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써 보는 것 같다. 나는 음악의 소중함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지금도 듣고 있는 곡이다. 곡들은 모두 길다. 짧은 OST만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없지는 않다. 10분짜리도 있으니 할 말은 다 한 듯 하다. 어쨌든 영화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다시 한 번 감동을 주는 것 같다.
<2012>의 OST는 <퍼펙트스톰>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이다. 1분짜리가 꽤 있고, 가장 긴 곡도 5분에 그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The end is only the beginning'이다. <2012>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이 곡은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가장 좋아하는 음악의 유형)가 인상적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의 주제가인 'time for miracles'도 마음에 든다.
이외에도 <투모로우>, <노잉>에도 마음에 드는 곡이 있지만, 그다지 마음에 드는 곡은 몇 곡 없기 때문에 소개하지 않겠다.
아무튼 이렇게 음악에 대한 글을 써 보는 건 알라디너로서는 처음이다. 오랜만에 다이조부 님 서재나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