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피터 자이한 지음, 홍지수 옮김 / 김앤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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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피터 자이한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한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등을 예측했다...

저자는 2020년대에 탈세계화를 넘어서
탈산업화와 탈문명으로 치닫는 세계 붕괴가
시작되고, 연료,식량 부족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예측을 내놓는다....

단절되고 붕괴된 세계에서는 물자와 자원의 자급.조달을 할 인력이 없는 국가가 가장 고통 받을 것이다...

그러기에 저출산국 1위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무섭기까지 하다...
변변한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그동안 높은 교육열과 훌륭한 인재들로 그나마 버티고 발전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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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모든 것의 척도인 한나라를 공평하고 행복하게통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삶의 최상의 것들을 최악의시민들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정의란 존재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시간, 자유, 관계, 인성

모든 아이들을 위한학교,
가능하다

잠시 멈춘 세상에서 맞이한
‘철학의 순간‘

"수능 포기. 건들지 마요!"란팻말을 세워두고 책상 위에 엎어져있는 아이를 떠올려보라. 그 아이는단지 시험을 포기했을 뿐인데,
왜 배움까지 멈췄을까?

"우리들은 교사의 개입 없이도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사랑하는것, 느끼는 것, 노는 것, 저주하는 것,
정치에 관여하는 것, 그리고 일하는것을 학습했다."

상상하고 실천하자,
인간 본성그 너머를

존 레넌은 자작곡 <이매진>에서 노래한다.
"나라가 없다고 상상해보길. 그건 어렵지 않지. 나라를 위해 죽거나 죽이는 일도 없어."

‘터널 시야‘에서 벗어나기

시험은 특정 시기의 능력 지표를 부분적으로만 드러낼 뿐 수험자의 총체적 성장을 보증하지 않는다. 경쟁을

당당한 무학력자들을능력주의사회로 보내며

2020년 한국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인 72.5퍼센트 이런 사회에서 우리

"2019년에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을 중간에 그만둔 자퇴생이 5만 4천 명이야. 그들의 애초 선택은 진정 누가내린 것이었을까? 너는 이제부터 네가 진짜 하고 싶은일을 선택해봐. 그것이 모여 참 너를 만들어갈 거니까."

"살아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라는 말

아이의 영혼도 어른만큼이나 복잡합니다.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만 다양성을 싫어합니다. 이미 아이 안에 있던것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없었는데 새롭게 생겨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이가 눈과 입에 웃음을 띨 때는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아이는 숨을 죽이고, 유심히바라보고, 기다리며, 관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른들은유리한 패를 쥐고 어린이와 카드놀이를 합니다.

감정이라면 아이가 어른보다 더 강하게 느낍니다. 아직 억제하는 것을 익히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성이라면 적어도어른들과 동등합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이지요.

무엇을 가장 적극적으로 ‘안‘ 할 것인가

"심심했던 탓에 책 읽기에 이어글쓰기, 피아노 연주, 테니스,
연극까지... 서머힐에서는 계속무엇인가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심심함은 중요하다. 별걸 다 하게만들기 때문이다."

구조적 부정의 때문에개인이나 집단에게큰 피해가 발생했다면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는
‘변화를 위해 실천해야 할사회적·도덕적 책임‘이 부여된다.
이것이 ‘사회적 연결 모델의핵심 사유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요청한다. 이것이 아니다 싶은 상황에서는 "아니오" 하며 외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라고, 독립적으로 사유하며 비판적으로 의식하는 개별자를 키워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침묵과 복종, 순응을 강요하지 말라. 우리의 가족관계는 입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패밀리 비즈니스‘ 공동체다. 학교는 학생의

걷기,
가장 자연 상태에가까운 인간의 행위

"나는 걸을 때만 사색할 수 있다.
내 두 발이 움직여야 내 머리가움직인다."

오늘날 보편 공교육이 채택하고 있는여러 특징들은 과거 서구사회의대안학교에서 ‘선도적 실험‘을 거쳐받아들인 제도와 다름없다. 남녀공학,
15 명 이내 학급 편성, 체벌금지,
프로젝트 중심 학습, 아동의 흥미와선택 존중 등이 대표적 사례다.

‘예술을 품은 교육‘으로판을 바꾸자

통합 수업의 핵심은 ‘연결‘이다

"미적인 경험 안에서는 지적인 것과실용적인 것이 융합된다."

"만남은 교육에 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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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무 뭐든지잘하니까 걔가 항상 네 그늘에 가려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이유는 본인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느껴집니다."

"네 아버지는 때가 돼서 가신 거야."

"너 또 싸면 죽여버린다."

미치광이를 호송하는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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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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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이틀린 오코넬은 유명한 행동 생태학자이다. 무려 30여 년간 코끼리와 원숭이,
사자 등 동물들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젊은 코끼리는 나이가 들어 이가 빠진 늙은
코끼리를 위하여 음식을 대신 씹어준다.
마치 예전에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밥을 씹어서 먹여 주던 것 같이 말이다....

이처럼 살아 있는 생명체는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의례를 행하며 살아간다.



이제 몇 년 후면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노인이 총인구의 20퍼센트를 차지하는 고령사회가 된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를 이미 맞이하고 있는 노인
부양 문제에서 얼마나 우리는 대비하고 있는 것일까???

개인들에게만 감당하게 하는 이 시스템이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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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3-02-20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역시 인구 감소만큼 심각하게 다급한 것이 고령화 대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 걷어서 대체 뭔 짓거리들을 하고 있는지 분통이 날 지경이네요. 휴-.
그래도 그림들 덕분에 머리 좀 식히고 갑니다:-).
 

"찰지게 살면 좋잖아요. 삶에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그리고 나중에 시험 볼 때, 한두 번찹쌀떡 먹은 애들이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찹쌀떡을 야무지게 먹고 자란 우리 애들이랑 상대가 되겠어요?"

"늙고 병든 부모를 나몰라라 하고 신경도 안 쓰는 게 잘살고 있는 거예요?"

"그럼 셋째, 넷째는 뭐 우리가 이쁘고 좋아서 얼굴 디미는 줄 알아? 다 우리 돈 뜯어가려고 수작 부리는 거지."

병원에서 숙식하며 간병하던 때, 한가지 알게된사실이 있다. 그 이유까지 깊게 따져보지는 못했지만, 죄다 노인뿐인 병실의 좁고 불편한 간이침대에서 뒤척거리며 보호자 노릇을 하는 자식은 대부분 둘째나셋째같은 낀 자식이라는 것.

첫째나 막내들은 가끔만 얼굴을 비췄다

"넌 너무 감정적이고 단순해서 문제야"

"생판 모르는 남한테네엄마를 맡기란 말이냐? 내가 화장실 따라가는 것도 질색하는 네 엄마가 그런 사람들한테자기 맨몸뚱이를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아? 자식들이 지엄마를 몰라도 그렇게 몰라?"

교사인 언니가 하는 말이라 더 설득력이 있었다.

"괘씸한 놈들. 너네도 똑같아. 우리가 돈 한 푼 없었어봐 여태껏 여기 붙어 있나. 현기, 넌 남들은 다 붙는 시험을 왜 10년이나 떨어져? 그냥 놀다가 우리 죽으면 그 돈으로 먹고살 심산으로 게으름이나 피우니까 그렇지."

매일 안 아픈 곳이 없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는 없는 노인들과 24시간을 함께한다는 건 김은희가 예상하지 못한고역이었다. 그래도 2년까지는 의지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3년 차가 되자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깡통에 갇힌 것처럼속이 답답하고 우울해졌다. 이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약 바꾸면 괜찮으실거래요."
"이름도 없는 이런 병원 레지던트 따위가 뭘 알아?"
"아버지!"

나 한 사람 희생하면 다른 가족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집에 들어온 건데, 철저하게 자기들만 생각하는 형제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배신감이 들었다. 왜 나만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밀려왔다.

"잘난 자식들 다소용없다. 늙고 힘없을 때 옆에 있어주는 자식이 최고지. 우리 죽고 나면 이 집은 너한테 줄 거야."

늙으면 생에 집착하는 대신 다음 세대에 자리를 내주고 조용히 비켜주는 것, 그것이 인간의 순리고 최고의 유산이다.

"부모님 생신상을 왜며느리가 차려야돼? 우리 부모가먹이고 키운 사람은 우리들인데 왜 그 대접을 아무것도해준 것 없는 며느리한테 받으려고 들어."

"엄마가 항암을 안 하시겠다. 그래봤자 고생만 고생대로하다가 죽는다고."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Si puo morir. Si puomorir d‘amor.
(난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요, 바라지 않아요. 죽을 수도 있어요.
죽을 수 있어요, 사랑을 위해서라면.)

"예전에 알던 엄마 아버지가 아니야."유

"여보, 이 말은 진짜로 지킬 거니까 잘 들어야 해요."
"뭔데?"
"난 내 딸한테 내 똥오줌까지 받아내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무슨 소리야?"

우리나라도 몇 년 후면 65세 이상 노인이 총인구의 20퍼센트를 차지하는 고령사회가 된다.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그래서 제도적인 대비책이 미비한 탓도 있고, 유교문화가 저변에 깔린 사회라 어느 가족이나 노인 부양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우리 현실이다.

부모는 나의 시작과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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