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만난 매혹적인 독서가들
정혜윤 지음 / 푸른숲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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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먹고 싶었다.
이 책에 언급하고 인간들이며 이 책을 부린 작가를.
도대체 언제 이 많은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가슴에 새겨두고
아..멀다

초반에는 기름을 바른거처럼 미끄러지기만 했다.
목수정의 글을 읽다가 바로 읽은 탓이다. 그녀가 쓴글에서 헤어나오질 못한책 이 책을 받아들이려 하니 그네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버겁기도 하고 느끼하기도 했다. 진중권 정이현..김탁환 임순례..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언가를 읽었다기 보다는 목수정의 글에서 빠져나오게 한 버터기름바른종이들이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그 종이들에 흡수되면서 잡아먹고 싶어진거다. 이 많은 순간들의 감각들을 나도 가져보고 싶어서 그네들이 그 글들에서 느꼈던 깨달음들을, 세상 살아가는 리듬의 힘을 갖고 싶었서 잡아먹고 싶었다.
한줄에서 바로 다음줄 다음줄 다음 단락하면서 순식간에 책을 넘겨가고 있었다. 글이 글로만 남기고 느낌은 사라지고 그저 나의 서두름만 남았다. 
밑줄긋고 싶은 부분 너무 많아서 색연필을 손에 들고 있었음에도 비어 있는 채로 남았다. 너무 많은 부분에 그어야 할거 같아서 지나가고 한줄을 읽으면서 다음줄에 욕심이 가서 제대로 음미하지도 못하면서 마지막장을 넘기기 위해 줄달음질만 치고 있다.

 
"천천히 가자"
" 못가. 어서 빨리 해치워야 해. 그러니까 어서 빨리 다음줄로 넘어가"

 
내용이며 기억하고 싶은 글귀며..딱 하나 남기고 있다.
< 책이 넘실넘실 대고 있다>
그 넘실거리는 틈 속에서 내가 읽고 싶은책 목록에 추가하며 오늘도 알라딘으로 산책하러 간다.
가끔 이 눔의 산책. 우리 집 경제를 말아먹는 일등공신이라는 말이 맞다. 산책길에서 벗어나고 있던 지난 몇달이 아무 필요없게 되었다. 나의 지름신이 깨어난것같다. 여름잠을 자고. 겨울밤은 길기도 한데 그 밤동안 지름신과 같이 행동하면 손가락 빨아야 하는데.

이 정도로 현실에 무지하고 무관심한건 책에 대한 후유증이다.

 

책이 책을 부르는 책읽기를 이번 가을에도 할수 있는데까지 가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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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를 여자 네명이서 본 후유증이다.
우리 오래전 영화들중에서 모여서 보기 좋은거 같이 한번 보자
가장 나이 지긋한 언니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같이 보고 싶어
해서 모였다. 

한때 그 책을 보았거나 영화를 보았거나. 그 둘에서 벗어난 여자들이 별로 없을때였다. 누구나 거의다 보았던 대세였다.
책을 읽고 몇년 후에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밑줄 그은 대목을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찾아보니 거기 말고 다른 부분도 밑줄 그어진게 몇줄 더 있긴 하다.

'나비가 날개짓할때'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흰 나방이 날개짓할때' 라는 시작이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 시각을 말해주는 방법이 부드럽고 로맨틱하다는 느낌. (아..로맨틱. 닭살스럽기 그지없지만 그 단어밖에 안 떠오른다.)이 이 만큼 많이 드는 문장을 못봤다. 아니..사랑이야기 나오는 책을 읽은 적이 없는건가..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네
하긴 사랑타령하는 드라마도 별로 본적이 없군.

암튼 여자 네명이서(멤버가 조금 바꼈다) 모였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유치원에 보내고 포도와 고구마와 빵과 커피(먹을게 빠지면 안된다. 편한 소파나 쿠션은 필수다 퍼질러지고 드러누워서 봐야한다. 앞에 먹을거 나두구) 그렇게 모였다.
선명하게 남아있는 장면이나 내용들이라 지루할거 같았다. 솔직히 사랑영화들 두번 세번 보는거 난 못한다했다.

근데 말이다. 사랑영환데 .. 결혼하고 아이엄마가 되어서 그 주인공의 나이와 비슷해지니까 안 보이던게 보이고 그녀가 무엇을 갈망하는지 알아지는게 ..가슴이 조금 뻐근하다.

냉장고 문을 닫을때 뒷발로 툭 쳐서 닫고 있는 메릴스트립이 보인다. 그래 나두 문을 저렇게 잘 닫는데. 양손에 무언가 들고 있을때 자연스럽게 저렇게 닫는데..담배를 권할때 순간 무언가 휙 지나가면서 그녀의 과거가 지나가는 그런 장면들. 결혼해서 알수 있는 그녀의 어깨짓.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나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나이들어가는 여자의 모습이 쿡쿡 들어와 박혔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누군가를 봤을때 가슴이 떨리면 안되고 떨려도 떨린다 해서는 안되고 떨리는 나의 모습이 행복하면 안되는 결혼한 사람이라는게.
처음 그 영화를 보았을때 보지 못했던 느낌들이었다.
그냥 막연히 사랑영화를 보러가서 사랑을 찾아 떠나지 않아 슬프겠다로만 보았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가 그 안에 앉아 움직이고 한숨쉬고 슬퍼하고 있었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다. 반해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기 까지 1주일의 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담배를 잡던 기다란 손가락 . 손가락으로 책상의 끝트머리를 툭툭 내리치던 동작들 . 고개숙인 앞머리카락. 옆으로 돌아앉던 자세들.
별 말도 없던 만남인데 거의 대화라고 할것도 없었는데 그 사람이 약속있다고 일어서는데  " 따라가도 되요? " 가슴이 쿵쾅쿵쾅치면서 그 답을 기다리던 몇초의 몇초들.
문을 나서면서 아주 유치하지만 " 저 사람이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갈거야. 지옥에라도 갈거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말들을 직접해보았더라면..생각만 하지 말고 . 그랬다면 그 뒤에 내가 다르게 살았을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 사람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 시기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서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기에 내가 한눈에 반했을거야 하고 생각하고 싶다. 그 사랑을 잘 못 풀어서 남은 갈증이 삶을 너무 쉽게 가볍게 나를 끌고 가 버린것을 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을 어떻게 맺는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프란체스카가 사랑을 묻어두기로  결정하고 그 말을 고통스럽더라도 그에게 전하고 그리고 그를 따라가지 않기로 행동하고.
그녀는 시작을 하고 끝을 맺는다. 따라가지 않기로 결정한거보다 그 결정을 그녀 스스로 했다는 것이 지금은 보인다.

이런저런 잡다한 느낌들이 왔다 갔다 하는 영화보기.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모여 영화보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새로운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나는 영화나 봐야 한다.'내 머릿속의 지우개'나 다시 또 보까..하는 가을이다

'뮤리엘의 웨딩'  '아웃오브 아프리카' 
'바그다드 카페'  ' 유망의 생' .. 또 무슨 영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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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3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드디어 공감하는 나이가 되셨나요?ㅋㅋㅋ
사랑영화로는 내가 본 것 중에 '러브 어페어' 와 '병속에 담긴 편지'가 오래도록 남아요. 못 이룬 사랑이 너무 아름다웠던 영화로 기억되는데...이루어지지 않아도 저런 사랑 한번 해보면 원이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파란 2008-09-3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러브어페어.병속에 담긴 편지.도 누가 추천했던거. 저는 못봤지만..한번 보고 싶어요. 청춘스케치도 있고..또 무어가 있을지 기억을 짜내고 있어요. 저런 사랑에 밑줄 그으면서. 아무생각없이 사랑영화보다가 뜬금없이 눈물흘리게 되는 나이에요. 그러면서 난 이제 가슴 떨리면 안되는게..너무 억울해요...=.=
 
코 파기의 즐거움 - 손가락 하나로 만나는 해방감
롤랜드 플리켓 지음, 박선령 옮김, 존 하이햄 그림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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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이 맘에 든다.
코를 판다는 것에 대해 드러내고 말한다는 거.
그런 내용의 책을 만들고 출판하고 거기다가
수입하는 출판사와 번역하는 사람들과 도서관에
비치하는 사람들. 손에서 손으로 넘어오는 그 과정에
만났던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황당하기만 했을까?
살다가 이런 책도 있을까 하면서 웃었을까
것도 아니면 아무생각없이 돈이 될까 하고 생각했을까?
암튼 도서관이 아니면 이런 책을 어디서 보고 읽었으랴
아니지. 나같은 인간이 알라딘에서 발견했음..?  들여다보기가 없었으면 샀을지도 모른다.  

 차례를 들여다보면
1.코파기의 간략한 역사
2.코 파기의 실제
3.재미로 보는 코 파기

1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코파기를 금지했던 왕이나 정치가들과 서민들 사이의 알력다툼을 말하는데 재미 하나도 없다.

2장은 이 책의 엑기스이자 우리가 진짜로 코파기에 대해 갖는 온갖 추첩스런 상상을 그리고 있다.  그림?  별로 못그렸다.  그래도 그 그림이 주는 카타르시스..쪼금 있다.

- 코 파기란 정확히 무엇인가?   코 파기란 간단히 말해 콧구멍에서 코딱지를 꺼낸 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작은 공 모양으로 뭉쳐서 문지르거나 튕기거나 먹는 기술이다. 

그림은 튕기기까지만 나왔다.  먹는 기술?  나는 수없이 집에서 보고 있다.  거기 보면서 우리 둘째아들넘이 따악 보이면서 규진이같은 넘들이 많군 했다.
푹푹거리는 웃음 나오면서도 얼굴 표정은  찌르러진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이상스럽게 그 코딱지의 '맛'이 충분히 상상이 되는거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일은 상상할수 없을만큼 나는 둔하다. 그런데 혀 끝에서 먼가 짭쪼름한 맛의 기억이 슬그머니 기억이 나는거다.  그렇다면...머언 옛날 나도 그 코딱지를 먹었던 말인가?  

- 다른 사람의 코를 파줄 수도 있나?
자기 코를 마음대로 파는 것은 괜찮다.
자기 친구를 마음대로 고르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친구의 코를 마음대로 파서는 절대 안된다.
라고 쓰여졌다.  진짜다.  귀에 분비물이 쌓인 덩어리들은 귀지라해서 어떤 이들은 드러내놓고 '귀 파고 싶어'라고 공공연히 말한다.
그리고 그다지 더럽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코에 쌓인 분비물에는 그리 호들갑을 떠는지 .. 조용 생각해보면 코에 쌓인 분비물에는 습기가 동반할지도 모르는 위험부담때문일까?  아무래도 건조한 귀지보다 습기가 있는 코분비물이 훨씬 찌껍하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누군가가 내 코딱지를 파준다거나 내가 다른 사람 코딱지를 파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다? 아니야..손에 가느다란 도구만 있으면 가득 쌓여있는 다른 이의 코딱지 파는 것을 어느정도 즐길지도 모른다.  적당한 도구와 장소만 있다면..그리고 코분비물이 품고 있는 습기가 아주 낮다면!

아기가 정말 사랑스러운 이유는 아기코딱지는 더럽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기 때문일까? 어지간해서는 아기 코에 있는 딱지를 별 생각없이 어떻게 하면 저걸 파낼까 궁리한다.  그러면서 내가 시원해지는 그 상쾌함 아주 좋다.  그 상쾌함을 주는 유일한 다른 생명체이기 때문에 아기들이 사랑스러울지도 모른다. 진짜루우

그 밖에 코를 파는 갖가지 방법과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닭발찌르기,  옆 돌리기, 십자기 찌르기, 맴맴하강법, 코르시카식 찌르기 등등
별자리로 본 코파는 선수들의 특징과 이름들이 3장에 나왔다.

이 책은 화장실에서 힘줄때 보기에 적당하다.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이 동시에 이루어질수 있는 아주 은밀하면서 정말 중요한 일을 그리 간단히 처리할수 있는 최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걸 읽고 코딱지를 판다면 그 인간은 아주 정직한 인간이다.  안 판다면 고상한척 하지 맙시다다.

꼬리에 따라오는 말들...
낚여서 이 책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으시길
그래도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세상이 이런
쓸데없다 생각되는 일에도 쏟을만큼 에너지가 많은 인간들이 가득하다는 것이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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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2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재밌는 세상이에요. 미처 돌아가는 세상이기도 하지만요.^^
 

5번

[나는 현명하다. 많이 안다. 통찰력이 있다]

호기심이 많고  지적이며 사려깊다.  현실에 대한 예리한 관찰자로 지혜롭고 신중하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올바른 판단을 한다  수용적이며 강요하지 않고 자제력이 잘난척 하지도 않는다.  말수가 적고 의미 있는 것을 좋아하는 훌륭한 청쥐자이다. 빈틈없는 정보수집력으로 빌게이츠형이다.  세미나 강의 특강에 제일 많이 나타난다. 그들은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형이다.

 
[지식]에 집착한다.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야 삶을 보장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것이 현실에 뛰어들 수 없는 이유이다.  자기만의 공간이 아주 중요하며 사생활 지키는 것에 경계적이다.  참여나 관여하지 않는 분석만을 하는 이론가이다.  문닦고 커튼치고 그 안에서 숨어 싸움구경한다.  영원한 관객으로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돌아가는 사정에는 관심이 많다.

[내적인 공허감]으로  언젠가는 사용할것이라며 아무것이든 수집한다.  우표 치약뚜껑 지식등등.  남의 일에 개입하지도 남고 ㅏ나누려고도 현실에 뛰어들어 행동하려고도 않는다.  하지만 속으로 어울려 사회생활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조신하며 화를 잘 내지 않는 형이다.  돈, 시간, 말, 웃음등..자신의 모든것을 절제한다.
스크루지 같기도 해서 자신의 요구에도 인색해서 삶을 즐기지 못한다.  [인색, 탐욕]이 이들이 갖는 죄다.  더불어 나누면 자신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한다.  [후퇴, 거리두기]로 삶을 살아간다.  안주고 안받기를 원칙으로 하며 건방지고 냉정하게 보인다.  그들은 사고가
벌어지고 난 다음 한참 후에 되새기며 감정을 나타낸다.  아이를 키우는 것을 힘들어 해서 언제 독립시킬까를 생각한다.

어린시절 혼자 잘 놀았거나 혼자 자랐다를 말을 들었다.
지나치게 간섭당하거나 옹색한 환경에서 모든 욕구를 최소화 해야 하는 시절이었다.   임신을 반기지 않던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

 그들은 [객관성, 헌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지만, 실제 행동과 다를때가 많다. 남들과 관계 맺음을 통해 지혜로와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6번

[책임감이 강하고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해 낸다]

공동체 중심이며 인과관계에 충실하며 협동하고 단결하고 충성하는 성향이 있다 . 규범과 규칙을 중요시하는 믿음직한 사람.  조화를 이룰줄 안다.  성실하며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대비하는 신중한 사람이다.
철저하게 안전에 대비하는 안전지상주의다.
무슨 일에는 문제점을 쉽게 발견하고 책임감이 지나쳐 융통성이 부족할수 있다.  자기 확신이 없어서 자신의 의사로 행동하는 것이 두렵다.  그들은 '소세지' 같은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다.
군인 교사 경찰 공무원 형으로 시키는 대로 잘한다.  권위자의 권위에 의존하지만 의심이 많다.  먼저 나서기 싫어하고 일탈을 끔찍히 싫어한다.  이 유형은 4번을 싫어한다.  정해진 틀이 있어서 단골집이 여럿 있다.
새로운 변화가 힘들고 적응기간이 오래 걸린다.
완전무장하고 잠든 독일병사스타일이다.
인생의 모든 걱정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  "너는 인생을 대책없이 사냐" [투사]를 잘한다.  모든게 남의 탓이다. 유리컵을 깨도 "누가 여기에 컵 갔다 놨어" 하고 남탓을 한다.  난 억울하다는 생각으로 늘 부정적인 경향이 만다.  남편이 조금만 늦게 와도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

객관적 논리적으로 자신을 합리화한다. 

어린시절에 자신감있게 크질 못했다 너무 강한 아버지(군인) 이셨거나 일관성있지 않았다.마마보이나 마마걸이 나오기 쉽다. 
책임감있는 우등생 타입이다.

[용기] 두려움에 떨었으니 위기상황에서 더 두려움을 쉽게 극복할수 있다.

 

7번

[나는 행복하고 멋지다]

쾌활하고 명랑하며 낙천적이다.  아이처럼 호기심이 많고 천진난만하며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메이커이다. 이상주의자로 사심없고 자발적이고 활동적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쾌락과 재미]에 집착한다. 모든 일을 결정하는 기준이 재미이다.  지루한것을 싫어하며 한가지 일이나 사람에게 헌신하고 희생이 어렵다. 시작은 잘하지만 끝을 못보는 아마추어에 그친다.
부풀린긍정주의이며 자아도취에 빠지기 쉽고 피상적이며 무책임하다.  같이 있는 동안 재미있고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해서 약속이나 책임을 지는 것을 싫어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형이다.  진실된 오래 관계보다 지금 재미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sf 소설이나 비디오케임에 중독되는 경향이 강하다. 재미있기 때문에.

[고통, 슬픔]을 회피하며 무절제 폭식 방종하기 쉽다.  경박하고 미성숙하며 피터팬증후군이다.  장례식에서도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다.  병원에 가서 위로하기 힘들어 한다.  어렵고 힘들때 같이 가기 어렵다.  모든 종류의 중독에 빠지기 쉽다.  

어린시절에 고삐풀린망아지라는 말을 들었으며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거나 낙천적이고 명랑한 모습으로 어른의 환심을 샀다.
계획자체에만 만족하여 마무리를 못한다.  비극적인 일도 희극으로 기억한다.
[건전한 기쁨] 기쁨과 고통이 어우러진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까지.

애니어그램은 성격유형검사보다 더 세세히 자신을 들여다볼수 있는거 같다. 기본틀에서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번호를 날개삼아 7번중심에 8번날개를 쓴다던가 이런 방식이다 크게는 3개에서 좀더 세세히 들어가면 54가지 정도로 들어간다. 한문화에서 나온 <애니어그램의 지혜>책이 잘 되어있다한다. 좀 두꺼워서 내꺼라고 생각하는 거만 읽고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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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이 하셨던 말 위주로 쓰고 보니 너무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켰졌다.  오늘은 책을 조금 더 보완해서 써보자. 자신을 알기가 어려워 보여서 ^^

 
2번 

[나는 도움이 된다. 무언가 남에게 줄 수 있다. 나는 필요한 사람이다]  

 따뜻한 양털코트 같은 사람으로 친절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준다.  "나 힘들어" 전화하면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며 도움을 청했을때 제일 먼저 달려오는 사람이다.  사교적이고 타고난 크리스챤의 이미지이다.  관대하며 사람을 좋아하고 사교적이고 부드럽다.  칭찬과 지지를 잘한다.

 남을 도와야 한다는데 집착한다.  헌신적으로 돕지만 사실을 '대가'를 바란다.  봉사와 헌신, 과보호와 간섭, 세심한 배려 선물공세등으로 환심을 사서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턱밑에서 아첨을 떨려 사랑을 구하는 형이다.  "자기 없으면 안돼!"   그들은 "고마워"라는 말한마디를 바라며 깨어지고 부서지기 쉬운 형이다.  내것을 다른이에게 먼저 준다는 것은 뼈를 깎는 아품이 있으니 반드시 알아줘야 한다고 기대한다.   그들은 나를 보살피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내 욕구를 채우면 사랑받을 수 없을것 같고 이기적으로 보일것 같아 남의 욕구에 맞춰 살려고 한다.  자신의 욕구를 무조건 억제한다.  그들은 [교만]함이 죄다.  이용당하기 쉽고 "  나의 사랑이 당신과  이 세상을 구할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못한다]  상대에게 [죄책감을 조성한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자신의 애정을 돌려받지 못하면 죄책감을 조성한다.  그들은 어둡고 슬픈 어린시절에 자신의 돕고 베풀었을 때 인정받고 사랑받았다.  부부싸움에 해결하기 위해 엄마 아빠 돌아가면서 애교를 부렸다던가..그런 경우. 

[겸손] 이 필요하다.  남을 돕는 진짜 이유를 들여다 보고 자신의 욕구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3번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나는 능력이 있다]

분별력 있고 적극적이고 단시간에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 낸다.
자기 분야에서 쉽게 최고에 이르는 '프로'들이다.
'할수 있다' 의 좌우명을 만들어 냈으며 화술도 좋고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많다.  주목받고 성공적인 인물로 보인다.
적응력도 뛰어나며 활동적인 사람이다.  남에게 의욕과 자극을 주는  사람이다.최고의 세일즈맨일수 있다
[성공] 에 집착한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일중독에 빠지기 쉽고 성공에 매달리다 보니 허영에 빠지기도 쉽다.
세련된 옷차림과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삭빠르고 남을 악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손해는 절대 보려고 하지 않는다. 수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수정한다.  목표가 없으면 사는 의욕도 없고 일이 없으면 몸이 아프다.  슈퍼맨이 될수 있는 사람이다. 직감력과 현실적응력도 뛰어나지만 남에게 보이는 성공이미지에 매딜리기도 한다  '쫄딱 망해도 차는 두대를 굴려야 한다'  아이와 게임을 해도 져주지 않는다 "지는 것도 배워야 해!" 외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실패는 곧 몰락이자 죽음으로 느낀다 그래서 곧 잊어버리려고 하는 선택적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관계보다 효율성을 따지는 형이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를 주제가로 갖는다.  외부에 휘둘리기 때문에 정체성이 혼란스럽기도 하며 진정한 자신은 잊히고 만다.  [얼마만큼 성공했느냐]로 인생의 가치를 따진다.  [거짓 기만]이 많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만들어낸 허상을 믿게 만든다. 

어려서 특별한 성취를 이룬 순간에 칭찬받고 사랑받았다.  성공을 볼모로 한 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시절이 있다.  인기있고 예의바른 아이로 인정받으며 컸다.  그들은 가족의 가치관 안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 는 자세로 진실하게 대중이 없는 곳에서 아무 배움없이 혼자 자신을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번

[나는 특별한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

심미안, 개성적 독창적이며 독특한 외모와 내부세계를 갖고 있다.
색다른 표현이나 생각을 잘하며 민감하고 사려 깊고 정서적인 가도가 높다.  동정심도 많고 다른이의 기분을 잘 이해하며 자연에 대해 친화력이 크다.  눈이 내리는 소리에..새싹이 돋는 아픔에 잠못드는 밤이 많을 정도다.  비밀스런 슬픔을 간직한 듯한 제임스딘형이다

 [특별한것]에 집착한다.  어느 유형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주시하며 사는 사람이다.  쉽게 상처받고  이성은 없는 감정덩어리들이다.
이른바 [감정폭탄]이다. 자신은 백조요 다른이는 오리로 생각한다.
자기 연민 우울증이 많으며 감정기복도 심하고 비극적인 것에 끌린다.  인생의 절정에 죽고 싶다는..백합향에 죽고 싶다면 이 형이다.
너무 주관적이고 일관성이 없어 무책임해질수 있다. 
모든 평범한것 흔한것을 싫어하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는 것을 참을수 없어 한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한다.

[질투 선망 갈망] 이 많다.  남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거부한다.  우월감과 열등감을 함께 느낀다.  연극적이며 누가 나보다 품위가 있나 안목이 있나에 질투한다.
이들은 하루에도 사소한 일에 여러번 상처받는다.
인위적인 승화/ 느낌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상징,의식 멋부림을 통해 표현한다.
어린시절에 죽음, 이혼, 이사등의 충격적 변화와 부모의 편애등의 체험이 있다. 부모에게 거부당했다거나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감정을 갖고 있다. 남에게 무시당하고 버림받을까 지레 겁을 먹는다. 시인이 많고 예술가가 많다.

 
현실에 발디디는 훈련이 필요하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성과 조화시킬수 있다면 훌륭한 상담자가 될수 있다

 
여기까지 가슴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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