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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쟁자와 점심을 먹어라 -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대담한 성공 전략 117
마이클 달튼 존슨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에 혹했습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경쟁자와 점심을 먹는 다는 생각만으로 머리가 아픈 사람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만나야 할까?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까? 왜 그래야만 할까? 먼저 그런 생각들을 머리에 가득 담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을 위한 명언 집 혹은 지침서로 느껴지네요. 경쟁자와 점심을 먹으라는 지침은 책의 100가지가 넘는 지침 중에 하나입니다. 제목을 통해서 느껴지는 가장 큰 궁금증을 풀어 보고자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점심식사에 초대해야 할 세 사람에 경쟁자가 포함이 됩니다. 먼저 저자는 은행가를 초대하라고 합니다. 대출 신청이 걸리지 않은 시점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고 주지시키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공급 거래처 사람입니다. 당연한 것 같습니다. 고객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경쟁자인데요. 경쟁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를 자신의 동료로 만들라고 합니다.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쉽지 않은 상대들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짤막한 자신의 경험을 100여 가지 지침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락 별로 격언처럼 되어있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책이라고는 하지만 각 장에는 기본기, 리더십, 인간관계, 세일즈, 마케팅, 인터넷, 선택과 집중, 성장, 위기관리, 자기 경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기본기를 알려 준다고 할까요? 일반적인 수준의 사업가들이 가져야 할 소양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갖추어야 할 소양과, 조직이 갖추어야 할 소양, 그리고 사업을 홍보하는 수단과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가 하는 생각 등 말입니다. 저는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 상황에 따라 다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직접적으로 사업을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선택을 잘해라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 결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은 기업에서 10년 전부터 아니 더 오래전부터 사용되는 말인데 실제 이것이 잘 되었다면 지금 실적이 나빠지고 어려워지고 사업을 접거나 합병하는 일들이 없었겠죠. 그렇다고 우리나라 경영진들이 이 책을 읽었다면 아마도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이야기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항상 자신의 책임 하에 벌어진다는 말이죠. 다만 책의 조언은 참고가 될 뿐입니다.
참 점심은 경쟁자와 먹고 아침은 누구와 먹어야 할까요? 조찬 모임이라고 하죠. 저자는 기업인들과 같이 먹으라고 합니다. 그럼 저녁은 누구와 해야 할까요? 저는 가족과 함께를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