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스킨
안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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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직스킨의 예쁜 만화 표지가 눈에 띄었어요~^^

 

안에 그림도 무척 예뻐요~^^ 몇 컷 안되긴 하지만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책 내용하고 딱 맞는 일러스트 그림 넘 예뻐요.


 책을 다 읽은 후에 보는 '작은 아씨들의 방'이라는 코너인데요. 예쁘게 색칠할 수도 있고 좋아요. 하나는 책 표지이고, 하나는 책 안의 그림하고 똑같이 그려져 있는데..개성에 맞게 칠해볼 수 있어서 재밌고 좋은 것 같아요.^^


예쁜 소녀풍의 표지가 끌려 고르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책이 이렇게 작은 줄 몰랐는데 받고 보니 문고본 크기여서 놀랐다. 예뻐지는 것에 관심이 많을 나이인 청소년들에게 알맞는 책인것 같다.  매직 스킨의 주인공은 얼굴은 예쁘지 않지만 공부만큼은 잘하는 전교 1등 소녀 이소나이다. 그런 그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그 주인공은 잘생긴 휘림이. 학생회장이자 멋진 남학생 1위인 휘림이는 예쁜 어린이 탤런트인 시내를 좋아한다. 이런 엇갈린 사랑 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니 사랑보다는 좋아하는 대상이 다르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이다. 

  바르기만 하면 예뻐진다는 마법의 스킨을 통해 예뻐지긴 했지만 자신의 소중한 재능을 빼앗기게 된다. 읽는 내내 정말 그런 스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뻐지고 싶은 사춘기 시절 소녀들의 욕구를 반영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의 재능도 찾고 휘림이 말고 다른 아이와 좋아하는 사이가 되는 걸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책 뒷편에는 작은 아씨들의 방이라고 해서 책 속 예쁜 그림들을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예쁜 그림들을 색칠해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 것 같다. 매직스킨을 읽다 보니 저자에 대한 소개가 없다. 그림과 글 모두 안이라고만 소개되어 있고 아무 소개도 없어 아쉽다. 책을 볼 때 나는 저자부터 살펴보는 습관이 있다. ..책을 읽을 때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소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저자의 책 중에 프린세스 체인지라는 책도 있던데 그 책 표지도 이 책만큼 예뻐서 기회가 된다면 그 책도 보고 싶다. 작은 아씨들 시리즈로 또 책이 나온다고 하니 그 책도 무척 기대가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동생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재밌다고 좋아한다. 한창 예뻐지고 싶어하는 혹은 똑똑해지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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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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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재미를 알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가 되어주고 꿈을 키워 준 책에 대한 고마운 보답으로 쓴  책입니다. 이 책은 돈밖에 모르던 고리짝 냄새가 나는 고리짝 도깨비가 어떻게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도깨비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일본식 무서운 괴물 도깨비가 아닌 패랭이 모자를 쓰고 푸근한 아저씨 도깨비여서 그런지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죽은 세종대왕이 무덤에서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책 속에서 나오는데 참 기발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책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이 무덤에서도 책을 읽고 있을 거린 아야기가 수긍이 가면서 말이죠. 책을 밥보다 더 좋아했으니 그럴만다 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자가 '쓰고 나서' 에서 밝히는 것처럼 누군가 "천국은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잖아요. 정말 그 말에 공감이 가요. 저두 책이 있는 도서관을 무척 좋아하는데 아늑하고 조용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보면 마치 천국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할 수만 있다면 계속 책을 읽으며 살고 싶어요. 책을 좋아하는 저자가 쓴 책이라 이 책에도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것 같아요. 그 마음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요.

 

 저는 어른인데도 어린이 동화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이 책 좋네요. 이 책을 읽고 있으니까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어지고 좋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은 읽을수록 좋은거니까 책 읽기 조장 좋은거 아닌가요?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책 읽기를 게을리 했는데 반성하게 됐습니다. 책귀신 I이라고 표지에 밝혀 있는데 책귀신 II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책 읽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좋으니까요. 책을 안 읽는 어린이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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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여왕 -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
최일옥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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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사랑하는 저자의 이야기. 부엌에 대한 애정이 담뿍 든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나도 부엌에 대해 애정을 길러보고 싶어서였고,
하나는 바비큐 메뉴와 장보기라는 소제목에 달린 정보가 궁금해서였다.
평소에 바비큐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보마자 확 끌렸다.  부엌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책으로 내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잡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글을 잘 쓰는 그녀가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총 8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굳이 나눌 이유는 없지만 부엌에 대해 소개하고 웰빙에 대해 논하고 요리는 무엇이다에 대한 정의를 늘어놓고 있다. 또, 그녀만의 특별한 요리법과 부엌살림에 대한 이야기, 맛에 대한 말 표현,저자의 부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끝마치고 있다.
부엌도 부엌이지만 저자는 손님에게 초대를 참 잘하고 그 때에 맞는 음식도 잘 내갈줄 안다.
손님을 접대해서 맛있다는 칭찬도 듣고 그러면서 더 부엌이 좋아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칭찬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다. 어쩌면 저자가 부엌의 여왕이 된 것은 칭찬 한 마디가 아니었을까. 가족끼리 식사를 할 때 밥을 다 먹고 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칭찬 한 마디.


 저자의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침이 절로 꼴깍 넘어간다.
또한 저자의 집 정원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바비큐 파티 장소로 딱 제격이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쓰레기 버리러 가기는 힘들지만 멋진 곳에 살며 부엌 살림을 즐기면서도 글을 쓰고 있는 그녀가 부러워졌다. 나도 그녀처럼 부엌살림도 즐기고 나이 먹어서도 글을 쓰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먹거리를 위협하는 뉴수가 아주 많이 나온다. 특히 슈퍼나 마트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에서 그런 위협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가정의 식탁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때 주부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싶다. 요새는 남자가 요리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요리를 누가 하던 간에 인스턴트 요리 보다는 직접 뭐든지 해먹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요리책이 부쩍 많이 출시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것처럼 웰빙이 별건가. 화려한 조미료 대신 소박한 옛 음식을 즐기고 먹는게 웰빙이지. 웰빙이 별거냐 부엌으로 들어가자는 말이 귓가를 맴돈다.

  손님 초대 요리 음식에는 뭘 하면 좋을지 부엌살림은 어떻게 꾸려나가는 것이 좋은지 모른다면 혹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이 그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알려주지는 않지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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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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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금나나의 끝없는 도전 이야기. 4년 전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기까지의 과정과
졸업 이후의 끊임없는 좌절을 겪고 숱한 도전을 했던 금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금나나라는 사람에 관심을 가진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저자의 <너나 나나 할 수 있다>라는 책을 보고서이다.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최고가 되길 자부하는 그녀.
사실 그 당시 낸 책에서 그녀는 매우 얄미웠다. 집안도 받쳐주고 미스코리아인데다가 하버드 합격까지 모든 과정들이 엘리트 코스에 한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그런데 이번에 그녀가 낸 책은 다르다. 하버드에서의치열함은 학벌도 외모도 아닌 끊임없는 노력인 것이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였다는 하버드에서 그녀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다. 물론 그녀는 내로라 하는 대기업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공짜로 다니는 행운을 거머쥐고 있었다. 하버드대를 우여곡절끝에 졸업하고 남은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을 보고 하버드대만 나오면 다 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이 높은 탓인지 하버드대를 나와도 취업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세계 경제 불황은 하버드대생도 피해갈 수 없는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하버드대와 일반 대학이 다른 점이 있다면 학교에서 학생들을 얼마만큼 생각하고 지원해주는 가와 그리고 페이퍼를 얼마나 많이 노력해서 쓰느냐인것 같다. 사실은 쉬운일임에도 대부분 학교가 이렇지 못하다. 일반사람들보다 좀 더 치열할 뿐 우리네 대학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사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하버드대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좋을지 금나나의 체험담을 적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하버드 대에 갈 삿람이 아니라면 굳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하버드대에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안일하고 게으른 삶 속에서 자극이 필요해서였다. 그리고 충분히 자극이 되었다. 그러니까 꼭 하버드대에 갈 사람이 아니라도 자극이 필요한 분이라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비록 의대 진학은 실패했지만 콜롬비아 영양대학원에 입학한 그녀. 실패의 쓴 맛을 맛보았지만 또 다른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내 꿈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녀처럼 내 꿈을 위해 한없이 달리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다. 치열한 경쟁 세계 속에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면 꼭 그녀처럼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가지신 분들 혹은 꿈을 잃어버리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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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패티 레인보우 북클럽 2
진 웹스터 지음, 이선혜 옮김, 한현주 그림 / 을파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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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인공은 말괄량이 패티이다. 우르술라 학교에서 아닌것에는 과감하게 도전 할 줄 알고 정의감 넘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말괄량이 패티. 이 책에는 작가가 하고 싶은 일들이 패티를 통해 잘 드러난 것 같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싸우고, 형식적이 자선보다는 진정한 도움을 주고, 과연 돈만 있으면 진정으로 행복한가에 대해 미국사회에 물음표를 던지는 책인 것이다. 동화책으로 씌여지긴 했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동화책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중간 중간에 재미난 사건들을 넣으면서도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들, 역시 진 웹스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뒷편에는 말괄량이 패티에 대해 더 알아보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지식 쌓기와 생각 펼치기를 통해 이 책에 대해 한번 더 정리를 하게 한다.
뒷편에 더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책의 핵심내용이 실려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책에서 자신이 놓쳤던 것들을 잡을 수 있게 하니까 말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아니 어른들에게도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강자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싸워본 적 있는가, 돈만 있으면 과연 행복한 걸까, 매년 형식적인 자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 책 <말괄량이 패티>를!
1911년에 지어진 책인데도 이 책에서 지적한 내용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걸 보면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말괄량이 소녀 패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같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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