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웃을 수 있으니까 - 유쾌한 방송인들의 위로와 희망 에세이
이문세 외 지음 / 마음의숲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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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대로 누구나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 한 이름들입니다. 

이 시대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동반자들의 기분좋은 에세이 입니다.

그 중에서도 김수미씨의 이름이 눈에 띄는 것은 김수미씨의 글입니다.

너무 실실 잘 웃으면 실없다느니 푼수 같다느니 하는 게 우리네 고정관념이긴 하나, 남자건 여자건 자기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마치 무장한 군인처럼 딱딱한 사람에겐 어쩐지 친밀감을 느낄 수 없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조금 모자라 보여도 웃자. 웃고 살자. 웃을 일을 찾아보자. -김수미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하다던 한 시인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돕니다.


단지, 그 이유에도 행복하다니.
아니, 대단한 이유일 수도 있겠구나.


그 길위에 길잡이는 못만날 지언정,
동반자와 웃음 주고 받으며
걸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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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4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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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안철수씨에게 남들이 '당신은 천재다'라고 말할때
안철수씨가 스스로 겸손해지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파인만같은 사람이 천재지 자신은 천재가 아니다라는 겸손한 맘을 갖기 위해서...

읽어보면...과연 이 정도는 되야 천재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기가 아무리 유태인이라도 맨하탄 계획에 참가했던 과학자로서 자신의 행동이 일방적으로 정당했다는 그런 태도는 상당히 거슬렸고, 철학을 비롯 인문학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도 상당히 거슬린다.

천재고 가슴이 없는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있다. 

현대 과학이론에 대해 알고 싶다면 파인만의 QED강의를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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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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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가라고 하면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중학교때 본관1층에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이 있었는데, 종종 학생들에게 흡연실로 이용되곤 했다.
그걸 주목하고있던 도덕선생님께서 문을 벌컥 열자, 구름속에서 도를 닦던 한 3학년이 열려있던 창문을, 마치 서커스에서 사자가 불구덩이를 통과하듯 넘었다.   

그것을 나와 주위의 친구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신기했던 것은 그 3학년이 뒤통수만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잡혔다는 것. 뒤통수를 포착한 도덕선생님께서 3학년 교실전체를 돌아다니며 잡았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선생님의 별명은 김전일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정리해고 당시 일부러 일도 안주면서 창가자리로 자리를 옮겨 스스로 소외감을 느껴 그만두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창가란 의미가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계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창가의 토토.

제목대로 토토는 그런 아이였다.


천방지축이다 못해 참 유별난 아이.


토토는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찾아간 일종의 대안 학원인 도모에 학원.

그 속에서 겪는 교육은.


비록 아이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한 인생을 바라볼 줄 아는 힘을 길러준다.





그 토토는 바로


작가 자신의 실제 어릴적 모습이다.

살아가면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 또는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교육은 어떤 교육이 되어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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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현암사 동양고전
오강남 옮기고 해설 / 현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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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추 자여가 병이 나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친구 자사가 문병을 와서 말했다. 

"얼마나 아프니..니 몸이 온통 비틀려가니 네 맘도 비통하겠구나.."하고 위로를 했다. 그러자 자여가 이렇게 답한다.

"아니란다..만약 내 왼팔이 안으로 계속 굽어서 닭이 된다면 난 그 팔로 새벽을 알릴거야. 만약 내 오른팔이 이대로 계속 비비꼬여 꼬챙이같은 활이 된다면 새를 잡아 구워먹어야지. 내 두다리가 계속 곱아서 수레바퀴가 되고 결국 내 정신조차 맛이 가서 말이 되버린다면 난 수레에 말을 매어 타고 다닐걸.."  

 

  장자는 항상 여러구절, 여러시기에 새삼스레 읽히는 부분이 있어 즐거운 책이다.

최근엔 대종사편 구절이 좋아 몇 친구에게 얘기해줬더니 오직 한명만이 좋아했다. 그런데 눈물까지 글썽이며 좋아해줘서 내 마음이 다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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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툰 - 두사람 이야기
정헌재 지음 / 솜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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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헤어진 뒤...
황폐해진 제 마음을 위로 받았던 책이다.

3권을 주문해서..
한권은 친구..한권은..나에게.. 그리고 한권은 그녀에게..

누군가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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