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망명자들이 깨어나는, 레제드라마. 부조리극도, 무극도 아닌 극. 그곳에서 벗어나 이곳으로 오는 망명자들은, 이제 깨어나 독백을 시작한다. 그들은 그러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가능한 한 가려야 한다. 그래서 남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것들을 그들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한다. 단순하면서 간단한 것으로.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암호를 누설되게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그들은 생각하고, 성찰하는 인간들 중 하나이기에, 일부 사람처럼 말을 지껄이지 않는다. 장도, 막도 없는, 다만 시공의 차이만 있는 이 곳. 1분 1분이 흘러 하루가 완성되니, 오늘은 6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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