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글쓰기 교과서 맛있는 글쓰기 13
김종상 지음, 상명 그림 / 파란정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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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쓰면 잘 쓴 글일까 늘 고민하게 되고, 궁금해요.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나? 생활문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기행문이나 편지글을 잘 쓰고 싶은데...그런 고민을 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잘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비교하면서 자상하게 설명해 주네요. 어려운 말을 많이 쓰는 글이 좋은 글이 아니라는 것도 가르쳐 주고요.

 

 

생활문,동시, 편지, 기행문, 설명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요. 어떤 방법으로 쓰는 것인지 알려주고요, 잘 쓴 글을 예로 보여주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글의 구조도 알려 주고요. 첫부분 중간부분 끝부분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직접 써볼 수 있는 페이지도 나와요.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 보고, 배운 대로 직접 글을 써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쓰기를 어렵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지요. 더 잘 쓰고 싶은 욕심만 커지고, 내 수준과 실력은 인정하지 않다보면 글쓰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거예요. 당장 긴 글을 못 쓰고, 유치한 글만 쓰더라도 자꾸 써봐야 할 것 같아요. 생활문도 써보고, 편지도 써보면서 자신감을 키우면 좋겠어요.

 

 

생활문을 쓸 때, 대화를 넣으면 친근하고 읽기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어요.글의 종류에 따라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 듯해요. 마음껏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지켜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우선 두려움을 물리치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생각한 것, 경험한 것, 그리운 것에 대한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한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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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에 숨은 수학 : 단위와 측정 봄나무 과학교실 20
송은영 지음, 최현묵 그림 / 봄나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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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퀴즈 대회 덕분에 집에 속담 관련 책들이 몇 권 있어요. 만화로 된 책도 있고 퀴즈 대비용으로 만들어진 책도 있고, 옛날 이야기로 이루어진 속담책도 있어요. 그런데 속담과 수학이 만났다는 것을 조금 색다르네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정말 속담 속에 수학이 숨어있을까 기대되었고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속담의 뜻도 알게 되었고 수학도 공부하게 되었어요. 넓이나 부피는 공식만 외우면 풀 수 있지만, 의외로 왜 그런 원리가 있는지 전체 원리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인데, 정말 쉽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수학 점수가 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본 학교 시험문제를 보고 충격받았어요. 객관식은 없고 전부 주관식이면서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쓰라고 하는데...문제집을 풀면서 답만 신경쓰면서 공부했던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시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논술 서술형 문제 위주로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이 반갑네요. 수학시간에 배우는 단위 환산이나 넓이와 부피의 개념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피의 원리가 무엇인지 쉬워보이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어려워 해요.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개념이기도 한데, 속담 속에서 수학 원리를 배우니 친근했어요. 당장 수학성적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수학점수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수학을 배우고, 수학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관련있는지 알면서 배우면 아이도 수학을 무조건 싫어하지는 않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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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단길로 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는 비단길로 간다 푸른숲 역사 동화 6
이현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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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가 중국의 역사였다니...말도 안되는 소리고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지요. 실제 중국에서는 발해에 대한 역사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우리가 밀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절대 빼앗기면 안 될 역사라는 비장한 마음도 들어요. 발해 시대에 살았던 홍라라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거상인 어머니를 따라 무역을 나섰다가 태풍을 만나 어머니도 잃고 재산도 다 잃어버린 아이의 이야기지요. 가슴 아픈 이야기라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상경성을 떠나 당나라로 향하던 홍라의 결심은 비장했어요. 어머니가 이루어놓은 돈과 명예를 모두 찾으려고 했지요. 빚쟁이들에 쫓기다시피 떠나 장사를 하고 실수하면서 상처받고, 새로운 인물을 만나 긴장하면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내지요. 홍라가 은화를 들고 떠났을 때 휘황찬란한 극복기와 성공기가 펼쳐질 거라고 기대했어요. 분명 어머니의 뒤를 이어 거상이 되어 우뚝 서지 않을까 두근거리면서 지켜봤는데, 이야기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꿋꿋하게 버텨내는 홍라와 그녀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던 아이들, 누가 봐도 어린 아이들이라고 보여지는 이들이 떠나는 먼 여행길...참 쓸쓸하고 안타까웠어요. 순간 순간 사기를 당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 되었습니다. 장사 수완도 없는 홍라가 거친 세상의 맛을 보며 겪어내는 걸 지켜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이 어렵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오늘 잘 산다고 영원히 잘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언제 무슨 일이 닥쳐와 내 삶은 변화시킬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요.

 

 

 

 

 

찬란한 성공기를 기대했던 저희 바람을 살짝 짓밟으면서 홍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요. 뜻밖의 결말이었고, 안타까움을 남기는 이야기였지만, 어쩌면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닥을 경험해야 하나 봅니다. 저절로 운으로 되는 것은 없나 봐요. 홍라가 다시 겪을 새로운 세상이 무척 기대되네요.

 

발해 이야기를 동화로 만든 책이라 신선해요. 지명도 익숙하지 않고 이름도 생소하지만, 우리의 역사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니 새롭게 보여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그것에 관심갖고 지켜내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도 꼭 이야기 해주고 그들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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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24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으랏차차! 논술의 고수 - 호기심과 사고력이 쑥쑥! 공부의 고수 1
이승진 지음, 이창우 그림 / 팜파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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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을 잘 하는 학생이 되고 싶으면 어렸을 때부터 노력해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지요. 꾸준히 다양한 책을 읽고 나만의 글을 많이 써보면서 다른 사람의 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논술의 고수가 되려면 도대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기대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역시 논술은 쉽지 않은 공부네요. 몇 달 열심히 한다고 실력이 쑥 느는 분야는 아닌 것 같아요. 여러가지 분야의 책을 읽고, 일기도 꾸준히 쓰고 독서기록 노트도 만들어 보고,수많은 정보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 다른 사람의 말도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다른 아이들이 쓰는 것과 비슷하게 논술을 하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어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멋진 글을 써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논술을 잘 하고 싶은데 무엇을 먼저 시작할지 막막한 친구들이 읽으면 당장 계획을 세우게 될 것 같아요. 독서 기록장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요. 저는 느낌 위주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면 좋은 독서기록문이 될 줄 알았는데, 작가는 좀 더 꼼꼼하면서도 의미있는 독서기록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당장 따라해보고 싶어지네요.

 

 

질문을 많이 하다보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스스로 물어보고 또 답을 찾아가면서 남들과 다른 독특한 글과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앞으로는 학교 시험이 논술 서술형으로 바뀐다고 하지요. 하루 아침에 논술형 답안을 잘 쓰는 학생이 될 수는 업겠지만 책에 나오는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다 보면 지금보차 훨씬 발전된 모습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주제가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 미처 모르고 있었던 중요한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뿌듯하네요. 논술 잘 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것을 조목조목 짚어주네요. 논술의 고수가 되는 길은 멀고 고난하겠지만..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한 가지씩 실천하다 보면 분명 자신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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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 - 선사시대부터 백제까지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최종순 지음, 이경석 그림, 역사와 사회과를 연구하는 초등 교사 모임 감수 / 계림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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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이라 긴장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그림에 나오는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웃게 되네요. 글보다 그림이 더 많아서 만화책을 보는 것 같기도 하면서 그림책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담없이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듯해요. 선사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그림으로 먼저 만났어요. 원시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들어서 흥미진진 했어요. 어려운 내용이 나왔으면 금방 거부감이 생겼을 텐데...그냥 편하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림을 감상하는 정도의 부담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네요.

 

 

선사시대,고조선, 고구려, 백제에 해당하는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었어요. 짧은 이야기를 통해서 각 나라에 대한 문화 사회 역사에 대해 조금씩 접해 볼 수 있었어요. 역사는 거창하고 공부해야 할 양도 어마어마할 거라고 미리 겁먹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책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용이 부족해서 따로 또 공부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나름대로 정리가 되더군요. 설명하는 내용도 저학년 아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놓았습니다. 왕들의 이야기,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이웃나라와의 관계,전쟁, 수많은 유물들....짧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역사를 접해 볼 수 있습니다.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인류는 발전해 왔는데, 우리 나라 역사도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흥망이 반복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책을 다 읽고 소제목만 한번 훑어봐도 다시 정리가 되네요.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각 나라의 특징을 생각해 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역사적인 정보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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