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감정'이란 것은 '이성'보다 더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 심오한 존재인지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이성과 감성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제목이기도 한 '이성과 감성'은 인간이 반드시 지녀야 할 필수적 요소이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성은 인간 내면의 것이기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성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 그런데 가끔 이성과 감정간의 통로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왜곡된 감정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뇌'의 문제인 걸까? 

 하여튼 이 책은 "자기감정교육법(나만의 신조어. Self-Sentimental Education System. 일명 sses)"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기의 의지나 이성과는 상관없이 감정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즉, 감정적인 사람이다. 감정적인 사람은 귀가 얉고, 쉽게 흥분하고, 쉽게 화내고, 하여튼 감정 변화가 죽 끓듯이 한 사람이다. 반면, 감정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감정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래서 이 책이 중요하다. 사업이나 비즈니스, 경영법 이런 것도 다 좋지만,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유익할 뿐만이 아니라 남에게도 유익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신마다의 자기감정교육법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지배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것조차 없는 사람은 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비록 나만의 "자기감정교육법"이 있지만, 그것은 완벽하지 못해서 이 책이 필요했다.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필독서이고,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긴 하는데, 그것을 더 굳건히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권장 도서이고,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지배할 줄 알아서 이 책이 필요없는 사람은, 말 그대로이다. 어쨌든 필독 또는 권장한다. 올해에 나온 멋진 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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