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향연

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마르셸 프루스트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삐에르와 장 /기 드 모파상
카산드라 /크리스타 볼프
딸은 딸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장미와 주목 /아가사 크리스티
탄실/김 별아
너는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 알레산드로 보파
한톨의 밀알 / 응구기 와 티옹오
여름의 끝 /윌리엄 트레버


우리도서관 문학동아리 2016.
벌써 횟수로 5년째.
제법 시간이 쌓여졌다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독하기로 했는데. .
중도 하자...
이러다가 책 읽는 즐거움마저 잃겠다고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 나머지는 일년에 한권씩이라도 읽자고 일단 긍정적인 열린 결말을 내 놓고 무조건 재미있는 책으로 텔레포트..

어차피 완역이 안 됬으니 머~~ ㅎㅎ


내년에는 어떤책을 읽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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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0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2-03 07:34   좋아요 0 | URL
책보다 영화?? 영화의 이미지가 없었다면 책 읽기가 힘들었을것 같아요~ ^^

cyrus 2016-12-0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프루스트 소설 완독을 포기할 때 늘 하던 생각이 완역되면 읽자고 미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펭권클래식에서 완역본이 갑자기 나와서 이제는 이런 변명도 하지 못하게 됐어요. ^^;;

지금행복하자 2016-12-03 11:41   좋아요 0 | URL
아니 되어요 ㅋㅋ~ 민음사 완역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지조를 지켜줘야 해요~ 한번 민음사면 끝까지 민음사것으로 봐 야해요 ㅎㅎ
 

역사공부를 시작한지 8주째이다.
조선을 12주동안 하기로 하고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났다.
역사를 왜 굳이 공부하려하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이라고 밖에..
약 4~5년을 주기로 막연하게 역사를 좀 해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한것 같고
생각해보니 역시나 애들 초등학교때 역사라는 것을 나름 각 잡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이니 거의 5년정도 된듯하다..

올해는 사회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역사하는 것이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 더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
조선후기를 들어서면서는 매시간마다 고구마를 한 박스씩 먹고 있는 듯 하다.. 답답해....

왕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보고자 했으나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왕중심으로 접근하되
각자 보고 싶은 분야는 개인적으로 보기로 했다.
덕분에 책만 무더기로 사 나르고 있다..
조선.. 조선.. 조선.. 조선...
이 정도면 미친게 아닐까? ㅋㅋㅋ

틈나는 대로 읽기만 열심히..
생각의 정리도 필요한데..
정리할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읽기만...
읽어 제끼고만 ..
그러다 보니 뭐가 뭔지 모르는것도 같고 아는 것도 같고
내 생각인가? 싶기도 하다가..
아니 책 속에서 봤던 내용인가? 그러고 있고..

일단 읽기라도 하다보면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초긍정적인 마인드만 장착한 상태..






근처 담양에는 예쁜길이 많다.
대한민국어느길이 안 예쁠까 싶을까
그러나
길은 그냥 길이어서 예쁜것이 아닌듯 하다
처음에는 예뻤지만 두번 세번 가다보면 처음의 그 길이 아닌듯 해 다시 안 가게 되기도 하고
처음엔 별로 였다가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런 길도 있다

특히나 자주 가는 길이 있다
나름 명소로 알려진 길이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메타길. 이길은 자동차길이다
그리고 죽녹원옆 메타길..
이 길들은 일부러 사진을 찍는다고 가는 길이다.
봄부터 최근 가을 까지...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맘에 드는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어떻게 찍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찍으면서도 이게 아닌듯 한데
갸웃갸웃한다..

역시나 이번 길도 실패다
이게 아닌데...
길은 어렵다


그리고 길은 사람이 있어야 길이 된다
사람이 만든 길일 수록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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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2 0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2-02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화를 주제로 한 역사 책 중심으로 읽어요. 사람들마다 선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문화사 측면으로 역사를 접근하면서 이해하는 방식이 수월하게 느껴졌어요. ^^

지금행복하자 2016-12-02 18:21   좋아요 1 | URL
저도 문화를 주제로 한 책들이 더 재미있어요~ 근데 모둠공부를 하게 되면 꼭 왕위주로 접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없어지는것 같아요.. 답답하기만 하고 ^^
 

박근혜는 하야하라
새누리는 해체하라
정치검찰 박살내자

비가 와서
추울까봐..
비가 그치면서 늦은 시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
행진
구호
노래

그친비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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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1-27 14:26   좋아요 0 | URL
해마다 518이 되면 집회하고 행진하는데.. 그때랑은 또 다릅니다. 다시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길에 서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게 우리 세대들의 오판인듯 합니다.
내려올때까지 외쳐야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11-27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1-27 14:27   좋아요 0 | URL
곰발님도 주말마다 고생하시잖아요~ 생각해보면 이건 고생이 아니에요.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죠~

cyrus 2016-11-28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쌀쌀한 날씨 속에 광장을 지키고 계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1-29 00:08   좋아요 1 | URL
웬걸요~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12-20 1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쓰신 글, 리뷰,, 좋은 글들
찬찬히 꼼꼼히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영화대사 흉내내어 봅니다ㅋ)

박근혜는 하야뿐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역사가 바로 섭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2-20 19:16   좋아요 1 | URL
일부러 찾아 읽어주시고 감사합니다^^
박근혜는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해야합니다. 철저히..
 

공주.

떠오르는 이미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공주들이 대부분이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등..
왕의 딸이 공주이니 우리도 공주는 있을텐데
여왕-하나밖에 없는 여왕-왕비나 기생. 후궁. 첩의 이야기는 있어서
공주는 이야기에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아! 기억났다 공주이야기. 선화공주.
있으나 없던 역사속 이야기속 공주들. .
그 공주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저자는 말한다.
조선시대 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공주는 영조의 딸 화완 옹주. 최근에 영화로 덕혜옹주정도이다.
화완옹주도 영화 사도 덕분에 기억에 남아있는 정도이니
정말 아는 것이 없구나..
아니 알려진것이 없는 것일지도..

- ‘공주‘는 중국 황제의 딸들을 혼인시킬때 ‘삼공이 주관‘했기에 생긴 말이다. 즉 공주란 말의 원초적 의미는 ‘삼공이 주관해서 혼인시키는 여자‘였던 것이다. (책속 저자의 글에서)

공주라는 말속에 이런의미가 있을줄이야..
왕이나 그 가족들의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국익이나 정치적목적을 위한 정략결혼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공주라는 어휘자체에 저런 비인격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니..

태종의 딸 정선공주. 문종의 딸 경혜공주. 선조의 딸 정명공주. 인조의 딸 효명옹주. 효종의 딸 의순공주 . 영조의 딸 화안옹주. 고종의 딸 덕혜옹주.

기억에 남는 공주는 효종의 딸 의순공주이다.
청에 공녀로 보내야 했었던 인조. 효종. 자신의 딸들을 보낼수 없어 친인척이나 노비를 양녀로 삼아 공녀를 보냈던 양반네들.. 왕들도 딸들을 보내야 했는데..
역시나 자신의 딸들은 못 보내고 종친들중 딸중 하나를 양녀로 삼아 보낸 효종..
이리보면 효종의 딸은 아닌거다.
아버지 금림군의 효종의 양녀로 보내겠다는 결정에 군말없이 수긍하고 청으로 갔던 의순공주.
돈때문에 출세때문에 딸을 팔았다는 평가를 받긴하지만
조선의 사정은 공주를 안 보낼수가 없는 상황에 뒤로 빼돌린 그들이 할 말은 아닌 듯하다
나라를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은것도 그 들 이면서
중요한 순간에는 뒤로 쏙 빠져나가는 것이 지금과 어찌나 같은지..
실제 공주가 아니면서 공주로서의 위엄과 처신을 했다는 의순공주..
노블리스 오블리즈 라는 말이 떠 오른 유일한 조선의 공주였다

도대체 조선이라는 나라는 왕. 양반외에는 모두가 개 돼지였단 건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남자인 왕. 양반들..

하긴 조선만 그런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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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를 ‘예쁘고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으로 보는 편견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편견 때문에 공주의 역할이나 활동 등이 널리 알려지지 못합니다. 예전에 일본 황족의 공주 사진이 국내 커뮤니티에 떠돈 적 있는데, 못생겼다는 이유로 공주로 인정받지 못하는 반응이 많았어요. ^^;;

지금행복하자 2016-11-22 17: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공주라는 뜻이 저러리라고 정말 몰랐어요. 절대 예쁘고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에요. 왕의 딸로 당당한 삶보다는 목숨부지하기에 애를 써야하는 삶이 더 보였어요.. 왕의 총애를 받는 공주도 인견적인 대우라기보다는 좀 애완의 느낌이.. 읽고 나서 좀 그랬어요
 

John Lov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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