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도깨비 편의점 3 특서 어린이문학 16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의 어린이에게 가장 친밀한 공간 '편의점'

이곳엔 점장 비형과 비서 길달이 간절한 소원을 품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단, 도깨비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이번엔 어떤 아이가 황금 카드를 주울지...

"황금 카드를 들고 어서 나를 따라와!"

가장 간절한 순간 문을 여는

K도깨비의 신비한 25시 편의점!

25시 도깨비 편의점 3

이번엔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길달이 연화의 몸속에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지고

비형과 길달 사이에 존재한 오래된 약속과

사람의 공포를 먹고 자라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어둑서니'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찌 잊을 수가 있나? 이렇게 훌륭한 악귀가 오는 날을 어찌 놓친단 말인가! 클클클."

"제발 나를 죽여 주세요!"

길달의 입에서 간절한 절규가 터져 나왔다.

"내, 내가 어떻게 너를……."


강한 스매시를 가진 마루와 네트 앞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지훈이와 복식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그렇게 잘 알면 자기가 앞으로 달려오면 될 것을…….'

지훈이에게 자꾸 잔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진 마루는 결국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치게 되는데...

그런 마루 앞에 빨간 코트를 입은 여자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네가 오늘 손님이로구나!"

황금 카드와 함께 초대받게 된 마루.

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손에 착착 붙는 착 그립'을 선택하게 되는데...

"너의 자신감이 떨어지면 착 그립의 성능도 함께 줄어드니 마음을 단단히 먹도록 해. 모든 일은 네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

과연 착 그립으로 마루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3년 동안 수아를 짝사랑했던 도윤이.

"나 너 좋아해."

고백 뒤 어색해진 수아와의 관계로 속상했는데 하루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그런 도윤에게 길달이 날카로운 눈매로 째려보며

"3초 줄게. 그 안에 황금 카드를 줍지 않으면 넌 평생 불운할지도 몰라."

얼떨결에 황금 카드를 집어 들게 된 도윤.

그렇게 25시 도깨비 편의점까지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행운 동전'을 선택하는데...

"점장님, 이 동전 사고 싶긴 한데, 저는 돈이 없어요."

"괜찮아. 어디 네 황금 카드를 좀 보자. 별이 두 개네! 네 황금 카드로 살 수 있어.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행운 동전은 하루에 세 번만 사용하는 게 좋을 거야."

"왜요?"

"네 번째부터는 동전을 던지면 네가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해."

과연 도윤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도깨비'라는 신비한 존재를 통해

마법 같은 물건은 기회를 열어 주지만,

그 기회를 진짜 변화로 바꾸는 건 언제나 어린이 자신의 '선택'과 '마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던 이야기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깨워 주었고 덕분에 용기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만약...

나도 황금 카드를 받게 된다면...

어........?!

어떤 물건을 구매해 볼까요...?!

25시 도깨비 편의점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5시 도깨비 편의점 3 특서 어린이문학 16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천 년 전, 비형과 길달의 이야기가 밝혀지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
윌리엄 모리스 지음, 조원호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일까...?

책을 읽기 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진짜 예술'이 무엇인지 일침을 주었던...

그래서 어쩌면 불편할지 모르지만 한번은 직면해 풀어나가야 했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이 자리에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수공예와 자연을 사랑한 현대 디자인의 아버지

윌리엄 모리스의 예술 강연문을 완역한 단 한 권의 책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앞 19세기 후반의 영국 사회.

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자본가들이 기계의 부속품처럼 노동자를 대하며

예술은 부유한 소수의 것이 되어갔습니다.

이런 영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예술에 불안감을 안고 암담한 미래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질문하였던 '윌리엄 모리스'

1878년부터 1881년까지 다섯 번의 강연들

(책에서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장에서는 르네상스 이전까지도 생활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가구나 장식 같은 더 작은 예술이 경시되는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고

2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은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 것이어야 한다고

3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이 싹틀 수 있도록 역사적인 예술품을 보존하고 배우며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고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

4장에서는 예술이 희망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5장에서는 모든 예술이 통합되는 분야, 건축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일러주고자 한 것은...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자연이 베풀어준 향연을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잘못도 아닌데 생각도 기쁨도 없이 그저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면, 그런 속박에 반항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가 아닐까요? 우리 자신은 승리할 희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희망으로 가득 찬 예술이 우리의 삶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갈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갈망은 우리가 예술을 확산시키려고 애쓰게 하며, 예술을 더 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술을 갈망한다고 느낀다면, 우리에게 이끌린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미약하게라도 우리의 반항이 힘을 더 얻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충분히 나눌 수 있게 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예술을 공평하게 가지게 되면, 이전의 자기 몫이 얼마나 빈약했는지 또 삶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었던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 - page 231


150여 년 전 이미 그는 환경 오염, 노동의 비인간화, 예술의 소외, 삶의 양극화 등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살았던 시대는 기계적 생산을 갓 시작한 산업 사회였기에 창의적인 노동은 고사하고, 노동자를 그저 새로운 부류의 노예로 집단화하였지만 오늘날을 보면 양적·질적 발전하였기에 모리스가 꿈꾸었던 적당한 노동의 기쁨과 예술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계와 노동의 대립은 현존하는 사회적 문제였고...

결국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나아가야 함을 일러주었던 그.

지금에서도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집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실용적인 면을 중시한 '아파트'에서 우리가 만족과 즐거움을 얻기 위해선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집에 살면서 적당한 일을 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마음이야말로 예술을 구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술에는 파괴할 수 없는 삶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 page 168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접시나 침구를 바꾼다든지

꽃을 장식한다든지...

우리는 사실 알게 모르게 예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니 모든 이들이 삶의 의미에 예술이 있었음에 희망을 엿보았다고 할까...


책을 읽고 난 뒤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있었는데...

그동안 물건을 구입할 때 예쁜 거, 브랜드를 먼저 보았었는데...

본질을 보아야 그에 따른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을, 

나아가 좋은 물건이 생성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이 작은 일부터 변화시켜야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
윌리엄 모리스 지음, 조원호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과 인간과 예술이 공존하는 삶에 대하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양한 어플, 유튜브, SNS 등을 추리 소재로 삼는 등

"선배 작가들이 절대 쓸 수 없는 트릭"

을 쓰는 작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

'유키 신이치로'

(죄송하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현대 문물(?)을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이... 신선했었고

정말 우리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소설인 듯 소설이 아닐 듯해 조금은 더 섬뜩하지 않을까? 란 생각과 함께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소설.

그래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난 뒤......

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

어떤 수수께끼들이 있을지...!

함께 읽어보실까요!

기묘한 네 가지 조합이 의미하는 '수수께끼 풀이'

실무는 배달기사, 탐정은 배달 전문점 셰프

마침내 미스터리 의뢰도 어플로

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불에 탄 시체입니다." - pageg 10

그렇게 말한 순간 등을 움찔하며 반응을 하는 남자.

만약 내가 탐정 사무소 직원이고, 눈앞의 남자가 탐정 사무소장이라면 전혀 이상하지 않겠지만...!

그렇다, 여기는 배달 전문점입니다.

그것도 조금..., 아니 꽤 특이하고 어쩐지 아주 수상쩍인 '고스트 레스토랑',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앱에는 다양한 이름이 마치 개별 가게인 것처럼 실려 있지만, 실제로는 전부 같은 조리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

나는 주문을 받고 이 수상한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배달 나갈 음식을 받고 떠나려는 나에게 평범해 보이는 USB 메모리를 내밀며

-보수는 현금으로 1만 엔.

-물론 수령증을 받아서 여기로 돌아오는 게 조건이지만.

-덧붙여 이 이야기는 절대로 남에게 발설하지 말도록.

-만약 발설하면……

몹시 수상쩍었지만,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배달에 여념이 없었던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게 되었고

그렇게 이 가게의 단골 배달기사가 되어 '사건'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의문의 인물, 손가락 두 개가 없는 교통사고 사체, 혼자 사는 여자의 자취방을 습격하곤 되려 "함정에 빠졌어"라고 말한 남자, 빈집에 계속 쌓이는 택배와 괴상한 배달품들......

셰프는 배달기사가 가져온 정보만으로

"그럼 시식회를 시작할까."

차갑고, 나무에 뻥 뚫린 구멍같이 '공허' 한 눈으로 경고하는 셰프.

그의 눈동자 저편에 보이는 사건의 진상은...?!

신선했다고 할까...?!

비대면 시대의 일상의 소재로 시작된 사건들은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

그런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더 몰입하며 읽어 내려가게끔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묘미는

"무슨무슨 일의 진상은? 무슨무슨 일의 진실은? 그게 '사실'이라는 확증은 영원히 얻을 수 없을 텐데도 필사적으로 찾아다니지.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진상이니 진실을 찾아낸 것처럼 굴어. 범인이 자백했다? 거기에 거짓이 섞여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꼼짝 못 할 증거? 그걸 뒤집을 만한 물증이 어딘가에 잠들어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 page 402

절대 불가능은 없다며...

그렇게 탐정 아닌 탐정으로 셰프를 내세웠고,

그는

사장의 지적대로 이것이 진상이라는 보장은 없고, 다른 가능성이 완전히 부정된 건 아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앞뒤는 맞는다. 그럴리가 있느냐고 코웃음을 칠 수 없는 '진실미'가 이 가설에는 존재한다. - page 334 ~ 335

"난 '진실' 따위는 단 한 번도 말한 적 없어. 이 '가게'에서 제공하는 건 어디까지나 고객이 원하는 '맛', 요컨대 '해석'에 지나지 않아." - page 398

단순히 주문자가 원하는 '진상'을, 욕구가 충족돼서 덥석 매달린 '해석'을 내미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었던...

그래서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내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했던 것도 역시나

그렇다. 그들 모두 한결같이 원한다. '진실'을......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해석'을. 그리고 그 해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어 한다. 그 허기는 채워져야 할까, 아니면 굶어 죽게 놔둬야 할까. 나 자신이 '채워진 쪽'에 해당하는 지금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채움으로써 심적으로 편안함을 얻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속임수에 불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 page 405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에서, 해석으로부터의 짜릿함에, 절대적이라는 믿음으로 다소 편협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도 되었습니다.

이 작가분...!

은근 매력적이었는데...

지금부터 작가님의 작품을 찾아 읽어보며 미스터리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