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다이어트 - 마시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크리스틴 베일리 지음, 김성균 옮김, 오세연 감수 / 토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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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큼한 과일주스, 여름이 다가오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음료이다. 최근에는 과일 주스 전문점이 생기기도 하고 나도 집에서 가끔 과일을 먹으면서 그저 당연히 몸에 좋으려니 하고 생각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과일의 효능을 발휘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를 재외 하면 말이다. 아침에 배변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사실 과일은 이 부분에서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과일을 찾아 먹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서인지 집에서 주로 먹게 되는 과일은 제철 과일을 위주로 먹게 되지만 가끔 과일 전문점에서는 냉동 상태로 보관한 과일을 갈아서 만든 주스를 철이 지나도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이런 주스를 마시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리고 몸에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책은 어쩌면 여름 상큼한 과일과 함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냉큼 집어 들었다.

 


책은 과일의 효능부터 자신에게 맞는 과일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여러 가지 과일을 믹스함으로써 부족하게 될지 모르는 영양소를 보충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주말 집중 프로그램과, 일주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과일 주스와의 동행을 선택할 수 있을 듯하다. 한 가지 고려하여야 할 점은 저자가 영국인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들어 보던 과일이 아닌 생소한 이름과 우리나라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 보는 이름들이 있어 조금 난감한 부분이 있다. 옮긴이가 편집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대체를 하였다면 쉽게 따라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을 것인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집중 프로그램은 꼭 한번 따라해 보고 싶다. 이것저것을 떠나서 몸에 독소를 좀 배출해 주는 것이 피곤에 찌든 내 몸을 좀 편안하게 해 주지 않을까 해서이다.

 


주스만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제시하는 방법은 매우 매력적이다. 과일이 가져다주는 상큼함과 비타민의 짜릿함으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넘길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을 알려준 것 같아서 나에게는 새로운 할 일 한 가지를 전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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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내 마음의 여행 시리즈 1
이유미 글, 송기엽 사진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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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산에 피어있는 꽃의 이름은 너무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민망한 이름도 있고 그 이름 속에는 꽃이 가진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며 우리 조상들의 웃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들판의 야생화는 우리의 일상과 어우러져 역사와 함께 하면서 우리의 주변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쁜 꽃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주신 이유미님의 문체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문체이며 어른이 아닌 아이가 읽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쉽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꽃은 그저 자신의 번식을 위해 피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접고 가깝게 다가가 보면서 접근을 하다 보니 저의 일상에도 꽃과 야생화의 모습이 얽힌 이야기가 좀 있더 군요.

 



처음에 등장하게 되는 것은 산마늘이라 불리는 명이나물입니다. 저는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은 알지 못하고 산마늘이라는 이름으로 그 잎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이름임에도 다르게 불려서 저는 좀 무안해 하였는데 요즘에는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 진 것 같습니다. 제가 산마늘을 처음 접한 것은 울릉도에서 가져온 귀한 쌈 채소로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상당히 비싼 가격의 쌈 채소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자운영입니다. 자운영을 처음 만난 것은 지리산 주변을 여행하다가 밭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을 발견하고 차를 멈추어 세웠던 기억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9월에 피는 꽃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제가 자운영은 만난 시기는 봄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자운영 꽃이 지천에 널린 것을 보고 밭에 자운영을 심었는지 물어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름으로 상용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듣고 예쁜 꽃을 선사하고 우리에게 거름의 역할 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운영은 꽃 봉우리가 참 예쁩니다.

 

 

 

 

 

 

 

 

 

 

 

 

 

 

 

 

 

다행히 날짜가 표시되어 있네요 제가 자운영을 만난 시기입니다. 봄에 만났더라구요.

 



세 번째는 방아잎이라 불리는 배초향 입니다. 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방아잎은 경상도 지방에서 향을 위해 들어가는 잎입니다. 저는 방아잎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결혼 후 처갓집에서 처음으로 그 향을 맡아 보게 되었습니다. 고향이 마산이신 장인어른의 매운탕에는 언제나 배초향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알지 못하는 향기에 약간 생소하였지만 지금은 아주 익숙해진 향기랍니다.

 



서너 사람이 모여 냄비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하는 매운 생선찌개를 끓이고 있었는데 들여다보니 바로 배초향 잎을 넣더군요. 호기심이 발동하여 말을 건네니 경상도가 고향이라는 동포들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난 지가 사뭇 오래되어 세대가 바뀌었는데도 배초향을 ‘방아잎’이란 이름으로 챙겨 넣고 있었지요. 한민곡이란 것에 명치끝이 아릿했던 기억입니다. (222쪽)

 



야생초 야생화는 아마도 이렇게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에 있었을 것이고 조상들의 삶에도 관여를 하였을 것입니다. 작가의 이야기 속에 우리는 같은 땅에서 같은 꽃을 보면서 그렇게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없어질지 모르는 많은 희귀종에 미안해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말이죠?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순수하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그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며 같은 정서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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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또 올게 - 아흔여섯 어머니와 일흔둘의 딸이 함께 쓴 콧등 찡한 우리들 어머니 이야기
홍영녀.황안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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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무언가 모를 뭉클함이 전해지는데 그 어머니의 기록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가는 딸의 마음은 또 다른 사람의 어머니이면서 딸인 자신이 돌아가고픈 고향 그래서 제목이 엄마, 나 또 올게 일까? 끊임없이 자신을 자식들의 성장과 행복에 헌신하면서 자신을 찾아가고 싶은 엄마, 그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글이 그렇게 뭉클하게 다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상황은 다르지만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그렇게 엄마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부모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자식은 없다고 한다. 나 역시 그렇고 그렇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 부모는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손자가 한글을 배우는 시기에 어깨 너머로 배운 한글 그 한 글로 만들어진 어머니의 일기장 10권 그 일기장을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한 딸 모두 보통의 모습은 아닌 듯하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신 어머니의 모습은 아마도 50이라는 나이에 여행 작가의 길에 들어서고 블로그를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 딸의 모습에 그대로 남아있는 듯하다. 한 마디로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는 것에 두려움 없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어머니와 딸의 모습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다. 서로의 삶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하려고 배려로 서로의 오해를 불러오는 모습까지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걷질 못하시니 자식들 귀찮게 한다고 아무 데도 안 가시려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억지로 오시게 한 게 과연 잘한 일인지 마음이 괴롭기만 했다. (93쪽)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 쓰심은 늦은 나이 자신의 모습이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임을 시간이 지나서 조금 후회하는 딸의 모습은 일기 후반에 이런 말로 마무리되어진다. 아, 효도도 때가 있는 법이다. 나의 가슴을 저미는 듯 한말로 그렇게 다시 부모님을 생각하게 만든다. 부모님에게 화도 나고 오해가 생길 때 마다 나는 부모님 입장을 고려 한 적이 있었던가?

 


칠순의 딸과 아흔이 넘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아파야하는 것인지? 아직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해 드리기에 아직 속 좁은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일인지 그런 고민을 담아서 그렇게 아프게 만든다. 부모님이 원하는 것 그 것은 단 순한 것일지 모른다. 그저 자식들이 행복하게 우애 있게 부모님 곁을 지키며 행복하게 사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우리 부모님들은 나이가 들어가시고 그렇게 힘이 없어져 가실지 모른다. 이제는 그 부모님에게 어깨를 빌려드릴 자식이 되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그렇게 받았던 사랑을 다시 느껴 보는 것을 어떨지

 


긴 여행이 힘드셨는지 어머니는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차 안에서 곤히 주무셨다. 내 어깨에 기댄 어머니 머리를 받쳐드리며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어가는 차창 밖을 하염없이 바라봤다.(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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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이세기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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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공연히 마음이 풍성해 진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든 모르고 있는 것이든 내용 측면이나 소재 측면에서 많은 부분에서 호기심 혹은 꼭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최근 근간으로 나온 한국영화 1001은 그간 헐리우드 영화에 많이 밀려 있었고 불법 복제로 인하여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한국영화에 또 다른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게 한다. 우리나라 영화는 어느 정도 만들어 졌고 그중 흥행에 성공하여 우리 마음 속에 감동을 주고 남아 있는 영화는 어느 정도일까?

 


그간 제작된 한국영화는 대략 6800편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중 내가 본 영화는 어느 정도 이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전달하여 준 영화는 얼마나 될까?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영화의 내용과 그리고 같이 본 사람과 상황을 떠올리게 만든다. 아마도 영화가 주는 감동은 책은 혼자 읽고 감상하고 서로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영화는 언제나 한 방향을 같이 바라보고 그 순간을 같이 이야기하며 감동에 대한 공감을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추억과 영화의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내가 기억하는 많은 영화중에 안성기라는 배우가 자주 등장한다. 영화라는 산업이 수지 타산을 맞추려면 흥행이 중요한 관건이 되겠지만 우리영화의 거의 1세기를 돌아보면 신성일 안성기 박중훈 등이 등장하는 영화가 의외로 꽤 많다. 영화배우의 인지도에 따라서 영화의 흥행이 결정되기도 하겠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집중된 영화의 케스팅이 있었던 시기가 우리에게 존재하였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안성기씨의 말처럼 출연료의 상한선을 결정하고 주연이든 조연이든 가리지 않고 하겠다는 영화에 대한 사랑이 아마도 우리 영화가 이 땅에서 다른 많은 자본을 투자한 영화 속에서 살아남는 것은 아닌가 한다.

 


최근에는 한국영화가 많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라는 영화 마더라는 영화는 시대적 공감과 한국적 정서에 맞는 소재를 통해서 흥행과 감동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챙겨 주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한국영화는 외국의 영화와 달리 우리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기에 더욱 소중한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그리고 나의 어머니 인 것처럼 느끼면 작은 눈물 방울하나 맺히게 만들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어쩌면 우리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한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영화, 시대상을 이야기한 영화, 그리고 가족을 이야기 한 영화 그렇게 한국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장점을 살리면서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는 그런 내용의 영화들이 점점 더 많이 우리 곁을 지켜주고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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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사회와 그 적들 - 좋은 시민들이 들려주는 우리 사회 이야기
김두식 외 지음 / 알렙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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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거철만 되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며 이중에 중도 개혁이니 중도 보수니 하는 말을 들으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한다. 그저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것 인가하는 것에만 고민을 하고 있으며 그 고민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나만 아니기를 바라는 복불복의 자세로 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통령이 바뀔 때 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번 정권은 보수구나 이번 정권은 진보구나 하는 어렴풋한 생각만 하게 된다. 정말 보수가 원하는 세상은 무엇이고 진보가 원하는 세상은 무엇인지 한 번쯤 고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예전에 내가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을 통해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저자들 혹은 인터뷰어들의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 본 사람들이다. 저자의 책을 읽어 본 경험도 있고 아니면 칼럼을 통해서 혹은 뉴스를 통해서 그 경력과 논지를 조금은 들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대적 상황과 그 들의 저서를 통해서 저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두와 마지막을 장식한 장하준씨는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던 분이다.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 최근에는 23가지를 통해서 친숙한 사람이기에 그의 생각은 조금 알고 있다고 하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인터뷰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바라본 그의 모습은 아주 강렬하게 다가왔다.

 


사회개혁이라는 게 원래 이렇습니다. 간단히 될 것 같은 일만 떠올리면 개혁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하고 어려워 보여도 장기적으로 그것을 해나가려고 노력을 해야 개혁이 이루어지지요. 그래야 바뀌지 않을 것도 바뀝니다. (45쪽)

 


자신의 논지를 펴는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하다. 그가 말하는 경제의 논리는 아주 간단히 정의 될 수 있다. 경제시장에서 동등한 입장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논리는 사람에게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장하준씨가 말하는 개혁을 통한 우리 사회의 미래의 모습은 복지국가이다. 복지국가의 정의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데 즉 공평한 경쟁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도정일씨가 말하는 진보는 사람들의 생각에 그 중심이 맞춰져 있다. 즉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이고 이 힘은 독서를 통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그의 논지를 보면 우리가 걸린 바이러스의 병은 밀림(密林)바이러스로 명명하고 있다. 약자도태-승자독식으로 귀결 되는 바이러스는 “생각 좋아하시네, 죽게 생겼는데 생각할 틈이 어디 있어. 생각이 밥 먹여주나”(55쪽)로 요약 할 수 있다. 도태의 공포 속에서 사람들이 생존하려는 두려움에 생각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조금만 생각을 하여도 사회현상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능력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면 사회를 보는 시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것 역시 변화이다. 비판적인 시각 그리고 생각의 능력을 키워 변화의 힘을 기르자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그 다음 인터뷰어로 등장하는 사람은 조국씨이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화려한 경력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그가 출간한 책들은 세간의 화재가 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정치는 차기 대권에 대한 이야기로 그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책의 내용역시 대권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 그가 평가하는 지난 대통령의 생각과 대권 주자로 언급되는 사람의 견해와 그의 지도자를 보는 관점을 일부분 언급을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보였던 그런 공감 능력은 앞으로 진보, 보수를 떠나서 지도자가 꼭 갖춰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덧붙이자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없고, 박근혜 대표에게 있는 것도 바로 이 공감 능력입니다. (101쪽)

 


그가 보는 지도자의 모습은 공감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진보의 보습은 공과 과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이를 인정하며 발전시켜 나갈 사람과 정당이 만들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정치 지도자를 보는 눈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김두식씨이다. 그의 말에서는 어쩌면 부족하기 때문에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렇게 도전하지 못하고 포기하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는 법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가 정말 무서워하는 것은 공포영화의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을 학살의 손발로 만드는 진짜 괴물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런 사회구조를 ‘사탄의 시스템’이라 말하고 있다.

 


이후의 저자들이 말하는 것은 젊은 20대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차기 정권 즉 2012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선에 관한 이야기, 복지 국가에 대한 정의와 갈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이야기에 나는 진보의 고민을 엿 볼 수 있었다. 진보는 공평한 경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국가를 바라고 기성세대가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그런 시스템이 복지국가라는 형태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시스템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권도 잡아야 하며, 국민 개개인이 생각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고민이다. 현재의 나도 생계와 생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생각조차 못할 만큼 현재의 일에 억매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시간만 보내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르지 않으며 자신들을 위한 정치와 정책을 가진 사람을 골라내는 일에도 그렇게 현명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다만 이런 이야기가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이 되고 있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모습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응하는 모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진보의 고민과 방향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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