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의 약력은 조금 차분해졌다. 전에처럼 패기만만하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조금 변했다. 그가 지금까지 써 오던 것과도 조금은 다르다. 아픈 뒤의 변화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나이 탓일까? 철들면 아쉬울거 같다. 그는 자전거를 아주 잘 탄다.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과 여행했던 느낌이 아주 생생하게 묻어나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이는지의 섬세한 느낌은 조금 약하지만 자전거여행이 어떤 식으로 어떻게 움직이는 지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힘듬은 잘 느껴진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구나. 삼겹살이 사람들의 기운을 불어넣을 때의 순간은 무언가 똘똘 뭉치게 하는 에너지가 있을거 같다. 나도 가고 싶어. 라는 욕구가 생기고 우리 아이들 자전거를 빨리 배우게 해야겠네했다. 네발자전거로 광주천을 지났던 시간이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올해는 두발자전거로 꼭 해보고 싶은데 할수 있을까? -가장 느린 사람 속도가 그 단체의 속도가 되는 거다- 좋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