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집 [시와 찬미와 진실]은 여기서 끝을 내린다. 22회에 걸쳐서 나는 진실을 추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것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한을 희곡으로부터 풀고자 한다. 이 희곡은 여러 날에 걸쳐서 조금씩 집필된 것이라, 나의 행위와 감정에 따라 그 문체와 줄거리가 달라지며, 그것은 일종의 독백이며 '중얼거림'이다. 때문에 이 희곡의 감상자들은 그 날짜에 해당되는 자료를 보지 않고서는 대사를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주석에 따르고자 한다면, 그리 하건대, 스스로 의미를 깨닫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사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