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초등 필수 영단어 + 사이트 워드 따라쓰기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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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하루한장씩 꾸준히 하고 있는 하루 한 장 초등필수영단어 + 사이트 워드 따라쓰기 책이에요. 초등 필수 영단어가 800개 정도 된다는데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이 책은 사이트워드까지 해서 950개의 단어가 실려있다고 합니다. 사이트워드는독해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라고 해요.a the is this 이렇게 통째로 외우는 단어들이에요. 하루에 10단어씩 쓰면서 95일간 다 하면 완성! 5일에 한번씩 리뷰 테스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요. 평일에만 단어를 외운다고 생각하면 19주가 걸리네요.

다른 친구들을 보면 아이가 유치원일때부터 단어를 하루에 10개씩 외우고 초등학교에 가면 매일 시험보고 영어로 문장쓰기도 한다는 사실을 듣고 띵~ 충격받았었어요 그래도 저학년에게 외우면서 쓰기는 시키지 않으려고 우선 듣기만 해왔었어요. 이제 중학년이 될테니 쓰기를 시작해야 할것 같아 한번 써보게 했어요. 하루 한장씩 쓰기로 약속하구요.

아이는 약속을 잘 지켜주고 있어요. 자기가 잘 모르는 단어는 발음을물어보고 아는 단어는 스펠링을 외우는 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아직 꼭 외워야 한다는 강압보다는 단어는 이렇게 쓰는 것이고 외울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려고 해요.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어가 a,b,c 순서나 무작위(가령 자주 나오는 낱말) 순으로 되어있지 않고 주제별로 나와있다는거에요. 머릿속에 그림처럼 연관되어야 더 외우기 쉬우니까요. 두번째 좋은점은 QR 코드를 이용하여 단어를 들을 수 있다는 거에요.QR코드를 연결하면 깔끔하게 녹음된 부분이 나와요. 세번째 좋은점은 가독성이 좋아요. 그림이 아이가 좋아하게 되어 있고 줄도 잘 쳐져있고 발음기호와 발음도 잘 쓰여 있습니다. 네번째는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넘기기 좋고 쓰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루 한장! 분량도 적당하고 스스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mp3파일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시너지 효과가날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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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 내는 좋은 엄마 -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
장성욱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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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잘 내는 좋은 엄마' 내가 정말 되고 싶은엄마이다. 그동안 화를 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책을 읽고 노력을 했지만 무조건 참으려 할때 이후엔 더 큰 화가 밀려왔다. 차라리 화를 낼꺼라면 정말엄마답게 화를 내고 싶었다.

책의 작가분은 장성욱님이라 남자분인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여자분인것도 놀랐는데 아방송국 PD로 일하실때 이들의 인기프로인 딩동댕 유치원, 만들어볼까요도 이 PD님 작품이라고 한다.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프로그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도 출연하셨었다니! 놀랍다. 이렇게 잘 나가시던 분이 자신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상담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교수님이 되셨다니 사람의 인생은 정말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책은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장은 내가 왜 화를 내는지, 2장은 화는 무엇인지,3장은 내가 화낼때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4장은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려면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지막5장은 화에 대한응급대처법이 나와있다. 1장부터 형광펜으로 줄을 쳐가며 읽었다. 내가 화를 내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이 나의 자존감과 관련이 깊다는 것.. 프랑스 영화 '코파카바나'에등장하는 미성숙한 엄마'바부'가 나의 모습과 비슷할수도 있다는 것(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생각들었다) 아이가태어나면서 나의 엄마나이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성장을 도우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

나의 화는 점점 커지고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이럴 때 아이가 반성하는 모습을보이지 않으면 얘가 지금 날 무시하나 싶어더 화를 냈는데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 수치, 분노같은 감정을 느끼며 심하면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 전에 내 화가 어떤 감정인지 확실히 알도록해야한다. 화는 변장술이 뛰어나억울함, 창피함, 좌절, 실망, 속상함,서러움 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해 화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러니 내 감정을 바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아이가 나처럼 부정적이고 화가많은 사람으로 크게 하고 싶지 않다. 반복되는화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는 6번전략 이도 저도 안되면 무조건 도망가라를 실천해야겠다. 우선 떠나야 감정을 추스를 수 있을 것 같다. 자녀와의 애정통장을 만들어 모든 감정들을 기록해보고 애정의 점수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서는 아이에게 상처주기위한 말이 아니라 치유하기 위한 말을 하자는것이 아주 인상깊었다. 내가아이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노력하게 해주었고 마음에 남는 글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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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지음, 임희선 옮김 / 샘터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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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범죄! 히가시노 게이고가 칭찬한 작가 요코제키 다이님의 작품이다. 전작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표지의 강렬함에 기대가 되었다. 3부로 나누어져 있어서 다른 이야기들인줄알았는데 모두 하나의 이야기! 장편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일본작가가 쓴 글이라 등장인물의 이름을 적어가며 인물관계도도 그려보면서 말이다.

시작은1988년 진노유카리라는 여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것이라는 뉴스이다. 그리고 시작되는 이야기!

히무라 마유미는 올해 34세로 자동차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비서등을 거쳐 홍보부에서 근무하는데 야구선수를 인터뷰하러 갔다가 야구공을 맞는 바람에 병원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만난 대학교 선배인 진노 도모아키. 병원 정형외과의사로 근무하는 그와 운명적 만남이라 여기게 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는 8년전에 진노유카리와결혼했다는 사실! 이것을 알게되고 난 마유미가 그와 바로 헤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마음은 모르겠는 것이 그녀는헤어지지 않고, 그사실을먼저 말하지도 않고 만남을유지한다. 대학시절 자신이 아끼던 후배A에게 한 행동으로 인해 평생을 피하고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던 그와 연인이 된 것이다.

진노 유카리는 간호사인 그녀에게 과분한 남편과 결혼한 후 집에서 식사, 청소, 남편 챙기기만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없이 지내고 있었다 시부모님과 부유하게 잘 살고 있고 누가 봐도 부러워할 것 같지만 마음 속에서는 내가 하녀인가...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나.. 등등 의심할 일들이 생긴다.

그리고 세번째 여인 미도리. 초등학교 교사였으나 3년전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후로 학교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니며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산으로 생활하고 있다. 진노 유카리와 같은 동네에 살며 친해진 사이.

이 여자들 사이에서 어떻게진행될까 불륜이 밝혀질까 이혼을 하게 될까 궁금하였는데 처음 뉴스가 생각이 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유카리. 충격을받아서 그런걸까 왜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건이 정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우에하라와 리코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놀라운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부분 후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열린 결말인걸까? 한 남자와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천해줄만하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 홈즈의 딸도 찾아봐야지.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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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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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평소 좋아하고 책을 즐겨읽던 작가이다. 타나토노트를 제일 기억에 남게 읽었고 나무, 파피용 까지 읽고 최근 나온 기억을 읽었다. 그가 쓴 희곡은 두번째라고 하는데 난 처음읽었다 ^^ 역시 그답게 사후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폐암으로 사망한 아나톨 피숑(피고인) 이 그의 생을 심판받기 위해 사후세계로 가서 재판관(가브리엘), 변호사(카롤린), 검사(베르트랑)에게 재판을 받는 내용이다. 마지막은 생각도 못한 장면이 펼쳐진다!

자신이 수술에서 성공할 확률은 1/6 이었지만 수술후 깨어나 자신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아나톨. 그를 안타깝게 보는 카롤린과 보내야 한다는 베르트랑이었다. 그가 다시 깨어난다고 해도 몸이 정상이 아닐꺼라는 것을 알고서야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아나톨이 이 곳에 남을지 돌아갈지 삶의 대차대조표를 들여다본다. 지난 생이 어땠는지부터 보는데 그의 삶은 유전(25%), 카르마(25%), 자유의지(50%)로일어날 수 있으며 그의 수호천사 카롤린이 그를 돌봐주고 있었다. 그는 생전 판사였으며 좋은 학생, 좋은 시민, 좋은 가장, 좋은 직업인이라 말한다. 하지만 베르트랑은 그가 말한 것들을 조목조목 따지며 왜 좋은 학생이 아니었는지, 왜 지금의 아내를 만난건지 왜 운명에 따르지 않고 판사가 된건지를 따진다. 세상에나! 그는 연극을잘하도록 태어났으며 만나야 하는 부인도 다른 사람이었단다! 그리고 그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결혼한 것도 여기에선 죄가 될 수 있다니 충격! 내가 생각하는 삶의 기준이 완전 다른 시선에서 보는 기분이었다.

결국 여러 이유로 그는 다시 태어나야 하는 벌(?)에 처해진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보낸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사람의 아기로 다시 태어난다는뜻이었다. 그게 왜 나쁠까 다시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을까 생각들었다. 아나톨은 사람으로 돌아가길 거부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

대신 부모와 자신의 강점, 단점, 부인까지 고를 수 있었다! 세상에나 지금의 인생이 나의 전생에인해 다 정해진것이었다니! 내가 만일죽는다면 다음 생에는 어떤 생을 고를까 싶다. 판사인 가브리엘은 그를 내려보내려 계속 노력하지만! 마지막 그의 항소가 이어진다. 그가 판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현실에도 정말 있을만한... 그런 억울한 사연이 이어진다. 그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아니면 이미 마음에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건지 가브리엘은 결단을 내린다.

마지막에 반전! 그리고 떠나며 남긴말 그곳의 인사법 "다시 만나요"

마지막에 다음 재판을 받을 사람이 들어온다 그는 바로 아제미앙 교수! 아나톨을 수술해주기로 하고 골프를 치다 벼락을 맞아 죽게 된 사람이다.

우리가 죽었을 때 우리 삶을 심판받고 다음 생을 결정하게 된다면.. 나는 지금의 현생을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이 알려주는 힌트들을 알아채고 잘 가고 있는 것일까? 곰곰 생각해보게 된다. 내 다음생엔 더 잘 살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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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3 - 가끔은 거절도 합니다 십 년 가게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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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물건,소중히 간직하고 싶은물건, 멀리 두고 싶은 물건' 을10년간 맡아주고 그 대가로 수명 1년을 가져가는십년가게. 소중한데도 나와 멀리 두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내 생각엔 내 주변엔 그렇게 없는 것 같은데.. 하며 책을 보았는데 완전 새로운환타지 이야기이다

히로시마 레이코님의 전천당을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길래 이 책도 느낌이 비슷해 골랐더니 작가가 같았다! 이 작가님의 정말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나오시는듯. 전천당도 어쩜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았는데 이 책도 그랬다.

십년가게의 주인 십년가게와 같이 가게를 지키는 고양이 집사 카라시. 그들에게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그런데 그들도 거절할 수 있다! 어떤 것이냐 하면 내가 주인이 아닌 물건이다.

첫 이야기 속 니키가 그랬고 도둑이 훔친 인형이 그랬다. 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읽다보면 진주를 꿴 목걸이처럼 연결되어있는 기분이 든다. 참! 간절히 바라면 나타나는 그 초대장 나도 참 받고싶다. 뭘 맡기진 않더라도 그곳에 가보고 싶다.

여러 이야기 중 무뚝뚝한 아버지의 수프는 참 마음 아프면서 따뜻한 이야기였는데 아버지가 수프를 맡기고 수명을 낸 후 남은 시간이 열나흘정도되었다는 점... 그래도 아버지는 정리할 시간이 있다며 나가신다. 오년이지난 후 아들의 결혼식에서 그 수프를 다시 맛보게 되고 사람들과 나누고, 부인과 함께 먹는 시간. 아마 그들은정말 행복하게 살 것같다.

질투의 가면에서는 질투로 인생을 망칠 수 있음에도 새로운길을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고 도둑의 인형에서는 마담의 이미지가 너무 머리에 남는다. (충격적^^)

마지막 날씨를 바꾸는 가게는 장난꾸러기 마법사가 다른 날과의 날씨를 바꿔준다니 꼭 필요할 때 사용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것~ 마법사의 마을이 있어서 그들끼리 이렇게 이야기나누는 것도 재미있었다.

한편한편 재미있어서금새 읽었고 바로 다음권이 기대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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