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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고등학교 일진 짱 1
김수정 지음 / 연애소설창작실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책을 읽고 혹평은 쓰기 싫습니다. 차라리 리뷰를 안쓰고 말지....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또 책을 쓴 작가들의 산고를 생각하면 더욱더 혹평의 리뷰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성인을 위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인터넷 소설(소녀취향)은 잘 안읽는데, 귀여니의 소설들과 영화를 보고 인터넷 소설에 대한 편견을 버렸다 할까....
어쩐지 흥미로운 주제인 " 내남편은 고등학교 일진 짱"에 도전해보기로 했죠...
나름대로 인기 있는거 같은데, 이 소설.....왜 인기가 있는지.....이런 책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덜이 있다면 좀 위험하다는 생각까지....(넘 오바했나?)
나이들어서 아무리 좋아도 이런책에 도전을 하지 말걸....
주인공은 고등학교 일진짱 선우 요한(이름이 이렇게 종교성을 띤다니..아니러니칼 하네요)과 그의 매력적인 아내 유소다입니다. 선우 요한은 제목과 같이 일진짱이기 때문에 그를 아는 사람은 그가 미간에 주름만 지어도 벌벌 떠는 사람입니다.
그는 엄청 부자집 아들이라 아내의 옷을 사는데 2벌에 3000만원을 골드카드로 결제하고, 뭐 엄청 큰 호텔이 그의 소유라나....(사회적으로 참 문제네요^^; )
아무리 로맨스 소설이 부자 주인공을 선호한다지만, 고등학생이 뭐하는 겁니까? 거기다 호텔소유...?
갑자기 거부감이 확 들더니만, 그는 아내에게 눈길, 관심 준다고 사람을 막 패구.... 또한 로맨스 소설이 남자의 질투를 선호한다지만, 이 뭔 억울한 일입니까?
이 소설은 아무 알맹이 없이 두사람의 소심한 마음가짐과 애정행각을 나열하구 있답니다....
혹, 소설은 소설일 뿐이야, 재미일 뿐이야, 하고 외치실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지도.....?
로맨스의 허황된 설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설정이네요....
어?든, 작가 김수정님.,...죄송하구요, 좀더 리얼리티가 가미된 소설을 많이 쓰시길....이정도 책을 출간하실 정도면 글솜씨가 탁월하신 거니까....
참, 왠만한 책은 거의 사서보는 저도 이책을 빌려서 봤는데, 빌린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넘 심하게 말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