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간 일기도둑 - 미취업 어른이의 세계 사람들 만난 이야기
박모카 지음 / 새벽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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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어른이의 세계 사람들 만난 이야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예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제목부터 독특한 '세계로 나간 일기도둑'. 도둑이라나? 저자가 취업대신 세계 여행을 선택하고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란 생각에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우수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과감하게 취업대신 백수를 선택한 저자가 미국, 바하마,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로코, 몰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카자흐스탄, 키리기스스탄,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체코 이렇게 16개국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경험들을 특유의 필체로 재미있게 펼쳐놓았습니다. 이후에 여행을 할때 참고할 만한 팁들도 많이 눈에 띄여서 좋았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먼저 제목이 왜 일기도둑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일기를 도둑질 했나? 아마도 평범한 일상을 스스로 파괴했다고 작가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지명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지만, 호칭이나 이름에서 조금 혼동스런 부분도 눈에 보였습니다. 이모라고 해서 정말 이모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나이많은 여자분을 '이모'라고 지칭했으며(71페이지 원이모, 75페이지 남이모), 갑자기 등장한 '민지'는 누구인가 싶었는데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작가 본인입니다. (92페이지 민지, P282 나에 대해서).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정확하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p143 "헬리오에게 축제에 왔다고 하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했다.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한 시간 반 정도 있으니 헬리오와 그의 아내가 왔다."에서 축제를 하는 클럽에 도착해서 헬리오를 만났는데, 한시간 반동안 기다렸다는 것인지, 아니면 축제장소에서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헬리오와 그의 아내가 나타난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고 한시간 반동안이나 어디서 기다렸다는 건지, 의문이 생기는 위와 같은 대목의 문장들이 종종 보입니다. (나중에 다시 보니 축제에 왔다고 연락을 했고 헬리오와 아내가 숙소로 자신들을 데리러 왔다고 표현한 문장으로 이해되었습니다. )

4. 책의 구성과 내용
"취업하면 고생이고 일은 하고 싶고
미안하지만 나는 네 밑에는 못들어가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라이프 스타일 전격 탐구해보기로 했다."

저자 박모카 선생님의 본명은 박민지.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편해서 부모님과도 영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이화여대 광고홍보확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에너지공학 석사학위까지 받았으나 직장생활은 안맞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백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16개국을 돌며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이렇게 여행기까지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여행을 준비하며 도움이 된 꼼꼼한 팁들과 정보를 알려줍니다.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이나 스톱오버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위탁수하물 비용이 무료인지 유료인지 확인하고 바깥 풍경을 확인하려면 꼭 창가좌석을 잡는것도 까먹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저자는 혼자서 여행을 다녔기에 코로나19이후의 여행풍속도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으나, 나홀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소소하지만 깨알같은 여러팁들이 보여집니다. 특히나 여자인 몸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군데 군데 보이는데 휴대용 호신용 무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호의적이였으나 은근히 접근하는 남성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혹시라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돌변했다면 어쩌나 조마조마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에어비앤비외에도 카우치 서핑같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그런 여행숙소를 잡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시도한 다양한 숙소와 여행지들에 대한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사람사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분홍색 페이지로 저자 생각을 '생각했던 이야기'라는 코너로 짤막하게 건네줍니다.
일기같은 에세이 여행기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에서는 1장, 2장 이렇게 순서를 붙이지 않았지만,
제가 임의로 큰 글씨에 순서를 붙였습니다.

프롤로그
1장   미취업 어른이의 책가방
2장 우리집에 왜 왔니?
3장 현대판 골드러시 미국
4장 뭔가를 하기 전엔 브라질
5장 나는 외부인, 모르코와 몰타
6장 처름 밟아 보는 과거 공산주의 땅
7장 이런 저런 생각 중
8장 인사이트를 얻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LGBT: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
2) 모로코는 2016년부터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3) 바냐(러시아어: Баня):러시아의 전통 목욕탕이며 수증기를 이용한 습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보통 방이 2개 딸린 작은 목조 주택의 형태로, 바다나 강과 가까운 곳에 지어진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소규모 인원이 이용한다. 바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간단히 몸을 씻은 뒤 사우나 실에 들어간다. 사우나 실은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으며 한쪽 벽에 뜨겁게 달궈진 돌이 있다. 돌 위에 물을 붓고 수증기를 쐰다. 이때 펠트로 된 전용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는데, 이는 순식간에 피어오른 뜨거운 수증기에 의해 두통을 겪거나 화상을 입는 것을 예방해준다. 몸이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베니크(веник)’라고 하는 목욕 도구로 온몸을 부드럽게 두들겨준다. 베니크는 자작나무나 참나무의 어린 나뭇가지를 빗자루 모양으로 묶은 것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어느 정도 땀을 흘린 뒤에는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거나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몸을 식힌다. 목욕이 끝나면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한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인생에는 타이밍이라는게 있어서 그 시절이 지나면 다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장 눈앞의 취업이나 돈벌이가 급선무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인생의 행로를 위해서 저자처럼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단순히 금전으로 환살할 수 없는 값어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코로나19가 어느정도 해소가 되면 틈틈히 해외로 나갈 수 있게, 그리고 현지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외국인 친구들을 미리 사귀어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과 체력 유지가 필수라 생각됩니다.

[수정하면 좋을 부분]
P13 위에서 셋째줄
항공편은 보니 => 항공편을 보니

p16 아래에서 아홉째줄~열째줄
대부분이 이용객은 => 대부분의 이용객은

p17 위에서 네째줄
시베이라 성도 구경하고 => 시베리아 성도 구경하고

p129 열째줄
나중이 매출취소가 => 나중에 매출취소가

p137 밑에서 네째줄
느낄 수 행복한 삶 =>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삶

p139 밑에서 열째줄
포르투갈이 정복을 기념으로 => 포르투갈이 정복 기념으로

p148 위에서 열한째줄
관광지를 돌아다며 =>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p151 위에서 다섯째줄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라! =>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래!

P161 밑에서 여섯째줄
머울어도 되는지 => 머물러도 되는지

P171 밑에서 다섯째줄
사용하면 문구인  => 사용하는 문구인

P287 위에서 네째줄
어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 언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밑에서 세째줄
다시 여행을 것이라고 => 다시 여행올 것이라고

P304 밑에서 둘째줄
변화의 자체임을 => 변화 (그) 자체임을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세계로나간일기도둑 #세계 #일기도둑 #박모카 #새벽감성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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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빅 트렌드 - 세상을 바꾸는 인사이트 노트
Try Everything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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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인사이트 노트"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경제 위기와 양극화로 취업은 갈수록 힘이 들고, 취업보다는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작한 창업이 얼마가지 않아 폐업하는 것도 많이보아왔는데, 기승전 치킨집말고 제대로된 스타트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벤처기업이라고도 했고, 창업이라고도  했던 용어들이 요즘은 스타트업이라고 더 많이 불려집니다. 스타트업기업들이 더욱 많이 생겨나고 성공하는 스타트토피아(StarTopia)를 꿈꾼다는 책의 말처럼 앞으로 더욱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우리가 주도해 나가리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 서울이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느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이 책은 2020년에 개최된 'Try Everything 2020'행사의 주요 세션들을 요약한 것이라 행사 전반에 소개된 내용과 참가업체들에 대한 소개의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전문용어나 더 알고 싶은 내용들은 별도로 찾아봐야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에 성공한 기업만 생존한다.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

스타트업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서울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뜻을 함께해 투자창업(서울시)과, 지식부(매일경제), 서울창업허브로 구성된 공동사무국을 출범시켰고, 'Try Everything'이라는 공동 브랜드가 2020년 탄생하였습니다. 이 책은 2020년에 개최된 'Try Everything 2020'행사의 주요 세션들을 요약한 것으로 펜데노믹스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의 구루들이 직접 전하는 인사이트 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존헤네시 알파벳 회장과 팀 드레이퍼,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등이 자신의 삶의 철학과 혁신비법을 전합니다. 2부에서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미래전략을 살펴보는데, 실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언택트 비즈니스 강자들의 성공사례와 AI, 블록체인,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 등 미래기술을 선점한 스타트업들의 노하우가 펼쳐집니다. 3부에서는 스타트업 성공으로 가는 데 필수적인 펀딩 전략들이 담겨 있습니다. 4부에서는 스케일업의 필수조건인 글로벌 전략을 엿볼 수 있는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주요 국가별 생태계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5부에서는 '빅테크'를 넘어설 룬샷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도전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핫이슈가된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블록체인 생태계의 대두와 함께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모든게 디지털로 변하면서 비용이 거의 제로에 수렴해가고 있는데, 디지털화페의 트랙젝션 비용은 빠르고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더욱 주목받게될것이라는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스타트업 구루들이 전하는 인사이트 노트
2장 빅체인지: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스타트업 미래 전략
3장 스타트업 혁신과 성공적인 펀딩기술
4장 글로벌 프런티어: 한국을 넘어 세계로
5장 빅테크 넘어설 룬샷 아이디어
부록 TryEverything 참여우수기업 목록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서울의 스타트업 순위는 20위: 2020년 전세계 270개 도시중 서울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 순위는 20위를 달성했습니다.
2)크라우드펀딩: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기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소셜 펀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3)룬샷(loon shot):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는 미친 아이디어. 원뜻으로 해석하면 '달을 향해 쏘기'.미친짓 맞네요. ㅡㅡ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Try Everything'행사가 개최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고, 아이디어들을 잘 메모했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처럼 지금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있으니까요. 코로나 시대에 늘어나는 택배물품들을 보면서 택배상자나 포장재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것도 지금 가지게 된 궁금증입니다. 주변의 단순한 것들부터 아이디어를 찾고 개선해나가는게 스타트업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스타트업 #빅트렌드 #스타트업빅트렌드 #TryEverything #매일경제신문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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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 특권과 반칙 극복할 돌파구,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
정병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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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과 반칙 극복할 돌파구,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가 위기라고 합니다. 조선후기와 똑 닮아있어서 '헬조선'이라고도 불렸던 대한민국. 정부가 바뀌고 더욱 살기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의 우리나라는 양진영의 편가르기와 경제 양극화로 서민들은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아직 무너지면 안되는 우리나라이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조선시대를 한참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우리나라의 사회문화 속에서 조선은 그대로 살아있다 여겨집니다. 법치주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도덕주의를 더 중시하며 법치에 대한 확신이 낮은 우리 나라,대한민국입니다.
옛날 조선이 통치 이념으로 삼았던 '성리학'의 망령이 '법치국가'의 실천을 방해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대한민국의 신뢰와 법치가 무너진 것에 대한 문제제기와 다른 나라의 예를 통해서 우리가 가야할 모습들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천방안에서는 조금더 실천적인 모임이나 사회 단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행보를 보여줄 수 도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 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사와로 세미나'같은 건설적인 세미나가 더 많이 다양하게 열릴 수 있도록 저자부터 주축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대한민국은 과연 선진국인가?"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를 쓴 정병석 교수님이 파헤친 대한민국 위기의 진실과 해법이 이 책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와 '신뢰', 이 두가지 영역에서 크게 미흡하며 지속적인 국가 발전과 사회 안정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입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어 각자가 사회에서 맡은 바 소임,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하는 것을 '정의'라 규정하고 각자 소임을 다하는 국가가 정의로운 국가라 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신뢰의 기반이자 정의의 기반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p73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대한민국의 품격을 논하다
- 거짓과 혐오의 시대
- 역행하는 사회 문화
2장 신뢰가 무너진 대한민국
- 왜 신뢰의 위기라 할까
- 저신뢰 사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 신뢰 사회의 품격
3장 법치가 무너진 대한민국
- 법치 국가의 위기
- 법치의 몰락, 원인은 따로 있다.
- 법치 국가의 품격
4장 무너진 신뢰와 법치의 회복을 위하여
- 능력 인정과 성과 보상의 진짜 의미
- 선진 사회와 지식인
- '위기의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자

"한국은 매우 도덕지향적인 국가.
그러나 도덕지향적이라고 해서
한국인들이 도덕적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p175
-일본 교토대학 오구라 기조 교수

법치가 붕괴되고, 신뢰가 무너진 양극화 사회인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수 있는 방법으로 저자는 건전한 시민의식과 사회 지도층의 적극적인 참여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사회 구성원 간의 연계와 네트워크, 이에 기반한 신뢰와 규범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의미함. 이 책에서는 사회문화에 초점을 맞춰 제도를 규범에 포함해 논의하여 사회적 자본의 핵심 요소는 신뢰, 규범, 사회적 네트워크로 압축됨.
2) 메아리방(Echo Chamber)효과: 닫힌 방 안에서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다보면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현상
3) 중국 고대의 주나라 제도를 정리한 책 <주례>의 '폐치'와 '주상'의 원리: 매년 한 해를 결산하며 모든 관서에 한 해의 실적을 제출하게 하여 평가하는데, 평가 결과 잘한 자는 계속 일하게 하고 실적이 부족하는 자는 내쫓는게 '폐치'의 원리이다. 또한,  크게 공로가 있으면 계속 일하게 하되 반드시 포상을 주면서 일하게 했는데, 이것이 '주상'의 원리이다.
4) 후츠파(Chutzpah) 정신: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을 이르는 말. 본래 히브리어로 「뻔뻔함, 담대함, 저돌성, 무례함」 등을 뜻하는 말로, 오늘날 후츠파 정신은 어려서부터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뻔뻔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는 이스라엘인 특유의 도전정신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형식 타파, 질문의 권리, 섞이고 섞임, 위험 감수, 목표 지향성, 끈질김, 실패로부터 교훈 얻기 등을 후츠파의 7가지 요소로 보고 있다.
5) 사와로 세미나(Saguaro Seminar): 로버트 퍼트넘 교수가 하버드대에서 조직한 것으로 학자, 시민사회 지도자, 언론인, 정치가들과 함께 미국 사회의 공동체 문화 회복을 위한 토론과 연대를 목표로 함. 사와로 세미나의 33명의 회원 가운데에는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포함되어 있음.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미국의 사와로 세미나와 '함께 더 나은 사회 만들기'웹사이트 BetterTogether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나 사이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내 주변인이나 우리 가족부터 실천할 수 있는 액션아이템과 내용들을 정리해서 SNS에 올려보는게 그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대한민국은왜무너지는가 #대한민국 #정병석 #매일경제신문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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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을 버려라 - 글로벌 금융리더가 말하는 경영 철학과 리더십
김병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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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민첩성과 리질리언스가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된 현시대"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익히 들어본 말입니다. '황금률'.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도 대접해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황금률을 버리라니요?얼마전 읽었던 '퍼포스풀'에서도 '황금률'보다는 '플래티넘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 '퍼포스풀'리뷰 링크
https://m.blog.naver.com/captainstory/222219541866
글로벌 금융리더가 말하는 경영철학과 리더십에 귀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공감과 혁신의 리더십을 통해서 우리가 기존에 당연하게 가지고 있던 '황금률'을 버리고 새롭게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고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오랜 경험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저자가 산업 현장에서 겪었던 몇 가지 에피소드들을 더욱 실감나게  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패담이나 성공담에 대해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식이였다면 조금 더 가슴에 와닿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저자가 생각하는 내용과 교훈의 일방적인 전달로 느껴집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 걸어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평가하지 마라."
p57 체로키 인디언 속담

책의 저자인 김병호님은 세계 은행 산하 개발도상국 민간 기업 투자 지원 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IFC)를 첫직장으로 시작해서 32년간 금융에 몸담으셨던 분입니다. 하나은행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IFC의 수석고문과 SK(주) 사외이사로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저자가 금융산업에 몸담았던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리더십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가감없이 설파하고 있습니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인지부조화와 그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자기합리화인 '좋을대로 적응하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이 흥미롭습니다.

책의 구성과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머리말
1장 공감 리더십, 다른사람 신을 신고 걸어라
1) 공감과 소통
2)공감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
3) 디지털 트랜스포메잇ㄴ 공감 혁신
2장 조직의 담장을 부숴라
1) 열린 조직으로 가는 길
2) 조직 거버넌스의 정립
3장 리더가 산업의 지평선을 바꾼다
1) 산업의 미래는 리더에게 달렸다
2) 한국 금융 회사들은 왜 평가 절하되었는가
3) 금융산업의 미래와 리더십
4) 나눌수록 커지는 힘, 다극화된 집중을 추구하라

"오늘은 고통스럽고
내일은 더 혹독할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모레가 있다."
p226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
2) 인지부조화: 1950년대 미국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거(Leon Festinger)가 <인지적 부조화 이론>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행동과 서로 모순되어 발생하는 불균형 상태를 의미함. 사람들은 이런 인지 부조화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를 변화시켜서라도 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솝 우화의 <여우와 포도> 가 주로 인용됨.
3)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프로크루스테스는 포세이돈의 아들로 '잡아 늘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음. 아테네 인근 케피소스 강가에 여인숙을 차려놓고 손님이 들어오면 침대에 눕혀 침대 크기에 맞춰 키가 큰 사람은 머리나 다리를 잘라내고, 키가 작은 사람은 다리를 잡아 늘여 죽였음. 하지만, 프로크루스테스도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 의해 자기 침대에 뉘어져 튀어나온 머리가 잘려 최후를 맞았음.
4) 황금률: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 신약성서 <마태복음>7장 12절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구절.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3세기 로마 황제 세베루스 알렉산데르가 이 문장을 금으로 써서 벽에 붙인 데에서 유래했다고도 함. 한편, 기원전 5~6세기 공자의 <논어> <위령공>편에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물욕 물시어인) '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주장도 있음.
5) 정직성(intergrity): 라틴어 'integer'에서 유래. 굳이 다른 것을 붙일 필요 없는 완전한 상태를 뜻함.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거나 말과 행동이 달라 갈등을 일으키는 대립이 없는 일관된 통합성을 의미함.
6) ESG: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비재무적 기업요소를 뜻함. 지속가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
"ESG란 단지 기업이 실현한 이익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공헌 활동이 아니라, 기업의 경제 활동이 수익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환경, 고용, 산업안전, 건강, 공정경재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필수 요소다."p169
7)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을 말한다. 서양에서 큰 저택이나 집안일을 맡아 보는 집사(스튜어드·steward)처럼 기관들도 고객 재산을 선량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용어다. 즉,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는 데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0년 영국이 가장 먼저 도입한 이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에서 도입해 운용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강제성은 없으므로 개별 기관투자자가 자율적으로 이행하면 된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과감한 권한위임으로 다극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는 저자의 말에 귀기울이고, 인지부조화를 고려하면서 현업에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통해 '좋을대로 적응하기'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내가 기대하는 대접을 남에게 그대로 하라'는 황금률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적으로 '나'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의 강요가 될 수 있다. 공감이 결여된 황금률은 배려의 절대 원칙이 될 수 없다. 과감히 황금률을 버리고 '나'의 시점을 '너', '우리'로 넓히며 공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바로 세우고, 인지 부조화 없는 소통의 방법으로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어야만 조직의 활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더구나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요구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아닌가. 조금만 뒤쳐져도 역전의 기회가 없다. 조직의 민첩성(agility)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리더의 책임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대한 것이다. 예상하기 힘든 변화의 물결 속에 공감과 혁신으로 구태의 담장을 부술 수 있는 미래를 책임질 리더가 필요하다. "

[수정하면 좋을 부분]
p8 위에서 일곱째줄
조직의 민첩성(agililty) => agility
영어 스팰링에서 'l'이 하나 더 들어 있음.

p201 밑에서 다섯째줄
자신이 몫도 => 자신의 몫도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황금률을버려라 #황금률 #김병호 #한국경제신문i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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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스풀 - 사소한 시작이 위대한 성공이 되는 법칙
제니퍼 덜스키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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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시작이 위대한 성공이 되는 법칙"

Purposeful:  (형용사) 목적 의식이 있는,
결의에 찬, 결단력 있는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아닙니다. 'Purposeful' 번역한 제목이 아니라 원어 그대로를 책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퍼포스풀'. 언뜻 형용사 제목이라 그런지 머릿속에 내용이 바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목적의식 있는...그래서?
이전에 읽었던 '결단'같은 간결한 명사 제목의 책이 먼저 생각납니다. 비슷한 범주로 결단하고 실행하는걸 강조하는 책이라 생각되어 책을 찬찬히 훑어 보았는데, 변화에 대한 다양한 도전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졌습니다. 성공하는 '무브먼트'와 그 핵심들을 배워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쳤지만, 바꿔나가야할 사회문제도 많으니까 말입니다.

p41
"무브먼트를 시작할 때도 자신의 목표를 알고 그 시작점이 될 한걸음을 내딛는 데 집중한다면, 작게 시작한 것도 거대해질 수 있다."
"무브먼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가장 먼저 일어나 박수를 치는 것과 같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사회운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브먼트를 시도하고 성공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회사나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다양한 요소들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체인지닷 오알지(www.change.org)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본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저자와 관련이 높은 체인지닷오알지에 대한 언급이 무척 자주 나옵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경험에 따른 '무브먼트'들에 대한 예를 들기 때문이겠지만, 사이트와 업체에 대한 홍보로도 느껴져서 눈에 거슬렸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제목을 '체인지닷오알지와 함께하는 무브먼트'라 정하는게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정작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체인지닷오알지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에 관해 내용은 없어서 이 부분도 보완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용어들이 혼재되어 통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 사회운동. 캠페인의 용어가 혼재되어 나오는데, 앞부분에서는 '무브먼트'라고 하다가 111페이지부터는  '사회운동'이란 단어가 등장합니다.  무브먼트가 사회운동을 포함하는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용어정의를 하고 이야기 전개가 되었으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p115
"사회운동은 흔히 무수한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쫓아내는 모습으로 비유된다. 이제 이 이미지를 약간 바꿔보자. 작은 물고기들은 서로 뭉쳐서 머릿수로 힘을 과시할 수도 있지만, 커다란 물고기와 함께 힘을 합치려고 먼저 노력하고 오직 불가피한 경우에만 그들을 쫓아내는 것이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제니퍼 덜스키는 페이스북 그룹 및 커뮤니티 총괄입니다. 야후의 비즈니스 부문 리더 및 2011년 구글에 인수된 딜맵의 CEO직을 비롯해 15년 이상 성공적인 스타트업과 인터넷 대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최근에는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사장 겸 COO를 역임했습니다. 대학시절 조정팀의 키잡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던 저자는 다양한 회사에서 경험한 내용들, 특히 체인지닷오알지에서 경험한 무브먼트와 관련하여 갖게된 인사이트를 가지고 '퍼포스풀'에 대해 주장하고 설명합니다.
1장에서는 퍼포스풀의 강력한 위력과 히잡을 쓰는  여성들을 돕고 지지하는 '서바이빙 히잡'이나 유가닉 이유식을 만든 '플럼 오가닉스'와 같은 몇몇 무브먼트를 예로 들며 누구나 그러한 물결을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장에서는 무브먼트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극적으로 앞장설 용기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뚜렷하고 확고한 비전을 구축하고 최초의 지지자들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4장은 결정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법과 전략에 대해 다룹니다.
5장은 사람들이 당신의 무브먼트에 참여하도록 북돋고 고취시키는 한편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게 동기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합니다.
6장은 무브먼트가 힘을 얻고 강력해질 수록 거세게 밀려오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7장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패를 성공의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과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퍼포스풀의 놀라운 힘
- 무브먼트란 무엇인가
2장 기꺼이 시작하면 도달한다
- 시작이 반이다.
3장 간절한 것을 설정하라
- 의도를 행동으로 옮기는 첫 걸음
4장 골리앗을 동반자로 만들라
- 결정권자를 설득하는 법
5장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
- 함께하는 동료 격려하기
6장 부정 요인에 속지 마라
- 비판을 지렛대로 삼아라
7장 실패의 두려움을 넘어서라
- 장애물을 넘어 끊임없이 나아가라

"비판을 참을 수 없다면 새롭거나 재미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황금률  vs 플래티넘률: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 하는 것은 '황금률', 남이 대접 받고 싶어 하는 대로 대접해 주는 것은 '플래티넘률'로 요즘 '황금률'보다는 '플래티넘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 파워10: 저자의 조정경기 키잡이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는 조정 기술. 노잡이들이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면서 최대한 힘차게 노를 열 번 젓는 것으로 대개 키잡이가 '파워10'을 언제 그리고 한 경기에서 얼마나 사용할지 결정함. 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워10'은 두 세번에 불과해서 적시적소에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우승과 직결됨. 
3)동료를 더 깊이 알아가는 방법:  책에서는 세가지 방법을 언급합니다.(p214~215). 라이프라인(오늘날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순간이나 사건을 3~5가지 적어보기), 스토리텔링(자신의 인생에 관한 의미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 평가(프로젝트를 끝마쳤을때나 워크숍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가짐).
4) 트롤링: 안티들의 논평, 인터넷에서 건설적이지 않은 피드백과 논평을 '트롤링'이라고 지칭함.
5) 버진아메리카의 안전 뮤지컬: 버진 아메리카는 기존의 애니매이션이 아니라 뮤지컬 형태의 기내안전 영상을 만들었는데, 항공사 직원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게 인터넷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책에 소개된 버진아메리카의 안전 뮤지컬 유튜브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youtu.be/z1A5BtqsaPM
무려 7년전 영상입니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체인지닷오알지와 같은 무브먼트를 시도해볼 만한 사이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라도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 커뮤니티등을 통해서 실천하고 싶은 무브먼트, 사회운동을 시도해도 좋겠습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것들로 일회용품 안쓰기, 주변 담배꽁초 줍기같은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퍼포스풀  #제니퍼덜스키 박슬라 #알에이치코리아 #RHK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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