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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밥상 - 우리집 밥상에서 시작하는 내 몸 혁명
신진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3년 1월
절판
신선한 채소를 먹으면 그 싱싱한 기운이 몸속으로 전달되는 듯 해요. 하지만 인스턴트나 고기 요리를 먹으면 잠이 온다거나 피곤하고 더부룩해지는 경향을 느끼곤 해요. 내 몸에서 그대로 뭘 먹으면 바로 느껴지니까 음식을 먹음에 있어서 조심스러워짐을 느낍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바로 나다는 말도 있잖아요. <채식밥상>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생선, 계란 등을 이용한 밥상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요. 순수 채식만 먹는 비건부터 생선, 해물, 달걀, 우유와 유제품까지 먹는 페스코를 위한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이 책에 없는게 있다면 바로 고기에요. 고기가 없어도 풍부하고 맛있는 밥상을 얼마든지 차릴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 좋네요. 좁은 우리에서 항생제 섭취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란 고기는 꺼림직스럽죠. 그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기분도 좋고 건강함도 느낄 수 있죠. 이 책을 따라 요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채식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채식 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과일샐러드에요. 상큼하고 맛있는 과일을 듬뿍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건강하고 맛있는 홍시 두부 드레싱이 실려 있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고기 요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쉽게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저 재료를 썰고 드레싱을 얹어 먹기만 하면 되고 색깔도 컬러풀해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메뉴네요.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가 1장 가득 소개되어 있어 좋아요. 알아두면 좋은 소스와 샐러드에 많이 쓰이는 채소에 대한 설명은 덤이에요.
쌈채소와 함께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인 고추참치 상추쌈밥이에요. 2장인 밥, 죽에 속하는 요리인데 채소를 활용한 요리가 많아요. 물론 참치같은 해산물 식재료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기호에 따라 빼거나 다른 식재료로 대체가 가능한 요리라 마음에 듭니다. 외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라 이 책에 많이 보여서 채식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음식 취향을 반영한 점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모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에서 선보이는 파스타 요리인 투움바 파스타가 이 책에 레시피가 실려 무척 반가웠습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다가 이 요리는 어떤 재료를 넣어 만들었을까 궁금해지곤 하는데 이 책을 보고 그 궁금증이 풀렸어요.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더욱 맛있게 만들어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 즐거움이 더 커지는 듯 합니다. 또, 생각지도 못했던 된장 스파게티며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샐러드 파스타 등 인기있는 채식 면 요리가 반가움을 더합니다. 완전한 비건 채식 메뉴들은 아니지만 육고기를 덜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에도 좋고, 기후온난화와 환경오염에 힘들어하는 지구도 살릴 수 있으니 이 책을 따라 채식 메뉴를 만들어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따라서 가장 먼저 시도해 본 요리가 바로 연근 고추장 조림이에요. 뿌리채소인 연근은 겨울이 제철이잖아요. 장보러 갔다가 이 책을 따라서 만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레시피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에요. 이 책에 나온 영양가득 든든한 채식 반찬 편이 속하는 메뉴인데 일상생활에서 자주 먹는 밑반찬 메뉴들이고 재료도 타 요리책에 비해 기본 위주여서 경제적으로 알뜰한 메뉴 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찌개는 우리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국과 같은 존재죠. 애호박 새우젓 찌개며 참치 김치찌개가 맛있게도 나와 있네요. 재료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찌개 만들기가 이 책 덕분에 참 쉬워질 것 같아요. 과정샷을 보니 간단해 보여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빔만두에 나쵸피자까지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식사 대용 간식들을 보니 너무 맛있어 보여요. 비빔만두는 채식만두 시판용을 이용해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적절히 시판제품을 요리에 활용하니까 편리함을 찾는 주부들에게는 좋을 것 같아요. 홈메이드로 만들어서 비빔만두 해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내 방식대로 채식 만두를 만들어 냉동해뒀다가 출출할 때 해동해서 바로 비빔만두 해먹으면 최고의 간식이 될 것 같습니다.
특유의 알싸한 향이 있는 생강은 보통 생강차로 즐겨 먹지요. 그런데 <채식 밥상>책에는 진저에일로 만들어 먹는 비법을 싣고 있어요. 생강은 감기에도 좋지만 이 책 팁에 의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 및 소화 혈관계 성인병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진저에일로 생강을 즐겨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채식 밥상 실천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 좋아요. 밥상에서 고기 빼면 무엇을 먹나 하시는 분들도 이 책을 보면 의외로 먹을게 많네 라고 생각하실 꺼에요. 새해를 맞아 건강하게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 고기보다 채식을 많이 먹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시겠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