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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맨 - A Serious M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사람 주변은 왜 이리 자꾸 꼬이는지...
집에선 아내가 이혼하자고 난리고, 아내는 그새 상담가와 좋은(?)관계가 되어 남편이 근처 모텔로 나가 살 것을 권고한다.
직장인 학교선 학교대로 물리수업에 필요한 수학시험을 갑자기 테스트했는데 여기서 패싱 그레이드를 받지 못한 한국계 학생이 찾아와 백달러가 수북히 든 봉투를 건네고 간다.
이혼절차를 위해 선임한 변호사비용 삼천불에 이 돈을 쓸것인가 말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아내의 재혼남은 자동차 사고로 죽고 한 집에 얹혀 살았던 친동생은 도박혐의로 입건된다.
아들의 성인식을 흐믓하게 지켜본 주인공, 과연 목요일로 연기된 평생재직위원회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까, 관객은 혼자 상상할 수 밖에 없다.
범상한 할리우드 영화와 다른 노선을 걸어온 이 형제 감독의 신작은 피튀기고 몽롱하던 과거작에 비해 제법 정돈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보는 도중 계속되는 질문을 받는데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한국에 대한 안좋은 인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심하게 눈에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