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그거 참아보려고 도움을 청한다, 막걸리에게.
근데 취한다.
원래 막걸리 슬렁슬렁 마시며 음주독서하며, 음주음악감상하려했는데...
술만 달린다. 끄억~~
술김에 한곡 나눠본다.
어렸을 땐 그냥저냥이었는데, 나이 먹으니 이 밴드가 왜 그리 좋은지.
역시 강한놈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라는 진리!
펄잼, 오래간다. 그들의 음악은 점점 깊고 단단해진다. 그리고 여유로워진다.
pearl jam, 'daughter + it's ok' NY live, 2000, 8, 24
http://www.youtube.com/watch?v=_GYlgOGy0xk&feature=fvst
무대 말미에 “괜찮아, 괜찮아. 도망치거나 숨을 필요 없어. 이건 기회야.”를 연창하는 에디 베더...('it's ok'는 원래 배드문이 부른 펑크 넘버다.)
그렇게 다독거려주고 격려해줘서 고마워... 진심으로...
처음 올리는 주정이며,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