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 1894년 - 갑오 농민 전쟁 최고 지도자, 오마주아 총서 6
우윤 지음 / 하늘아래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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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봉준의 삶과 동학 교도들을 중심으로, 1894년의 위대한 투쟁을 기록하고 있지만, 나는 그 속에서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싸운 농민들을 보았다. 난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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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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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커다란 파장을 만들어 마침내 타인끼리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리도록 만들 수 있을까....... 모리는 자신의 죽음까지 삶으로 받아들인 사람이다. 그 작은 진리들이 모여 감동이 탄생한다. 물론 나는 모리의 죽음보다 더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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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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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경제학 이론을 끄집어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책이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목소리가 너무 낮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좀 더 가까이서 이야기했다면 최고의 경제학 도서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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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김정환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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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새롭게 얻은 과학 상식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기보다는, 과학 기술의 이면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과학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인간을 진보시키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과학이 주는 진정한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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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콘서트 KTV 한국정책방송 인문학 열전 1
고미숙 외 지음 / 이숲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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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은 좁은 길이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지만 가야 하는 길, 그 목적지가 행복임을 알면서도 과정의 고통이 두려워 꺼려하는 길, 인생에 쉽고 빠른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깨달을 떈 이미 인문학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멀어 보인다. 그리고 후회한다. 왜 옛날에 사람에 대한 학문을 배우지 않았을까? 『인문학 콘서트』는 이러한 후회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넓은 길로 가려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본래 이 도서는 KTV의 「인문학 열전」에서 글 13편을 뽑아 만들어진 책인데, 이 13편은 다양한 인물들의 주장으로 인해 제각기 존재하는 것 같지만, 마치 비빔밥처럼 한데 어우러지면서 그 자체에선 만들 수 없었던 놀라운 맛을 만들어 낸다. 이 중에 몇 가지 반찬을 골라내 본다.

 

 첫 번째는 '통섭의 길'을 제시한 최재천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통섭이란 개념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 본래 '통섭(consilience)'은 휴월의 저술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이것을 에드워드 윌슨이 『통섭: 지식의 재통합』이라는 책을 냄으로써 재조명되고, 국내에는 그의 제자이자 열전의 게스트인 최재천이 번역하면서 국내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통섭의 유래만 알 뿐,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얼마 안 가, 생물학 박사인 그는 그 개념을 이렇게 설명한다.

 통섭은 그냥 거기 섞여 있는 상태로, 녹아 있는 상태로 멈춘 게 아니라 거기서부터 뭔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게 만들어지는, 번식하는, 생물학적인 어떤 합침입니다.

 그렇자면 삶에 어떻게 통섭을 적용해야 하는가? 그는 학교 교육을 예로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는 과목만 공부하다 보니, 그것을 다른 분야에 조금만 응용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외국의 학생들과는 달리 자신들이 모르는 것을 스스로 탐구하지 않는다. 학문의 통섭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의 노력이 우선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통섭해야 하는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길이 나온다.

 

 두 번째, '생명의 길'을 보여준 차윤정은 통섭의 방법을 보여준다. 그것은 요약하자면, 측은지심이다. 측은지심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라는 성선설이 깔려 있어야 한다. 측은지심, '인(仁)'의 사랑이야말로 통섭으로 가는 열쇠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윤정이 말한 이야기들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그녀를 위한 시를 한 편 써 보았다.

 

 〈숲 속에서〉

 숲속을 걷는다.

 할머니와 함께.

 오솔길 너머에 무엇이 있느냐

 아마

 나무일 거야

 

 저 나무가 무슨 나무

 은행나무

 저 나무가 은행 나무

 생명나무

 수많은 할머니들을 내려다보며

 그늘이 되어 준 할머니

 

 그녀는 죽었지만 오늘도 그곳에 서 있다

 또 다른 생명을 위하여

 이제 할머니는 없지만

 할머니가 있었던 땅에 서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저 멀리서 더글라스 전나무의 고독한 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하얼빈 숲에서 울었다

 높이 뻗은 나무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생명을 위해 나의 양분을 공급하는

 그럼으로써 오히려 내가 생명이 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인문학의 길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무도 가려 하지 않지만, 그 곳이 행복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책읽는사회만들기' 대표 도정일 교수다. 세 번째, '인문학의 길'의 핵심 주장은 "고전을 읽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왜? 인문학은 쓸모 없어. 고전은 옛날 이야기 아니야? 도정일은 이렇게 대답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이 평생 고민하는 문제(삶의 유한성,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고전은 제공한다. 그리고 당신이 고전을 읽는 순간, 과거의 기록이었던 그 책이 당신 앞에 실존하여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줄 것이다. 선택은 물론 당신의 몫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나는 대답해야 한다. 통섭의 길, 생명의 길, 인문학의 길. 어느 쪽으로 가든 고통이 따르게 됨을 알고 있다. 오늘날은 갈등의 세상이고, 낱생명이 지배하는 세상이며 인문학이 점점 부유한 자들의 전유물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종교의 화해와 온생명이 필요하다. 이 콘서트의 주제는 무엇인가? 콘서트를 감상한 사람이 그것을 감상만 한다면 그 사람은 콘서트를 보지 않은 것이다. 개그콘서트를 보고 유행어를 따라 하는 것도 참여의 증거이다. 그렇다면 인문학 콘서트를 봤다면 인문학적 삶의 자세를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답이 나왔다.

 좁은 길로 가라. 타인을 위해 삶의 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오히려 생명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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