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실 작가는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 책을 써 온 작가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 서서히 청소년을 위한 소설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열일곱, 울지 마!』가 바로 그 증거이다. 

 

 

 참으로 노경실 작가다운 제목이다. 그녀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다른 어른들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열일곱 살, 정체성이 흐릿해지고, 인생의 진로를 혼란스러워 할 그 나이에 그녀는 소설을 통해 해답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작가의 또 다른 청소년 소설인 『열네 살이 어때서?』를 연상시키게 한다.  

  

 사실 『열네 살이 어때서?』는 나와 노경실 작가를 처음으로 만나게 한 책이다. 그녀의 책이 가장 필요한 나이의 사람은 바로 제목에 드러나 있다는 것을 절실히 알 수 있었다. 열네 살과 열일곱 살,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우선 새로운 학년과 학교로 간다는 것이 떨림과 불안, 그리고 낯섬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1학년이다 보니, 더욱 혼란감은 증대할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중학교는 그들에게 너무나 냉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경실은 그들을 더 위로하려는 걸까.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을 더 소개하고 싶다.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라는 책이다. 이 책은 노경실 작가가 쓴 책은 아니지만 '17살'의 고민과 두려움을 모두 해소해주는 '치유 여행'에 관한 책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17살이 그런 고민을 모두 떨쳐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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