 변한다
모히토 한잔 하면서 ‘곡성‘의 퍼즐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