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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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의 새로운 코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자동차 여행'

혼자서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에 자동차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이번엔 '동유럽'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해시태크 동유럽 자동차 여행



동유럽

발트 해에서 발칸반도에 이르는 지역의 명칭인 동유럽은 동쪽에 있는 유럽이기도 하지만, 서유럽과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앙가의 지배를 받은 나라들이라는 공통점도 지닌 이곳.

제1차 세계대전 뒤, 동유럽 각국이 독립하면서 작은 국가라는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냉전시대가 시작되면서 소련이 주도하는 사회체제로 이행했던 유럽의 국가들을 뜻하는 정치적 의미로 사용되었고

1989년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 의미의 동유럽은 소멸되고 지역적 개념만 남은 이들.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세르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알바니아 등

그중 책에서는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

로의 여행을 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딱 두 나라를 손꼽아 보았는데...

우선

강대국 독일과 러시아의 틈바귀 속에서 끊임없는 시련에 내몰려도 조국을 포기하지 않는 민족으로 당당히 일어선 '폴란드'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는

나치의 만행이었던, 인류 역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의 현장이 폴란드 남부 도시 '오스비에침'과 '비르케나우라'에 잘 보존되어 있기에

저렴한 물가에

소매치기 같은 좀도둑도 거의 없기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우리와 비슷한 정감 가는 요리

무엇보다 무표정해서 친절하지 않다는 인식이 크지만 상당히 순진하고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들

로 인해 낮은 땅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높은 폴란드로의 여행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휴양지인 '크로아티아'



언제나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지닌

때 묻지 않은 지중해의 섬들과 다양한 도시 문화가 있기에 1세기부터 1,000년 이상 보존되어 왔던 역사유적지와 흥미로운 건축물을 어느 도시에서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크로아티아에서 쉼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산업혁명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처져 서유럽의 발전을 지켜보면서 힘든 현대사를 살아왔던 동유럽.

그래서 더 중세 유럽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기에 매력적인 동유럽.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나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곳으로의 여행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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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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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여행지인 베트남 남부의 나트랑&무이네, ,달랏! 부담없이 갈 수 있기에, 또한 친근한 사람들의 미소로 한 달 살기로도 충분한 이곳으로의 여행.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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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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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긴 장화모양의, 지방마다 각각 작은 나라와 같은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 명성으로 익히 아는 곳보다 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매력적인 도시를 찾아 떠나는 자동차 여행은 어떨지! 책으로도 이미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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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민족: 범인은 여기요
박희종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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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어딘가 익숙함?!

'○○의 민족'

떠오르는 단어는 하나였는데...

이번에 또 하나의 단어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추리'.

그리고 등장인물들부터도 친숙함이 느껴집니다.

배달 라이더

편의점 사장

만년 공시생

이들이 그리는 코믹 추적 활극이라니!

안 읽을 수 있을까...?!

당장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여자 친구의 집에서

남자 손이

튀어나왔다?!

추리의 민족 : 범인은 여기요



3년을 이어 온 우리의 사랑을 끝낸 것은 단 한 줄의 메시지였다. - page 10

배달 라이더 '온종일'은 퇴근 후 여자 친구 '한다정'과 코인 노래방에 놀러 갑니다.

처음 만났던 날에도 이 둘은 노래방에 갔었고 부르지 말아야 할 곡 <고해>를 불렀었습니다.

종일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던 다정이의 표정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리고 또다시 부른 <고해>를 부르던 중 다정이가 마이크를 잡고 종일이에게 말합니다.

"온종일! 우리 같이 살래? 온종일! 우리 그냥 같이 살자!" - page 14

다정이의 청혼에 종일도 그녀와의 결혼을 줄곧 꿈꿔 왔지만, 도저히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자신이 없었던 그는 못 들은 척 간주 점프 버튼을 누르고 어색하게 노래를 이어 부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 그만하자.

다정에게서 이별 통보가 담긴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실연의 아픔에 빠져 있던 종일.

얼마 뒤 다정의 집 주소로 된 배탈 콜을 받게 됩니다.

망설일 틈 없이 그녀의 집으로 배달을 가게 되었는데 문틈으로 웬 낯선 남자의 손이 나와 음식을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대성통곡을 하며 절친한 친구들인 만년 고시생 '전순경'과 편의점 사장 '정정석'에게 이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순경은 <고해>를 불러서 그렇다며 종일을 욕하고, 대문자 T인 정석은 공감 대신 질문 폭격을 쏟아붓습니다.

그러다 뭔가 이 상황이 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지?"

정석의 말에 순경이 대답했다.

"두말하면 입 아프지!"

그리고 종일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럼. 파 봐야지." - page 54

다정의 회사 동료로부터 다정이 문자로 장기 휴가를 낸 뒤 연락 두절됐음을 알면서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한 종일과 친구들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사라진 여자 친구를 찾기 위한 오합지졸 삼총사의 코믹 추적 활극!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도움을 요청한 배달 기사님.

그 손길을 의리 있게 자신들의 능력을 활용해 도와준 동료 기사님들.

그리고 자신의 일처럼 친구들까지.

삭막한 세상이라 해도 이런 이들이 있기에 우리네 세상 살만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경 쓰지 마. 세상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물론 우리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것도 알고, 우리가 하는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아. 그래서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주눅 들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지. 그런데 정작 그런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함부로 쉽게 무시하지 않을 거야. 특히 오빠처럼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더. 왜냐면 그들은 알거든. 아무리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그 일을 해 온 사람의 삶은 꽉 차 있다는걸. 그래서 누군가의 무시 따위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도. 오빠. 나는 알아. 오빠가 매일 배달하는 일을 힘들어하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걸 괴로워한다는 것도. 그런데 오빠는 성실하게 그 일을 해내고 있잖아. 그것도 누구보다 열심히. 나는 분명히 오빠의 삶이 잘 채워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기 싫어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면서. 그러니까, 작고 하찮은 사람들의 말에 다치지 말자. 알았지?' - page 161

이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 건...

직업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꼬집어 주었기 때문이었고...

성실함으로 채워진 그들의 삶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존경스러웠으며...

그렇기에 나 역시도 성실히 살아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작가님은 사회적 문제인 음주 운전과 전세 사기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이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라 피해자들의 울분은 커져만 가는데...

살인과도 같은 음주 운전과 전세 사기범들에 대한 더 강력한 예방책과 처벌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서로 도우며 살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상부상조'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하루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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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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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도파민네이션』.

인간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의지, 도덕성의 결핍이 아니라 쾌락과 고통을 지휘하는 신경물질 '도파민'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도파민의 법칙을 이해하고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 중독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 '애나 렘키' 박사가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도파민 추구로 인해 위기에 빠진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애나 렘키의 대안책이 출간되었습니다.

4주간의 도파민 디톡스.

그 과정을 한 번 살펴보려 합니다.

디지털 중독, 집중력 저하, 강박적 과소비, 불안...

쾌락에 빠져 허우적대는 도파민 인간

이제는 당신이 뇌를 통제할 차례!

도파민 디톡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존 욕구(의식주)가 충족되고 있습니다.

인간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이 더 긍정적인 보상을 주고, 더 접근하기 쉬우며, 더 참신하고, 더 강력하게 설계된, 다시 말해 중독성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30년 전보다 덜 행복하고, 더 우울하며, 더 불안해합니다.

특히나 부유하고, 정신 건강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나라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불행하고, 우울하고,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풍요'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풍요의 역설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책은 풍요의 역설을 꼬집으면서 놀라운 방식으로 강박적 과소비를 유발하는 유형과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중독 상태로 내모는 원인을 다양한 사례 및 연구와 접목해 자신의 행동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DOPAMINE이라는 머리글자로 대화형 로드맵에 대한 구조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Data 데이터

Objectives 목표

Problems 문제

Abstinence and Asceticism 절제와 금욕주의

Mindfulness 마음 챙김

Insight and Radical honesty 통찰과 솔직함

Next Steps 다음 단계

Experiment 실험

여덟 가지 프로세스를 '4주간의 도파민 디톡스'를 통해 다시금 삶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일러주었습니다.

1주 차에는 우리가 가장 많이 의존하는 자극-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단 음식, 게임 등-을 끊어내는 데 집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계속해서 자극을 요구하는 뇌의 패턴을 끊고,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였습니다.

2주 차에는 첫 주의 행동을 최대한 피하고, 운동, 명상, 독서와 같은 건강한 습관을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3~4주 차에는 마음 챙김 훈련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탐구하고, 자신이 왜 특정 자극에 의존하게 되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4주간의 도파민 디톡스가 끝나면 자극을 천천히 다시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TV를 다시 보되 30분만 보거나,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자극을 소비하는 절제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닌 실천이다. 그냥 계속하면 된다. 만약 넘어진다면 다시 일어나서 시도하라. - page 196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섬뜩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열정, 습관, 중독의 차이는 무엇일까? 해당 물질이나 행동이 해를 끼치는지 여부다. 해로움이 항상 즉각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뚜렷이 보이지만 당사자는 보지 못할 수 있고, 해로움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누적되어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치료제로 복용하는 약물이나 일, 명성, 돈, 권력처럼 문화적으로 칭송받는 행동은 그 해로움을 감지하기 더욱 어렵다.

특정 물질이나 행동을 과소비하지 않아도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꾸준한 노력 없이 균형은 쉽게 깨지고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page 25

잠재적 중독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중독의 굴레를 끊기 위해선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함을.

그동안 흔하고 당연시 여겼던 자극들을 다시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루함'을 예상하고, 면밀히 검토하고, 환영해야 함을 새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루함이야말로 기회다! 지루함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순간에 집중하게 하며, 다음에 무엇이 올지 기다리게 만든다. 현대인들에겐 견디기 어려운 일이지만, 지루함은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삶과 우선순위를 재정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시간을 주기도 한다.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지루함은 그 산파다. - page 151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OTT 플랫폼, 온라인 포르노, 게임, 술, 도박 등 다양한 자극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중독에 빠지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빠져들 수만 있을까!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뇌를 통제해 몸과 마음을 챙겨야 함을.

『도파민네이션』과 『도파민 디톡스』를 통해 한 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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