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친 너에게
정민지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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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상처를 받는 건 전혀 모르는 타인이 아닌 바로 지인들이었고 가족이었고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낯익은 타인'으로부터의 알게 모르게 받게 되는 상처들...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저자는 우리에게 관계에 짓눌리지 않고 미묘하게 가벼워지는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

 

"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을 낯익은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난 뒤부터"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저자 역시도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그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것은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기에 기어이 글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흙탕물 같은 감정들이 많이 가라앉았다. 힘들게 썼지만 인간관계의 또렷한 해답은 없고 고민의 흔적만 남았다. 하지만 이 글이 독자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와 비교해보는 시간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 page 8 ~ 9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에 그동안 감춰졌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애증에 집착했던 것들에 대해 이젠 마음 편히 놓아줄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비워지는 상처의 무게로부터 한결 가벼워진 '나'를 발견하게 되었기에 이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을 나로부터 시작해 지인들에게도 자연스레 건네곤 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타인은 누구일까...?

바로 '부모'였습니다.

부모님이기에, 가족이기에, 혈연이기에 서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무엇보다 더 큰 무게감을 지니게 됩니다.

그렇기에...

 

가족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나 역시도 그들의 삶에 침범하지 않으려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아야 한다. 타인에게 에너지를 몰아 쓰면 정작 나를 위한 에너지를 빠르게 고갈된다. 부모 자식 사이도 예외가 없다. 부모도 자식을 키울 때 모든 에너지를 육아에 쏟아부으면 반드시 무너지는 순간이 온다. 자식도 부모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양보하면 기대하는 것이 생기고, 그 기대는 대부분 충족되지 못한다. 그런 실망과 배신감은 상대에 대한 공격성으로 발현되기 쉽다. 봇물 터지듯 우르르 몰려오는 감정들 앞에서 그동안의 관계는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다.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루마니아에서 날아온 공문서'처럼 낯설게 보이는 가족 관계의 역습이다. - page 26 ~ 27

 

이 이야기가 와닿는 건 이젠 자식이자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까...?!

 

저 역시도 사랑을 '받는 것'에 더 의미를 부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받아야지만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을 '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음을...

아니, 사랑을 하며 사랑을 받으며 그렇게 '나'를 완성해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이 이야기는 참으로 공감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겪어보았기 때문에...

(특히나 이 책을 알게 해 준 온라인 독서 카페 덕분에, 그곳에서 전해준 위로와 용기 덕분에 잠시 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어떤 글도 허투루 넘길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알고 있었던 '타인'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타인'이란 '나'의 또 다른 명칭일 수 있다는 점.

 

나 자신을 타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란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타인'이라는 가벼운 이름표를 달아줘서 앞으로 더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노력하는 것만큼 나 자신에게도 공평하게 너그럽게 대하고 싶다. 내가 완벽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란 걸 잊지 말고, 남들과 전혀 다를 바 없고, 그저 '적당히 괜찮은' 사람 정도만 돼도 괜찮다고. - page 243

 

무수한 관계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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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기무라 다이지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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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주는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특히나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힘겨웠던 작년은 그 어떤 것보다 명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즐기게 된 방구석 제1열에서의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그저 보고 즐기기만 했던 명화 속엔 어떤 반전이 숨어있을지 기대를 하며...

 

세상의 모든 명화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하루 5분.

어쩌면 짧기만 한 시간에 명화와 함께 놀라운 반전을 감상할 수 있다니!

개인적으론 너무 짧고도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잠들기 전 5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하루 5분, 거장들의 그림 속에 숨겨진 101가지 이야기는 작가의 인생도, 그 시대상도 엿볼 수 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색다른 그림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화가와 명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부담 없이 다가가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기에 저자가 본문으로 들어가기 앞서 했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감상은 연애와도 닮았습니다. 첫눈에 반했다고 해서 그 사랑이 반드시 오래 이어지지 않습니다. 상대의 내면을 알고 난 뒤 사랑이 더 깊어지기도 하고 때론 차갑게 식기도 합니다. 또 상대를 깊이 이해할수록 순간의 거짓말은 더 빨리 탄로 납니다. 그 거짓은 갈등을 피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일 수도 있고 제멋대로 상상한 결과 발생한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작품 감상이 연애와 비슷하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이해가 가시겠지요? - page 7

 

최근에 빠져서 보는 드라마에서도 보았던 명화를 이번 책에서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자유를 대변하는 그림 속 여인.

알고 보니...

 

실제로 역사화를 중시하던 당대 예술계에서는 누구도 이 여성을 현실 인물로 착각하지 않았다. 대상을 누드로 표현한 점부터 인간이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 이 여인의 정체는 프랑스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는 마리안이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여성상 그 자체다. - page 39 ~ 40

 

그런데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작품이 또 있다는 사실.

바로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1886년 뉴욕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

이 역시도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추는 자유>로 어디에도 여신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다는 사실에 알지 못했다면 그저 지나쳤을 사실.

 

웃겼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사진'이 없었기에 '초상화'로 대신 맞선(?)을 했던 흐랑스 왕 앙리 4세.

초상화 교환만으로 토스카나 대공의 딸 마리 드 메디시스와 결혼을 약속했던 그는 처음 신부를 보았을 때 "속았다!"라며 분노했고 결국 남편의 바람기로 괴로운 결혼 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마리 드 메디시스의 초상을 받는 앙리 4세>.

그 당시의 '포샵'같은 초상화...

그래도 개인적으로 '포샵'은 포기할 수 없다는 삼천포 같은 말을 남겨봅니다.

 

이 그림은 여느 그림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네 명의 철학자>

 

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 중 둑은 죽고 둘은 살아 있는 상태라는 점.

즉 실제로 네 사람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닌 화가 루벤스가 형 필립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그린 기념 초상화라고 합니다.

얼마나 사이가 좋았기에 형을 위해 이 그림을 그렸을지...

그 애정 가득한 그림이기에 더 인상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요즘 '하루 시리즈'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하루 5분'에 포커스를 맞춘 듯하지만...

약간은 아쉬움이 가득 남은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즐기고자 한다면 잠들기 전 5분, 한 페이지의 명화와 한 페이지의 이야기를 감상해 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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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코에 관한 진실 형사 벡스트룀 시리즈
레이프 페르손 지음, 홍지로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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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피노키오』는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목수 제페토가 나무를 깎아 만든 '피노키오'.

방탕한 생활을 하지만 제페토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비로소 사람이 되는 말썽쟁이였던 피노키오.

아무래도 그를 상징하는 건 거짓말을 할 때면 코가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끔 아이가 귀여운 거짓말을 할 때면 코가 길어졌다고 놀리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소설은 동화 『피노키오』의 피노키오가 똭!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아닌 그를 상징했던 코에 관한 이야기겠지만...

 

그것보다 이 소설을 읽게 된 건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갈피를 잃어버린 우리에게 뭔가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것 같았습니다.

하....

답답한 세상 속 잠시 소설을 읽으며 통쾌함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거짓말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을까?

 

피노키오의 코에 관한 진실

 

 

6월 3일 월요일.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는 벡스트룀 경관에게 이날이 인생 최고의 날로 만들어줄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살인 사건입니다, 벡쉬트룀 경감님." 솔나 경찰서 당직 경관이었다.

"이 시간에? 왕이나 수상이라도 죽은 거야?"

"실은 그보다도 훨씬 좋은 일이에요." 벡스트룀의 동료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말해봐."

"토마스 에릭손입니다." 당직 경관이 대답했다. - page 9

 

스톡홀름 경찰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던, 조폭 전문 변호사의 죽음.

아무래도 검은돈을 받으며 변호사 일을 하기에 그의 집은 호화스러웠고 벡스트룀 경관은 그의 집에서 값비싼 물건을 슬쩍해보려는 심산으로 둘러보다가 '피노키오 인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피노키오 인형은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인가...?

 

이 소설 속 나오는 이들의 모습은 '비리' '욕심' '부패'가 난무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벡스트룀 경관은 폭식과 폭음, 그것도 근무 중에 상습 음주를 하는 근무 태만한 모습이 보이고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욕보다는 이 사건에서 얻을 수 있는 사사로운 이득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변호사 피살 사건의 목격자로 등장하는 이는 목격 진술을 해야 하는 그 당연함을 최대한 보상금을 받기 위해 수작을 부립니다.

또 과거에 피살자로부터 모욕을 당했던, 그래서 살인 용의가 분명한 귀족은 경찰이 아무리 증거를 제시해도 부정하기 바쁩니다.

보고 있노라면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 모습은 결국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씁쓸함이 더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제가 만나는 자들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면 사무실 공간이 남아나질 않겠지요. 정말 많은 작자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범죄자도, 소위 피해자라는 자들도, 그리고 제 동료라는 자들까지, 다들 시종일관 모든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요. 그래도 코는 일 밀리미터도 길어지지 않고요." - page 366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할 때 코가 길어지듯 우리도 거짓말을 할 때의 행동을 보면 '코'가 단순한 의미가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피노키오의 코를 찾는 일...

쉬울 듯하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그럼에도 진실은 반드시 드러냄을 볼 수 있지만 그리 통쾌하지만은 않기에 약간의 아쉬움은 우리에게 진짜 세상에서는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소설은 <형사 벡스트룀 시리즈>의 세 번째였습니다.

처음부터 읽었다면 보다 벡스트룀이란 인물을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지만...

그의 모습은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기만하고도 거만한 태도, 특히나 여성을 바라보는 모습...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우리에게서도 몇몇 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불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의 매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피노키오』에 대해 새로운 팩션이 등장하며 사건과 오버랩되며 풀리는 과정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곤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피노키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코는 어떤 모습들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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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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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가 저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파산한 청년을 자수성가 백만장자로 만든 결정적 마음의 힘!

 

과연 어! 떻! 게!!  파산한 이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것일까...?

그 '부자의 멘탈'이 무엇일지, 이 책을 읽고 난 뒤 마음만 먹는다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좇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따르라!"

 

확신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가난하게 자랐지만 자신의 아이에겐 모자람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정말로 열심히 일하시며 사셨던 부모님.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가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 열심히 살아갔다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부모님의 유산을 탕진하고 많은 빚을 진, 한마디로 배은망덕한 알거지가 된 그.

 

나는 세상에 비통함과 적개심을 느꼈고, 돈이 있는 누구에게나 그런 감정을 전가했다. 나는 부정적 감정에 중독되었다. - page 10

 

아마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편이 훨씬 쉽기 때문에...

 

그랬던 그가 운, 뜻하지 않은 발견, 아버지를 우러러보던 어린 시절부터 안에 있었던 욕망 등을 통해 이 악순환에서 간신히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돈에 관한 책과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고, 강좌를 듣고, 모임에 참석하며 그들에게서 배우게 됩니다.

바로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부자 멘탈'.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그의 실제 경험을 통해 깨닫고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우리는 그만큼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개개인 모두 가지고 있는 부자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돈은 판단하지 않는다. 돈은 죄의식도 수치심도 없다. 돈은 그저 돈일뿐이다. 돈에 의미, 목적, 기능을 부여하는 건 인간이다. 돈은 생각처럼 잘 변한다. 돈은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건 창조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렇다면 돈을 얼마나 많이 원하며, 돈을 얻기 위해 과거에 겪은 어떤 경험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결심이 섰다면, 이제 자존감 투자를 위한 6원칙을 따르라.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든, 이미 되었든, 부정적 감정에 습관적으로 중독되어 있다면 부를 얻거나 지킬 수 없다.

자신을 알고 자기 가치를 확신해 무한한 부의 잠재력을 깨워라.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라. - page 13

 

부자의 자존감 투자 6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1원칙 "가난을 만드는 가짜 자존감을 버려라"

제2원칙 "자기 가치를 스스로 저평가하지 말라"

제3원칙 "성공하려면 직접 운전대를 잡아라"

제4원칙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라"

제5원칙 "돈보다 감정을 더 철저히 관리하라"

제6원칙 "머니 콤플렉스를 이기고 소득 잠재력을 발휘하라"

 

보면 알다시피 '돈'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강조 또 강조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가진 특별함을 마음에 새기는 것의 중요성을!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등이 충만하다면 자신의 가치관과 행동 원칙에 맞춰 생활하기 쉬어ㅜ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세상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지게 된다는 것.

즉,

내가 부를 좇는 것이 아닌

부가 나를 좇아올 것이다!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부의 능력.

그 잠재력을 깨울 시간이 되었습니다.

 

"당신에게는 확신이 있습니까?"

 

이젠 당당히 자신 있게 외쳐봅시다!

 

"난 가치 있는 사람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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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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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갈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만들었던 2020년 때.

아마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가 종말하는 거 아냐?!"

 

예전에는 그저 코웃음 쳤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구 종말이 다가온다면 그건 분명히 우리 '인간'으로 인해 이루어질 것은 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인간의 이기로 인해 일어난 기후재난이나 바이러스의 출몰들을 본다면 말입니다.

 

그럼!

지구 종말이 찾아온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일까...?

막연한 상상이라도 하기 싫은데...

이 책에선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구 최후의 날이

일주일

남았다면,

 

당신은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고 싶나요?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뉴스의 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나사NASA에서 지구 내부 물질 순환이 멈춰가고 있는 상황.

자기장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지구를 둘러싼 보호막이 없어지는 거죠."

"문제는 지금 태양이 흑점 폭발이 계속되고 있는 아주 격렬한 상태란 겁니다." - page 9

 

보호막이 사라지는 지구.

그럼 인류가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3%의 확률.

그것도 추정이기에 죽음을 각오하게 되는 이 상황.

부정하고 싶은 현실 앞에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은 분노를, 좌절을 표출하는 것밖엔 없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인 먹방BJ '허봉구'.

자신이 좋아하는 반장과의 만남을 꿈꾸며 동창회에 가게 됩니다.

들뜬 마음도 잠시.

좋아하는 반장 앞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발골을 하다가 그만 실수를 하게 되고 그 쪽팔림에 그만 동창회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됩니다.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한탄과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봉구.

 

다음 날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처음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지만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진실이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터벅터벅...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

그 와중에도 배에서 '배고픔'을 외치고...

마트에서 먹을 것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렇게 봉구는 최후까지

최후의 먹방!

최후의 만찬!

을 먹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도 그에게 인연(?)이 될 사람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지구의 최후까지 영업을 하는 영숙씨.

조폭같이 생겼지만 반전의 매력을 지닌 이웃님.

언제나 자신의 방송에 악플을 달던, '현피'를 뜨기 위해 찾아온 진지충.

그리고 자신의 첫사랑 반장인 하니.

결국 지구의 최후엔 이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게 됩니다.

 

처음엔 유쾌하게 봉구의 먹방을 즐기면서 읽다가 어느새 가슴 한 켠에서부터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면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매번 먹던 밥을 먹지 않을까... 란 생각에 울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밥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을까...

 

문뜩 우리의 소소했던 일상이 참으로 소중했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일상에 진심을 다해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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