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이미 나왔는데 알라딘에선 미출간이란다. 사실 오늘 출간되는 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의 저자인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줄여서 아르페라 하겠음)는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불린다. 이미 여러 차례에 국내에 소개된 바가 있다.『공성전』의 장르는 지적 스릴러인데,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왠만한 스릴러는 한 권으로 끝나는데, 지적 스릴러라서 그런가? 하나 설명이 부족했다. 이 책은 1800년대, 나폴레옹 전쟁의 영향을 받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스페인의 유명한 항구도시 카디스에서 벌어지는 투쟁과 추리의 이야기이다. 카디스가 전쟁을 버티고 있는데 잔인한 고문으로 죽은 소녀의 시체가 시내에 발견됨으로써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그야말로 공성전(攻姓戰), 성을 빼앗는 자와 지키는 자의 싸움인 것이다. 과연 아르페는 어떻게 로맨스와 추리와 힘겨운 역사를 결합시켜 놓을까? 

  

 무엇보다도 가장 기대되는 것은 바로 이 작품이다. SF 판타지 어드벤처인 '견인도시연대기'. 명작 영화인 <반지의 제왕>, <킹콩>의 감독인 피터 잭슨이 이 책의 영화화를 하겠다고 한다. 견인도시 연대기는 총 네 권인데, 이 중 마지막 시리즈인 『황혼의 들판』이 알라딘엔 없다. 그리고 이건 나오려면 멀었기에, 이 책의 출판사인 부키의 소개야말로 가장 정확할 것이다.  

 "지구가 궤도 발사 원자탄과 ‘60분 전쟁’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바이러스 폭탄으로 초토화된 지 3천 년.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지진, 화산 폭발 등 자연 재해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던 중 영국의 발명가 니콜라스 쿼크의 ‘도시진화론’을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거대한 바퀴와 모터에 의지해 움직이는 견인 도시를 만들어 힘 있는 도시가 힘없는 도시를 잡아먹으며 살아간다. 

 다시 오랜 세월이 흘러 지구의 자연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뒤, 지구에는 인류가 계속 도시진화론을 좇아 살아간다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자연 파괴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며 농사와 정착을 주장하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이 나타난다. 이제 지구는 견인 도시들과 강경 반 견인 도시 세력인 그린 스톰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또 한번 대규모 전쟁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출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작성자 부키 

 

 직접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설정이 매우 흥미롭다. 우선 이 작품의 설정은 『스완 송』이나 『더 로드』와 같은 '세기말 소설'의 설정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 사이에는 인물과 주인공이 있다. 오래 전에 출간된 책인데, 드디어 출간되었다. 피터 잭슨이 영화화한다고 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키 출판사에 나와 있다. 그 곳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blog.naver.com/bookiemb/150116918571 

 

 참고: 아르페의 그 외 소설에는 『뒤마 클럽』,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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