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슬픈 전쟁인 6·25 전쟁. 오늘로 그 61주년을 맞았다. 그 전쟁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의 비탄을 낳았지만 무엇보다도 전쟁 중에 있었던 민간인들의 슬픔이 가장 컸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전쟁에 대해 글을 쓰고, 회고했다. 나는 그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한다. 

  

 71명의 학도병들의 투쟁을 그린 전쟁 영화 중 하나이다. 웃긴 요소들이 종종 발견되지만, 결국 민족 전쟁에 희생된 학생들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학도병은 군인이다!"라는 외침이 아직도 생생하다. 살아남은 학도병들의 회고가 작품의 뒤에 나와 있다. 6·25 전쟁이 민족간의 싸움 그 이상의 슬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영화다. 

 

 

 

  

 『강아지똥』의 작가이신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다. 이 동화는 일제 강점기를 비롯하여, 6·25 전쟁을 힘겹게, 그러나 꿋꿋이 살아가는 소녀 몽실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직접 읽은 바 있는데 무척 감명 깊었다. 주요 주제는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몽실이의 정신이지만 나는 기억하고 싶다. 이들의 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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