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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스마트 - 2025 대담하고 똑똑한 미래가 온다
제임스 캔턴 지음, 박수성.이미숙.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것은 인류가 생긴 이래 모은 시대에 걸쳐서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거북이 등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였고, 별을 보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아주 특별한 사람의 예언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하고 그 변화 속도를 사람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시대에는 어떤 예측이 가능할까? 나 스스로도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는데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고 그 곳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궁금해 하는 것이 좀 우습기도 하지만, SF 영화의 미래가 실현되어 가고 있는 현재에서 더 발전된 미래는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는 하다.
책을 읽기 전에 일반적인 생각을 해본다. 사람의 수명은 당연히 연장 되겠지, 컴퓨터의 지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겠지, 지구 환경은 뭐 더 나빠질 것이고, 가장 궁금한 것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금처럼 각박하게 살고 있을까? 아님 좀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 가지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 불행하다고 했는데 그 시대에는 좀 낳아졌을까? 산업이나 기술의 발달은 인류를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창조 된다고 했는데 정말 미래에는 그런 것들이 나올까? 대략 이런 예상과 질문들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을 한다. 퓨처 스마트 도 역시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지는 않는다. 목차를 보니 비슷한 내용들이네. 역시 사람들은 궁금해 하는 것이 비슷하구나. 하지만 사람들의 삶이 행복해 지는 쪽인지 아니면 각박해 지는 쪽인지에 대한 목차는 없네, 그냥 기술의 발전과 영향에 대한 분석이 될 수도 있겠구나.
책은 결과적으로 어떤 미래의 발전방향과 기술의 발전 인류 수명의 연장이 가져올 환경에서 자신이 혹은 기업가가 무엇을 하는 것이 미래의 리더로 살아갈 것인가를 제안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갖추기 위한 용어를 퓨처 스마트로 특정지어 설명을 하면 퓨처 스마트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 프로세스, 상품, 기술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 말은 미래에는 한 개인인 사업체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작은 기업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로 보면 됩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혁신을 바탕에 깔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상품 과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기업가나 리더가 되기위한 기본 역량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미래의 기술의 발전이 사회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있으므로, 이 부분을 조금 언급하자면 미래의 인구는 90억 명 정도, 이중 중산층은 20억 명 정도로 예측을 하고 있네요. 어떻게 중산층이 될 수 있을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육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도 마찬가지고요. 저자는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은 지금의 교육 체계에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중산층을 육성하는 교육은 없어서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미래에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혁신 경제에서 경쟁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학생을 육성하라는 말입니다. 아쉽게도 지금보다 미래의 삶은 더 퍽퍽하고 빠듯하고 치열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생활이 침해당할 정도의 기술정보 네트웍이 구축되어도 인간은 스스로 통제하고 제어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많는 부분 일자리가 자동화 되어 없어지는 상황에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창출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 고민이 되는 부분은 교육이나 환경에 따라 이것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를 터인데 어떻게 후세에 전달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기본 생각은 경쟁입니다. 경쟁은 인류를 발전시키고 성장하게 하며 그 속에서 인류의 발전 속도는 가속력을 얻었으니 말입니다.
많은 분량의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이 예언한 대로 아마 비슷한 방향으로 미래의 모습이 펼쳐질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발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인간을 위해 발전하는 기술들이 결과적으로 인간을 행복하게 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과거의 발전 속도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류는 무엇을 위해 그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일까요? 문명의 이기가 가져온 편리함이 사람들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