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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가
가선 지음 / 영언문화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 가선은 '폭풍의 연인(신영미디어)'이란 재미있는 로설의 작가입니다. 사실 '폭퐁의 연인'은 좀 짧게 느껴졌었는데. 불멸의 연가는 장편으로 제 구미에 맞았습니다. 또 2편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늘리지 않는 깔끔함도 좋았구요.

이 책은 사실 로맨스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는 책입니다. 때문에 신선도는 떨어지고, 한국형이라는 특수성은 부과할 수 없지만 보편적인 로설로서는 매우 재미있는 책입니다. 여주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외국인으로 바꾼다면, 외국 작가가 썼다고 해도 믿으실 겁니다. 혹자는 그런 점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외국 로설을 흉내냈다고...), 저는 그점은 로설의 공식을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선은 글 솜씨가 매우 좋은 작가기 때문에 이 책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이 책은 전생에서 못이룬 사랑이 현생에서 다시 만나 이루어지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현생에 치중을 해서 썼기 때문에 전생의 사랑은 그 내용이 좀 짧습니다. 또 현생에서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기 때문에 단숨에 사랑에 빠집니다. 때문에 둘의 아기자기한 연애담은 별로 없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어째든 결론은 재미있는 로설이라는 것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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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 상
비연 지음 / 신영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남주 스즈키 류신은 여주를 첫눈에 보고, 납치를 하고 감금을 합니다. 그리고 나만을 사랑해라! 고 강요합니다.

저는 책의 이 짧은 소개글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끌려서 책을 구입하고 단숨에 읽었습니다. 납치를 한다는 점과 남주가 잔인한 사람(여주에게까지도 무척 잔인합니다. 그는 야쿠자이까요.) 이라는 점에서 기존 로맨스 소설에서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과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점들이 이 소설에 거부감을 갖게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느 로맨스 소설처럼 남주는 아주 잘생기고, 돈 많고, 야쿠자라는 특성상 검지만 엄청난 권력과 힘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로설 남주보다 싸움을 잘한다는 특성까지 갖고 있죠.

그리고.....그녀를 사랑합니다. 첫눈에 반해서....

그녀는 마안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었을때는 마안이 무엇인지 잘 몰랐었는데, 요즘 연예인들이 많이 착용하는 검은눈동자가 크게 보이는 콘택트렌즈를 낀듯....그런 신비로운 눈인가 봅니다. 그는 처음에 그 눈에 끌려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는 다른 로설과는 다르게 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납치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저도, 주인공 류신도 애가 탑니다.

다른 리뷰작성자가 어딘가에서 지적했는데, 이 책은 야쿠자 류신의 일과 활동은 별로 쓰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이 책에서 부족한 면일지 모르지만, 원래 로설은 주인공들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리 흠이 되지 않더군요. 또 각 장 앞에서 주인공들의 독백을 꽤 길게 써 놓았는데, 저 역시 책에 몰입하는데 좀 지루하고 방해가 되어서 결국 나중에 읽었답니다.

메두사....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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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김지혜 지음 / 영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가끔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1권으로는 이야기 전개가 부족해 좀 모자란 듯한 책도 있고,
2권짜리 중에는 억지 춘향식으로 늘린 듯한 책도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은 1권으로 완벽하게, 깔끔하게 딱 끝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 일제 시대나 몽고침략기 등은 아픔의 역사로 기억되기 때문에 그런 시대를 로설의 배경으로 선택했다는 자체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침략자나 북방 민족으로만 알고 있었던 몽고인과의 사랑이라...재미있다는 리뷰를 보고 사긴 했지만 반신반의 했는데, 결론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른 리뷰를 읽어보니까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긴 합니다.)

이 책은 몽고 공녀로 갔던 고려인 최예영과 몽고 장군 샤하이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놀라운 점은 그 많은 로설을 읽었지만 여주인 예영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는 책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아주 색다르고, 자연스럽게 얘기가 잘 전개됩니다.

책은 많은 부분을 공녀로 갔던 그녀들의 아픔을 전개해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샤하이와의 사랑 이야기가 짧을 수도 있었겠지만 적절히 두 부분을 섞어 놓았습니다. 그런 점이 혹 지루하게 느껴진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결론은 역시 또 우리나라 작가에 대한 감탄과 찬사 입니다.

책의 또 다른 부분에는 우리가 국사책에서 보았던 '몽고 공공녀로 갔다가 황제의 제 왕후까지 오른 기황후, 그 이후 기세등등해진 기씨일가의 만행을 공민왕이 왕권 강화를 위해 숙청하다 ' 생각나세요? 그 기씨 공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물론 픽션이겠지만 왠지 여자로서 그녀에게 갑자기 동정심이 들더군요.

어째든 여러분, 꼭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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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 1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앞서 리뷰를 쓰신분 처럼 저 역시 전적으로 리뷰에 의존해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책을 읽은 결론은 감탄! 감명! 재미! 다시 한번 우리나라 작가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로맨스 소설은 반드시 몇가지 법칙에 맞아야 그 장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좀 유치할 지 모르지만 넘치도록 돈많고, 끝내주게 잘생기고, 큰 키와 쫘악 빠진 몸매의 소유자인 남주가 여주를 미치게 사랑하는 것, 그리고 반드시 해피앤딩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로설의 작가들은 많은 지면을 남주의 부와 외양을 설명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제가 본 남주 중에서 가장 멋진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 작가는 황룡국이란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냈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황룡국의 천자 가륜은 신적인 경지의 내공과 외공, 그리고 독심술까지 갖고 있는 완벽한 사람입니다. 그 외양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사실 이점이 제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답니다.

게다가 이 책에는 기존의 소설들에는 없는 2가지 재미가 더 있는데 그중 하나는 여주인공 연록흔이 또한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로 남장을 하긴 하지만 뛰어난 활약을 한다는 점. (황룡국조차도 남자가 세상을 이끌고 여자는 수동적이랍니다. 그 많은 여자 등장인물 중에 록흔만이 세상을 이끈다는게 좀 슬픕니다.) 두번째는 이 책의 절반이 무협이라는 점입니다. 여자들이 무협소설을 안좋아 할지 모르지만 사실 읽어보면 매우 재미있답니다.

이 책은 남녀주인공의 억지 갈등구조(오해, 싸움, 화해등)를 만들어내려 하지 않고 1권부터 3권까지 아귀가 딱 맞게 기승전결을 전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아주 색다르고 3권이지만 순식간에 읽을 수 있을겁니다. 사실 전 3권을 읽으면서 좀 길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 였답니다.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요...

만약 제 리뷰를 작가인 한수영씨가 읽으셨다면 '한수영씨 당신으로 하여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넘 찬사를 했나요? 한번 읽고 평가를 내려보세요. 참, 무협에 관심이 없으시면 그 재미가 좀 반감 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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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y 1 - 비디오테이프 1개 - 영어자막
JYbooks 제작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비디오를 구입하게 된것은 유명하다는 이유로 시험삼아 1편만 샀었다. 아기는 4개월정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6개월이 되어가니까 반응을 보였다. 비디오를 틀어주면, 놀다가 멈추고 굉장히 집중해서 쳐다 본다든지, 우유를 먹이면서 보여주면 우유 먹는 것을 한참 멈출 정도다. 아직까지는 한 5분정도 집중되는 시간이 한정되었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해서 아가들이 좋아한다는 미피보다는 색이 좀더 다양하고 좀더 그림과 내용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참고로, 우리아긴 미피를 잘 보지 않아요???) 미피는 어린이가 말을 하는데, 메이지 영어 테이프는 대부분 부드러운? 목소리의 아저씨 성우가 말을 하고, 메이지와 대화를 하기도 한다. 메이지는 정면을 보고 말하는데, 꼭 우리 아가에게 말하는 것 처럼 보인다.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하고, 어렵지 않은 영어로 되어있어서, 아가들이 보기에 적당한 것 같다.(엄마가 보기에도 재미있다.) 화면이 빨리빨리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림책을 읽듯이 상황을 설명해줄 수도 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미피, 배고픈 애벌레, 텔레토비, 디즈니 만화영화등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우리 아가가 유일하게 집중 또 집중해서 보는 비디오. 일단 한편 사서 시험?해보세요. 아마 아가가 잘 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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