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작가가 쓰는 역사소설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역사와 로맨스, 또는 무협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중점은 다른 장르에 두는 것. 다른 하나는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여 익히 알려진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역사 속에 숨겨진 작은 사건이나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것이다. 『태양의 제국』은 세 번째 유형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과거로 갈수록 역사가 흐릿해진다. 30년 전의 역사조차 분명하지 않는데, 그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 두 권짜리 역사 장편소설은 1400년 전에 있었던 백제의 멸망과 일본의 탄생에 대해 다룬 소설이다. 한 마디로, 백제와 일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저자는 역사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과연 이 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충격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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