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이 익숙한 구절에서 방점은 ‘아름다운‘ 이 아닌 ‘가장‘ 에 찍힌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는지는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야 알 수 있는 것이니까

옛 사람들은 말 못할 사연이 생기면 나무에 구멍을 뚫었고,
뚫린 구멍에 비밀을 조심스레 털어 놓고 흙과 나뭇가지로 그 구멍을 메웠다

말 못할 이야기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혹시라도 나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지 않길 바라면서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8-06-30 2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울국제도서전 에서 구입한
<PRISM OF 화양연화 > 과월호

2018-07-01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02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06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8-07-01 1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간의 말 못하는 사연들까지 말라 죽을 때까지 안고 가는 나무, 아낌없이 ‘지켜주는’ 나무네요.. ^^

나와같다면 2018-07-02 18:29   좋아요 0 | URL
인간의 말 못할 사연이 나무의 옹이가 된건 아닐까요..?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고양이라디오 2018-07-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주위에 이 영화 재밌게 봤다는 분이 있어서 보고싶은 영화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