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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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스티브 스콧의 책  『해빗 스태킹』의 광고 문구다. 먼저 자신의 생활을 바꿀 습관을 만든다. 꼭 지켜야 할 핵심 습관과 보조 습관, 지키기 어려운 덩치 큰 코끼리 습관을 계획한다. 이 책은 7가지 습관 근육의 예들을 제시하고 독자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해 놓았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면 좋을 습관부터 업무 시작 전과 집에서의 쌓아야 할 세밀한 습관의 예가 나와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 번 길들인 자신의 습관은 좀처럼 바꿀 수가 없다. 늦잠을 자거나 매번 약속 장소에 지각을 하는 일들을 바꾸지 못해 곤란해하기도 한다. 밥을 먹을 때 물을 많이 먹는 것, 자기 전에 텔레비전을 오랫동안 보는 일들을 바꾸고 싶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24시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내일은 운동을 해야지 군것질을 줄여서 살을 빼야지 다짐만 한다. 
  스티브 스콧은 이 책의 마지막에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습관이 실행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미니 습관을 만들어 1분과 5분 같은 사소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 30분의 실천이 힘들다면 7분의 운동을 하고 팔굽혀펴기 1회를 시작으로 습관을 쌓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뼈와 근육처럼 습관도 근육으로 만들어 꼭 필요한 부분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커리어, 자산, 건강, 여가생활, 정리정돈, 인간관계, 영성을 위한 습관 근육을 만들 수 있는 127가지의 실천 방법들을 구분 지어 놓고 있다. 하루 5분의 시간을 활용해 핵심 습관을 도울 보조 습관을 만드는 방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책상 정리부터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까지 습관 근육을 만들기 위한 지침을 읽다 보면 이렇게 쉽고 간단한 일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다. 바꿔야 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할 수 없었던 나의 하루하루가 떠오른다. 변화는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서류를 정리하고 타인에게 진심의 말로 칭찬을 대하는 것들로 건전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동안 누워 있다. 하루 동안 어떤 일들을 해야 하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멍하니 있는 것이다. 그 시간이 꽤 길어서 다시 잠들어 버린다. 스티브 스콧은 하루의 시작이 되는 아침 시간에 구체적인 습관을 만들어 쌓아갈 것을 제시한다. 건강 주스 만들기, 찻물 올리기, 침구 정리, 비문학 글 읽기. 글을 쓰고 싶다면 하루 30분의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여길지 모를 일이다. 알지 않은가. 할 수 있고 알고 있는 일일수록 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습관을 바꾸지 못할 이유를 여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실천 방법까지 마련해 놓았다. 『해빗 스태킹』에서 제시한 뽀모도로 알람 어플을 깔아 놓고 이 글을 쓰고 있다. 25분 집중과 5분 휴식. 하나의 습관을 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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