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음악을 묻다 - 음악 영재들이 이야기하는 나의 전공, 나의 인생
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지음, 허영훈 기획, 박영주 지도 / 대경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프로젝트는 세종예술고등학교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해 묻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책'이라는 타임캡슐 속에 묻는 작업이었다. "
-허영훈(프로젝트 코디네이터)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진학관련 프로젝트 특강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로 책을 출간했다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 지도교사와 특강을 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한 분의 이력도 남다를 거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세종예술고 학생들이 음악으로 뭐 먹고 살지 솔직하게 고민하면서 정리한 일기 같은 책이라는 설명에 호기심도 생겨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에 진학만이 목표가 아니라 이렇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그 결과물로 책을 출간한다는 생각이 기발하다고 여겨집니다. 17명의 세종예술고 음악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진로에 대한 내용들을 '음악을 묻다'라는 다소 완화된 제목으로 책이 나왔습니다. 처음 특강 계획안의 주제는 '예술대학 나와서 뭐 먹고 살지?'였으니 시대를 반영한 학교의 솔직한 변화가 놀랍습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음악하는 학생들의 생각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엿볼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12개의 주제항목들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은 과제로 여겨져서 인지 솔직한 자기 고민이 있는 글도 있지만, 해결해야할 숙제로만 씌여진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가이드는 정하되 동일한 주제로 글을 받기 보다는 각자가 원하는 주제를 정하게 한다거나, 처음부터 질문을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게 하는것도 좋았을 것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세종예술고등학교 박영주 선생님의 2020학년도 음악과 진로설계 특강 운영계획으로 시작된 특강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사업 기획자인 프로젝트 코디네이트 허영훈 선생님과의 공동추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미리 제시된 10개의 공통질문과 자유 주제의 2개 질문으로 총 12개의 질문을 하고 이에 학생들이 답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개의 공통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악가에게 필요한 K(지식)와 A(태도)는 무엇일까?
2) 자기경력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3) 수많은 음악가들 사이에서 나만의 색깔은?
4) 나만의 혁신과 마케팅을 위한 아이디어는?
5) 40세 음악가인 나의 자기 소개서를 써보자.
6) 누구와 어떻게 Co-creation(공동창조)할 것인가?
7) 인공지능, 첨단기술과 융합할 내 작품의 미래상은?
8)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한 나의 보도자료를 써 보자.
9) 미래에 나의 아이가 음악을 한다면?
10) 음악이 인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책에 삽입된 그림은 세종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직접 그렸다고 하니, 이 것 또한 음악과 미술의 조화, 예술융합입니다.
학생들의 글 중에서 시끄러운 청소기 소음대신 음악이 흘러나오는 아이디어나 악기수리는 AI가 쉽게 넘볼 수 없는 분야이기에 플루트 수리(조율)사가 되겠다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뉴밀리어(Newmiliar)는 새롭지만(New) 익숙한(Familiar)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입니다. 21세기 산업을 이끌어가는 키워드로 전자기기, 요리, 의류를 넘어 예술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뉴밀리어는 대중에게 익숨함과 새로움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해야 하는 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키워드라 볼 수 있습니다. (p97)
2) 클라리넷은 1700년대 남독일 지방의 플루트 제작자인 요한 크리스토프 태너 부자에 의해서 최초로 발명되었습니다. 갈대로 이루어진 관에 여섯 개의 구멍을 뚫고 입으로 부는 부분의 껍질을 벗겨내어 리드 역할을 대신하였던 프랑스의 샬리모라는 목관악기를 개량시켜 좀 더 맑고 우아하고 탁 트인 음색을 가진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이 악기의 음색이 트럼펫의 일종인 클라리노와 비슷하였기 때문에 클라리넷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3) 바이올린의 어원은 중세 라틴어인 vitula입니다. 바이올린은 1550년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제조되었다고 하는데, 작은 악기지만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낼 수 있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다양한 음색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악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자녀에게 음악을 가려쳐야 하는 이유로 '공감'과 '정상적인 뇌발달'을 언급하는 학생의 글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부모가 악기를 배운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무적이 될 거란 얘기에 미소짓게 됩니다. 코로나19로 학원수업도 온라인으로 바뀌어서 함께 음악을 배울 수는 없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즐기는 활동은 더 많이 해야 겠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주제를 정해서 이런 자신만의 진로 노트를 적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음악영재 #전공 #인생 #세종예술고 #음악과 #음악을묻다 #2학년 #세종예술고음악과2학년학생들에게음악을묻다 #박영주 #허영훈 #임진환 #대경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함의 기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생각도구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하지 않은 해결책은 복잡한 문제를 의미있게 단순화 하는 데서 나온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갈수록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문제들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결국 해결책은 단순화라고 얘기하는 책. 단순함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였습니다. 예전에 경험한적 있는 2X2매트릭스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의 사례들이 들어있는 책이라 기대를 가지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마케팅과 자기계발, 전략들을 총 망라해서 2X2매트릭스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책을 가까이 두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펼쳐서 참고하더라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책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이 없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스로 응용해서 매트릭스를 그려 보고 해결방안을 찾아 볼 수 도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워낙 다양한 2X2매트릭스가 언급되어서 그런지 표와 책의 내용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1) 2X2매트릭스의 4가지 유형 중 세부 설계 설명 중에서 실행형과 선택형의 예시가 똑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부분에서는 이 둘은 다른 예가 나왔었는데, 뒷 부분에서는 설명형과 선택형 양쪽 모두를 동일한 매트릭스로 설명을 하니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히 둘다 들어맞는 형태라서 별 상관이 없다고 해석될지는 모르겠으나 예를 달리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p64, p68)
2) 2X2매트릭스 확장형으로 3X3 유형을 소개하며서 시장매력도와 경쟁력 두 요소 모두 높은 사업은 '투자확대' 전략을 취하여 강화하고, 두 요수 모두 취약하다면 철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표에서는 '투자확대'와 '철수'위치가 잘 못 표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P76)
3) 리스크 매니지먼트 2X2매트릭스에서 위험회피, 수용성향과 위험관계 경험의 많고 낮음으로 예를 든 부분이 있습니다. 표에서 보이는 4분면 안의 단어와 아래에서 설명하는 단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표에서는 '우선순위', '일상업무', '사소한일', '준비업무'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표 아래 설명은 '갬블러', '적극적 수용자', '소극적 수용자', '희생자'로 적혀있습니다. (P143)

4. 책의 구성과 내용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저자들이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방법이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2X2매트릭스 입니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의 인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본질을 들여다 보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수단이 바로 2X2매트릭스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무수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적이 해결책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2X2매트릭스 이해하고 적용하기
2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마케팅하는 방법
3장 파트너 및 고객과의 관계를 매트릭스 하라
4장 역량을 모델화 하기
부록1 마케팅의 노력에 따라 소비지가 느끼는 맥주맛의 선호도가 달라진 사례
부록2 베이커리 산업에서 미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외부 환경 분석: 파리바게트
부록3 OB맥주의 VRIO 모델
부록4 식품 산업에서의 핵심역량: 삼진어묵
부록5 외식 산업에서의 지속 성장 사례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2X2매트릭스의 네가지 유형은 선택형, 방향제시형, 설명형, 확장형이며, 2X2매트릭스가 다루는 열한가지 대표적인 딜레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과 감성, 내부와 외부, 비용과 이득, 제품과 시장, 생산과 판매, 유지와 포기, 변화와 안정,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우선순위 결정, 내용과 과정, 원인과 결과
2) 데스밸리 (Death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남부의 한 산맥 사이에 끼어 있는 건조 분지입니다. 길이 약 220km, 너비는 약 6~25km로 여름에는 기온이 58.3도씨까지 올라갑니다. 척박한 환경탓에 여행자는 물론 동물도 쓰러져 희생되는 곳이라서 '죽음의 골짜기'라고 합니다. 기업에도 죽음의 골짜기는 존재합니다. (p138)
3) 문제(Problem)와 위험(Risk)의 차이
문제는 이미 발생되어 파악이 가능한 것을 말하고, 위험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를 말합니다. 리스크가 크면 불확실성도 커지고, 이는 기업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위험은 제거하기 힘들어도 잘 대처하면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p139)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헬렌켈러-
우리를 둘러싼 문제는 적고 해결책은 많다고 언급하는 책의 마지막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바로 1센티 미터짜리 나미브 사막의 거저리가 물이 없는 지역에서 생존하는 방법입니다. 아프리카 서남쪽에 있는 나미브 사막의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저리는 생존을 위해 매일 300미터의 모래 언덕을 오릅니다. 이는 인간이 에베레스트산의 2배 높이를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모래 언덕 정상에서 거저리는 물구나무 서기에 가까운 자세를 취하는데, 미풍에 실려오는 수분입자를 등껍질의 돌기로 모아서 입으로 섭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거저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일과 내가 할수 있는 일을 2X2매트릭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할수 있는 일이면서 필요한일은 생존이겠지만,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건 시간낭비입니다. 그리고 할 수 없지만 필요한일은 시간을 투자해서 달성해야 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2x2매트릭스를 활용해서 꼭 생존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고 살아남아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각도구 #단순함의기술 #신승철 #우정 #정재석 # 글항아리 #2X2 #매트릭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탐정 클럽 3 - 암흑 박사와 비밀 연구소 탐정 클럽 3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한 거짓말 탐지기가 아니야. 이건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발명품이다. 한계를 초월하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상상을 넘어서는 기술이지. 난 이걸 '암흑박사의 진실상자'라고 이름 붙였다. 굉장하지?"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암호클럽>으로 애거서 상, 앤서니 상을 수상한 페니 원니의 과학과 마술이 결합한 추리 동화라는 수식어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과학과 마술을 좋아하는 둘째가 추리소설에 푹 빠져있는데 함께 보면 딱이라 생각되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를 둘러싼 암흑박사, 다크 매터와 쌍둥이 탐정의 활약이 흥미진진 합니다. 사라진 선생님을 찾아서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쌍둥이 주인공에게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왈도라는 유령까지, 과학과 마술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춘 동화입니다.
그리고 번역서인데도 한글화를 잘 한것 같습니다. 원소기호로 암호편지를 만드는 장면이나 선생님의 지루한 설명에 새로운 원소 Zz(Ziruhae-Zookum, 지루해 죽음)가 발견될지도 모르겠다는 부분은 원작과 다른 한글화로 보여져서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암흑박사가 보낸 협박편지가 비밀연구소 사이코(SCI-CO)라는 복제 방지 마크가 찍힌 종이라는걸 발견하는 라일라, 비밀연구소 사이코가 오래전 폐쇄되었는데그 곳의 종이를 이용해서 범인이 일부러 흔적을 남긴다는 것과 휴대폰의 문자 메세지로 협박을 할 수 있는데 편지와 쪽지를 이용했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설정이라 여겨집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1) 줄거리
쌍둥이인 라일라와 제이크는 2년전 엄마가 실종되었지만 과학과 마술을 좋아하면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어느날 담임 선생님이 사라지고 이 사건의 배후에 암흑박사, 다크 매터가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암흑박사는 발명품이 완성되면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는 사이코 박사로 비밀연구소의 존재를 눈치챈 선생님을 납치하고 쌍둥이의 추적을 받게 되면서 결국 쌍둥이에게까지 어둠의 손길을 뻗칩니다.

2) 주요등장인물
ㅇ라일라 멜빈, 제이크 멜빈: 쌍둥이, 12세, 주인공으로 과학과 마술에 호기심이 많은 주인공들
ㅇ바이올렛: 쌍둥이의 누나, 14세. 고등학생
ㅇ부모님: 쌍둥이와 바이올렛의 부모님으로 과학자. 엄마는 2년전에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실종됨
ㅇ핑커턴 선생님: 암흑박사의 비밀연구소를 눈치채면서 협박을 받고 결국 납치됨
ㅇ빈들스티프 선생님: 핑커턴 선생님의 대리 교사로 재미없는 수업 방식으로 아이들이 싫어함.
ㅇ암흑박사: 본명은 다윈 다크 매터. 미치광이 박사.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인 '진실의 상자'를 발명하고 이를 이용해서 억만장자가 되길 꿈꾼다.
ㅇ왈도 윈체스터: 유령. 전직 마술사. 개털 알레르기가 있음.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바나나라서 한숨을 내쉬면 바나나 냄새가 남.
ㅇ학교 관리인: 매부리코 호크. 과학실 근처에서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얼씬거리지 말라고 화를 내었음.
ㅇ프란체스코: 바이올렛의 남자친구
ㅇ사미르와 유카: 쌍둥이의 학교 친구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홀리축제: 힌두교의 봄축제. 제이크가 사미르에게 홀리축제때 쓰고 남은 연기폭탄을 얻고 나중에 활용합니다.
2) 51구역: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광대한 공군기지. 그 곳에서는 가까운 곳에 추락한 UFO를 가져와 외계인을 연구한다는 소문이 있는 곳으로 이를 소재로한 드라마와 영화도 만들어졌음.
3) 다크매터: Dark Matter 암흑물질은 가상의 물질로 우주를 구성하는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 없이는 우주의 구조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여겨짐. 암흑물질은 빛을 통해 관측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다.
4)클로로포름: 원소기호로는 CHCl3. 달콤한 향이 나는 화합물. 액체지만 상온에 두면 증발해서 기체가 되는 성질이 있음. 한동안 마취제로 쓰였으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현재는 사용안함. 중추신경계 억제하여 적은 양으로도 의식을 잃게 하고 농도가 짙은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음. 피부와 눈과 폐를 자극하여 어지러움, 피로감, 의식장애, 두통을 일으킴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책에서도 소개되고 뒷 부분엔 자세하게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도 소개된 베스밤과 자석슬라임 만들기가 있습니다. 재료들을 구해서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탐정클럽 #암흑박사 #비밀연구소 #3편 #페니워너 #효고노스케 #윤영 #암호클럽 #애거서상 #앤서니상 #탐정추리 #동화 #가람어린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은퇴해도 될까요? - 순조로운 은퇴 생활을 위한 지침
데이브 휴즈 지음, 이길태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어느덧 회사를 다닌 날이 다닐 날보다 많아진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어느새 중간 반환점을 돌고 결승점으로 가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은퇴'라는 단어가 요즘은 유행처럼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파이어족'이란 말처럼 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순조로운 은퇴생활을 위한 지침서라는 부제에 눈길이 끌렸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은퇴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대비할 수 있는 지침서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둘 중 한 명이 먼저 은퇴를 했을때의 조언 같은 부분은 생각지 못한 부분이였습니다. 은퇴를 하더라도 짧게는 10~20년, 길게는 30~40년의 노후 생활이 남아있기에 미리 미리 은퇴 이후의 삶에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겠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예측하지 못한 상황의 은퇴생활에 대한 조언은 없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관점이라 동양적인 관점에서 은퇴생활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후 손자녀들을 돌봐주길 바라는 가족들에게 주별로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는 부분은 우리 정서상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크루즈 여행이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버킷리스트 작성 같은 부분도 지금은 꿈같은 일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데이브 휴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트레이너 및 코스 개발자, 관리자로 34년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후 56세에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궁금했던 작가는 웹 사이트(RetireFabulously.com)를 만들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은퇴 생활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연구했습니다. 이 책은 은퇴생활의 재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대하여 부족한 정보를 채워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은 준비가 되면 변한다. 그 전에는 절대 변하지 않고, 때로는 변하기도 전에 죽는다. 그들이 원하지 않으면 변하게 할 수 없다. 그들이 원하면 그들을 말릴 수 없는 것처럼."
-앤디 워홀(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책은 총 6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 은퇴 전 고려해야 할 것들
2부 은퇴 후 첫 몇 달
3부 은퇴 생활을 위한 준비
4부 은퇴 후 결혼 생활
5부 독거인의 은퇴 생활
6부 은퇴 후 삶의 자세


"창업 계획은 은퇴전 2년전 부터 준비하라"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창업 계획은 은퇴전 2년전 부터 준비하라.
대부분의 사업은 성장하기까지 2년 정도 걸립니다. 직장을 그만 두기 전 저녁 시간과 주말에 인맥을 넓히고, 구상하는 사업과 관련된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업을 개발하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은퇴할 무렵에는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입니다.
2) 은퇴선언은 최대한 늦게 하라
필요 이상 너무 일찍 은퇴를 선언하는 순간, 직장생활이 급격하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더 이상 의미 있는 일을 하는데 관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요 업무에서 배제 되거나 이미 없는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좋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무기력하게 잡일이나 하면서 회사에서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건 그렇게 유쾌한 그림은 아닙니다.
3) 은퇴이후 배우자와 집안일을 재협상하라
은퇴한 배우자는 수십 년 동안 일했으니 이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하는 배우자는 여전히 일을 한 후 집에 와서 여러 집안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기 때문에 부부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후회가 꿈의 자리를 차지할 때에야 비로소 사람은 늙는다"
-존 배리모어(미국 영화배우)

아직 은퇴 전이기에 저는 은퇴 후 흔히 하는 열두 가지 후회에 눈길이 갔습니다.
1. 건강을 등한시 한 것
2. 기회가 있을 때 여행하지 않은 것
3. 너무 오래 일한 것
4. 계획성 없게 시간을 보낸 것
5. 살림을 줄이지 않은 것
6. 꼼꼼히 조사하지도 않고 이사한 것
7. 재정적으로 더 치밀하지 않은 것
8. 전문가의 조언을 듣지 않은 것
9. 부동산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
10. 소중한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은 것
11. 원한을 품은 것
12.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않은 것

위 12가지 중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과 장기적으로 실천할 것들을 분류해서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당장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끝나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행을 가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순조로운 #은퇴생활 #지침 #이제은퇴해도될까요 #은퇴 #데이브휴즈 #이길태 #탐나는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긴 대한민국이나 북한이 아닌 제3의 공간, 아니 제3의 도시라고"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지금은 폐쇄된 개성 공단이 재가동되고 그 곳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대담한 상상력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블랙박스와 CCTV가 없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이상한 도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추리와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어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나가는 전개도 흥미로웠고, 남북한을 대표하는 수사관들의 브로맨스도 양념처럼 덧붙여집니다. 예전 개봉작인 '공조'와도 살짝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셜록홈즈처럼 탐정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남북한의 특수 상황이나 개성공단의 분위기를 잘 드러낸 초반에 비해 후반부에서는 그저 대한민국 어느 지방의 중소도시에 있는 공단처럼 그려지는 것 같아서 긴장도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북측 지역에서는 사상검증등이 철저해서 지도자 동지의 뺏지를 손가락만 가리켜도 총질이라고 갈등이 생깁니다. 이런 남북한의 문화나 이념차이를 드러내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등장했다면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 강민규에게 사건을 의뢰했던 외삼촌 원종대 사장이 사건 해결이 아니라 회사 문을 닫게 만들었다며 목을 조르며 달려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나 원종대 사장의 성격으로 봤을때 이 부분은 너무 지나치게 연출한 장면으로 느껴집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1) 줄거리
헌병 수사관 출신의 주인공 강민규는 전역후 민간조사업자(탐정)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외삼촌인 원실업 대표 원종대가  찾아와 개성공단에서 원자재와 재고가 분실되는 일이 잦으니 조사해 달라는 사건을 의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관리과장으로 일을 시작한 강민규는 개성공단 원실업의 남측 책인자인 유순태 법인장과 갈등을 겪게되고 심하게 다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유순태 법인장이 목이 졸린채 침대에서 죽은채 발견되고, 범인으로 몰린 주인공은 3일이내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억울하게 살인자로 누명을 쓴채 개성공단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2) 주요등장인물
ㅇ강민규: 주인공, 38세, 본적은 서울 상도동, 현역입대 후 부사관 지원으로 헌병수사관으로 근무.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상사로 불명예 제대. 현재는 서울 역사박물관앞 빌딩 12층에 뉴욕탐정사무소에서 민간조사업자로 일하고 있음. 탐정임
ㅇ오재민 소좌: 평양 호위총국 소속으로 개성공단 살인사건을 강민규와 함께 수사함.
ㅇ원종태: 강민규의 외삼촌, 원실업 대표.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에서 원자재와 재고가 분실되는 일이 잦다고 은밀하게 주인공 강민규에게 사건을 의뢰함. 
ㅇ유순태 법인장: 50대 중반, 170  중반에 90킬로그램의 건장한 체격. 남측 책임자인 법인장으로 공장장의 역할을 하고 있음. 재고 문제로 주인공과 갈등을 겪는데 어느날 살해당한채 발견됨
ㅇ황철진: 공장의 북측 대표자, 직장장
ㅇ김장엽: 공장총무, 사실상 북한정보원.
ㅇ이성원부장: 생산라인을 책임지는 남측 직원
ㅇ홍광일 과장: 재단라인 담당하는 남측 직원
ㅇ공혁수 2반장: 재단라인 담당하는 북측 직원
ㅇ김재천 과장: 원실업 근처 맑음샘이라는 회사에 근무하는 남측 직원
ㅇ임성택: 북풍회 회장, 인생 상당수가 베일에 가려진 백발노인
ㅇ이말자여사: 남측 숙소 관리인, 초기 미싱사로 일을 가르쳐 주러 개성공단에 왔다가 숙소관리인이 됨.
ㅇ백영희: 20대 중반의 미인형 북측 직원.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개성공단 증후군: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만 생기는 증후군, 혈압이 상승하고 불면증이 생긴다고 함. 그러나 이는 실제하는 증후군이 아니라 소설을 위해서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로 보임. 
2) CIQ: 세관과 이민, 검역의 영어약자로 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의 앞글자만 따온 말로 비무장지대 초입에 남북한의 CIQ가 있음. 남북한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출입국 관리소라는 말대신 출입경 사무소라는 명칭을 쓰고 있음. 
3) 지대혁명: 북한에서는 사는 곳을 옮기려면 돈과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듦. 그래서 지대혁명이라는 말이 생겼음
4) 정탐소설: 북한에서 추리 소설을 부르는 말
5) 8.3부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유부녀, 유부남이 눈이 맞아 부부 행세를 하는 걸 말하는 것으로 '8.3 인민소비품생산운동'에서 시작된 용어임. 여기서 8.3은 가짜나 사이비를 뜻하는 말임. 

6. 책내용 실천해보기
개성공단도 다시 남북한 분위기가 좋아지면  소설 속 이야기처럼 재가동되어  새롭게 물품들이 생산되길 바래봅니다. 언제가는 실현될 통일을 위해서 북한말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둬야 겠습니다. 이렇게 북한지역이나 북한과 관련된 소재의 글과 이야기를 꾸준히 접하는 것도 작지만 통일을 향한 발걸음이 되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제3도시 #정명섭 #개성공단 #SG컬렉션 #스토어하우스 #Storehouse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