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토스트 샌드위치 다있다
김민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4월
절판


토스트하면 딸기잼을 바른거라든지 달걀부침에 당근과 양배추 채 썬 것이 들어가는 것이라든지 녹인 버터를 바른 토스트가 으레 생각난다. 그리고 그런 종류만이 토스트라고 생각했는데 빵끼리 겹치지 않는 한 식빵 위에 올려 먹는 것은 뭐든지 토스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책에 의하면 말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 레서피와 이색적이고 맛있게 토스트를 즐길 수 있는 법, 토스트에 어울리는 짝꿍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다.

인기만점 베스트 셀러 토스트, 초간단한 토스트,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일품 토스트, 맛에 반하는 파티 토스트, 나라별 개성만점 이색 토스트 등이 나와 있는데 이 책을 가장 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밥 대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일품 토스트 때문이다. 아침이면 바빠서 밥을 못 먹고 가는 남편, 아침 밥 먹기 싫다고 떼쓰고 투정하는 아이들에게 요 토스트를 해 주면 아침밥 전쟁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이 책에 나온 요리 중에 가장 맛있을 것 같은 토스트는 해본 적도 있고 먹어 본 적도 있는 피자 토스트이다. 왜 이 토스트가 3위에 링크되어 있는가 봤더니 1위인 프렌치 토스트, 2위인 길거리 햄 채소 토스트 때문이다.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우유와 달걀 푼 것에 적시고 설탕을 뿌린 토스트라고 하면 다들 아~ 하실 것이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고 맛보고 싶은 토스트가 정말 많다. 양념 치킨 토스트도 맛있을 것 같고 크로켓 토스트도 맛있을 것 같다. 중국의 칠리 새우 토스트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토스트 책을 보고 있자니 입에 군침이 돈다.아이들한테 어떤 토스트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이 책에 나온 토스트는 모두 맛있을 것 같다고 다 해주라고 해서 웃음이 나왔다.

토스트에 어울리는 치즈와 토스트 요리의 맛을 더하는 케찹 활용법이 책 중간에 소개되어 있다. 케찹 종류가 다양한 줄 몰랐는데 어울리는 토스트와 함께 매칭하라고소개된 점이 좋은 것 같다. 떡하니 오뚜기 상표만 소개하고 있어 보기에 좀 그렇지만 말이다.
토스터기 없이 식빵을 굽는 법은 책 앞부분에 나와 있는데 나는 이 점이 좋다. 토스트를 해 먹고 싶은데 굳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토스트기를 사긴 좀 그렇기 때문이다. 저자인 야옹양은 이 책 프롤로그에 "토스트와 샌드위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좀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라"고 말한다. 늘 색다른 토스트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참에 이 책을 보고 맛있고 이색적인 나만의 토스트를 즐겨봐야겠다. 잼이나 프렌치 토스트만 먹어서 토스트가 질린다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양하고 독특한 토스트가 많아서 토스트 마니아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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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맛있다
김은경 지음 / 나무수 / 2011년 4월
품절


<채소가 맛있다>는 고기 많이 먹는 집에 꼭 필요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채소를 밥상에 많이 올릴 수 있을까, 건강에 좋은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을까를 많이 연구한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채식인을 위한 책은 아니다. 고기 요리도 나와 있고 해산물 요리도 나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채소를 더 즐기도록 맛있는 요리를 연구한 책이다. 따라하기 쉬우면서 멋스러운 채소 요리들이 많은 편인데 그 예로 132페이지 양상추 고구마 볶음과 구운 고구마 카나페 등을 들 수 있다. 목차가 글로도 나와 있고 뒤쪽에 보면 사진과 칼로리가 나와 있는 목차도 있다.
계절별로 맛있는 제철 채소 고르는 요령도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명심하면 좋을 내용들이다.

이 사진이 바로 칼로리와 함께 요리 사진이 소개되어 있는 코너이다. <날씬한 요리 랭킹>



고기만 좋아하고 채소는 잘 안먹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딱인 요리책이다. 감자나 당근을 안 먹는 아이들도 150페이지에 나온 감자 만두꽃을 보면 얼른 먹으려 들 것이다.
그리고 연근을 안 먹는 아이들은 144페이지 새우 완자에 양념장을 곁들인 요리를 해 주면 언제 투정 부렸는냐는 듯이 해 준 즉시 입에 쏘옥 넣을지도 모른다.

나무수 출판사의 책은 항상 사진이 맑고 밝은 느낌이라 보기 좋은데 이 책 역시 그러한 느낌이라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에게도 매우 좋은 요리책이라고 생각한다. 26쪽부터 30쪽까지 <날씬한 요리 랭킹>이 실려 있는데 머리 아프게 칼로리 계산 안해도 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요리들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는 230페이지에 나오는 몸 속 까지 개운한 <컵 포도 젤리>와 144페이지의 새우 완자이다. 싱그럽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많아서 다 따라해보고 싶은데 요 두가지가 특히 그렇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별 채소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레서피가 가득해서 좋다.
요즘 요리책들을 보면 두 갈래로 나뉘는 것 같다. 인기 요리를 총집합해서 어느 계절에 먹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요리책과 계절별로 딱딱 소개되어 있는 요리책. 전자는 보기는 좋으나 그대로 따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은 후자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 이런 요리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다이어트에 좋은 요리들을 찾고 있는 분들, 아이가 너무 고기만 편식하는 가정의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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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면 요리
윤미영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4월
절판


주말에 꼭 특별식이 먹고 싶을 때면 으레 면 요리를 하게 된다. 팥칼국수, 김치 비빔 소면, 멸치 오뎅국수, 수제비 등이 우리집에서 가장 자주 해 먹는 면 요리들이다. 요 네가지만 자주 해먹다 보니 다른 면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나온 반가운 책 <맛있는 면요리>.
파스타, 칼국수, 라면, 라멘, 자장면, 쌀국수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면 요리들이 가득해서 좋은 책이다.
이탈리아 요리인 파스타를 제외하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이사 면 요리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국수 요리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사진은 베트남 & 태국 면을 소개한 사진이다. 쌀국수와 녹두 당면인데 그 얇음과 투명함이 사진 속에서도 느껴진다. 쌀로 만든 국수는 집에서 시도해봄직 한데 쌀국수는 집에서 만드는 법이 어느 책에도 나와 있지 않아 궁금하다. 이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암튼 간에 쌀국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시중에서도 쌀국수를 이렇게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아지타마고이다. 간장에 졸인 달걀이 아지타마고 라니.
그리고 이름이 일본 쪽에 가까운 걸 보니 아마도 일본 요리일 듯 싶다. 우리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음식인데
외국 요리로 소개되다니 신기하고 반갑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집 간장 달걀은 완숙인데 책에 등장하는 아지마타마고는 반숙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는 바로 토마토 문어 링귀니이다. 신선한 토마토와 쫄깃쫄깃한 문어와의 만남. 왠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서 가장 기대되고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이다.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법도 비교적 쉬워서 집에서 따라해보기 좋은 요리인 것 같다.

표지도 상큼하고 요리 스타일링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보인다. 요리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혹운 먹고 싶게 생긴 요리가 실렸냐 하는 것이지만 디자인과 스타일링이 별로이면 안 사게 되는데 이 책은 마음에 들었다.

이제 이 책이 있으니 주말자다 별식 걱정은 없을 듯 하다. 주말마다 어서 먹고 싶어서 그 날이 기다려질 것 같다. 참고로 <맛있는 면요리>에서는 면 요리 뿐만 아니라 차슈, 아지타마고, 문어 초무침도 소개되어 있다.

차슈는 삼겹살 찜에 가까운 중국 요리인 듯 하고, 아지타마고는 아까 말한 간장에 졸인 달걀 요리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홍콩 면완탕, 싱가포르 락사, 인도네시아 미고랭, 미국식 블랙빈 소스 차우펀, 상하이 파트샅가 소개되어 있다. 이 요리들은 따로 묶을 하나의 주제가 없어 '부록'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놓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해 주면 좋을 맛있는 면 요리들이 가득한 책, 화학 조미료 없이 건강한 면 요리들이 가득해서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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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추신수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추신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구선수. 그리고 2008년 WBC에서 통쾌하게 홈런을 날린 선수. 이것이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이 선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의 전부였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WBC 우승에 관한 기록과 그가 받는 연봉에 대한 뉴스들 뿐이다.
평소 야구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 추신수 선수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직업이 야구선수이므로 야구를 당연히 잘 해야 하지만 늘 잘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가 WBC에서 보여준 홈런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그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야구 선수로서 그가 지금의 위치까지 어떻게 오를 수 있었는지와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 등을 밝히고 있다.

 야구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 기쁘다는 추신수 선수.
일찍부터 이렇게 꿈을 정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부럽다. 게다가 좋아하는 일이라니 더더욱 말이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몇 안된다고 하는데 정말 부럽다. 나도 어서 내가 좋아하고 오래도록 해도 좋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 추신수 선수 아내와 동생,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가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이자 같은 팀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놀랐던 점이 추신수 선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벽 네 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연습한다는 점이다. 프로가 되면 게으른 마음이 들법한데도 흔들림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이 무척 존경스럽다.

 이 책을 읽고 난 추신수 선수에 대한 느낌은 참 열심히 하는 멋진 선수라는 것이다.
야구에 대한 꿈을 꾸는 많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을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역시 최고란 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추신수 선수는 재능을 타고났지만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재능만으로는 되지 않았다. 재능에 노력을 더했기 때문에 정말 야구 잘하는 선수라는 칭찬을 듣게 되지 않았을까. 추신수 선수를 좋아하는 야구 팬들, 그리고 야구에 대한 꿈이 있는 분들,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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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밥상 -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선물
최혜숙 지음 / 미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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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다큐멘터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현미식. 그러나 까끌까끌하다는 단점 때문에 현미밥상을 시도하기가 망설여졌다. 무엇보다 이가 안좋으신 부모님때문에 현미보다는 백미밥상을 먹게 되는데 늘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백미보다 현미가 저렴해야 맞는데 사람들이 잘 찾지 않다보니 더 비싸지게 되었다나.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이제 몸에 좋다는 현미식은 부유하고 건강 잘 챙기는 사람이 먹는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려 하는 것 같다. 현미는 까끌까끌하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장점이 아주 많다. 영양분도 가득하고 오래도록 씹어야 삼켜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잘 안먹게 되는 현미식을 잘 먹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책이 나왔다. 바로 <현미밥상>이라는 책인데 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나와 있어서 꼭 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현미 초대요리, 현미 간식과 현미 도시락 부분이다. 밥은 현미밥을 해서 먹는다지만 간식까지는 현미를 이용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없애주는 고마운 책이다.
가장 해보고 싶은 요리는 우엉 현미버거와 현미 양파빵이다. 패티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우엉과 현미만으로 만들어져서 현미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현미식에 도전하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밀가루와 빵의 유혹 때문에 늘 고민이 많았는데 현미로 만드는 버거와 빵이라니 너무나 좋은 레시피가 나와서 좋다. 물론 밀가루가 들어가긴 하지만 재료 중 일부이고 건강한 우리 통밀가루를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다.



한편 이 책에도 아쉬운 점이 남는다.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건강 반찬과 국물 요리편이 그것이다. 이 책이 아니어도 흔히 볼 수 있는 요리들이라서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책 274페이지에 나오는 볶은 현미 두부케이크가 설명과 사잔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다. 베이스뿐만 아니라 기본 타르트도 중요한데 좀 더 자세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 오븐에 몇도로 구우라는 말이 안나와서 실망이었다. 개정판에는 이 부분이 제대로 명시되었면 하는 바람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 <현미밥상>, 몇 가지 아쉬운 점을들 제외한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요리책이다. 먹는 것이 곧 자신이라는 말이 있는데 건강한 현미밥상에 도전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현미밥상을 차기고 싶은데 백미만 좋아하는 식구들 때문에 고민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간식부터 도전해서 입맛을 길들인 다음 현미밥으로 바꾼다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45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으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위한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안심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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