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의 기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생각도구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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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은 해결책은 복잡한 문제를 의미있게 단순화 하는 데서 나온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갈수록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문제들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결국 해결책은 단순화라고 얘기하는 책. 단순함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였습니다. 예전에 경험한적 있는 2X2매트릭스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의 사례들이 들어있는 책이라 기대를 가지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마케팅과 자기계발, 전략들을 총 망라해서 2X2매트릭스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책을 가까이 두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펼쳐서 참고하더라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책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이 없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스로 응용해서 매트릭스를 그려 보고 해결방안을 찾아 볼 수 도 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워낙 다양한 2X2매트릭스가 언급되어서 그런지 표와 책의 내용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1) 2X2매트릭스의 4가지 유형 중 세부 설계 설명 중에서 실행형과 선택형의 예시가 똑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부분에서는 이 둘은 다른 예가 나왔었는데, 뒷 부분에서는 설명형과 선택형 양쪽 모두를 동일한 매트릭스로 설명을 하니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히 둘다 들어맞는 형태라서 별 상관이 없다고 해석될지는 모르겠으나 예를 달리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p64, p68)
2) 2X2매트릭스 확장형으로 3X3 유형을 소개하며서 시장매력도와 경쟁력 두 요소 모두 높은 사업은 '투자확대' 전략을 취하여 강화하고, 두 요수 모두 취약하다면 철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표에서는 '투자확대'와 '철수'위치가 잘 못 표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P76)
3) 리스크 매니지먼트 2X2매트릭스에서 위험회피, 수용성향과 위험관계 경험의 많고 낮음으로 예를 든 부분이 있습니다. 표에서 보이는 4분면 안의 단어와 아래에서 설명하는 단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표에서는 '우선순위', '일상업무', '사소한일', '준비업무'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표 아래 설명은 '갬블러', '적극적 수용자', '소극적 수용자', '희생자'로 적혀있습니다. (P143)

4. 책의 구성과 내용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저자들이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방법이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2X2매트릭스 입니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의 인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본질을 들여다 보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수단이 바로 2X2매트릭스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무수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적이 해결책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2X2매트릭스 이해하고 적용하기
2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마케팅하는 방법
3장 파트너 및 고객과의 관계를 매트릭스 하라
4장 역량을 모델화 하기
부록1 마케팅의 노력에 따라 소비지가 느끼는 맥주맛의 선호도가 달라진 사례
부록2 베이커리 산업에서 미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외부 환경 분석: 파리바게트
부록3 OB맥주의 VRIO 모델
부록4 식품 산업에서의 핵심역량: 삼진어묵
부록5 외식 산업에서의 지속 성장 사례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2X2매트릭스의 네가지 유형은 선택형, 방향제시형, 설명형, 확장형이며, 2X2매트릭스가 다루는 열한가지 대표적인 딜레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과 감성, 내부와 외부, 비용과 이득, 제품과 시장, 생산과 판매, 유지와 포기, 변화와 안정,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우선순위 결정, 내용과 과정, 원인과 결과
2) 데스밸리 (Death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남부의 한 산맥 사이에 끼어 있는 건조 분지입니다. 길이 약 220km, 너비는 약 6~25km로 여름에는 기온이 58.3도씨까지 올라갑니다. 척박한 환경탓에 여행자는 물론 동물도 쓰러져 희생되는 곳이라서 '죽음의 골짜기'라고 합니다. 기업에도 죽음의 골짜기는 존재합니다. (p138)
3) 문제(Problem)와 위험(Risk)의 차이
문제는 이미 발생되어 파악이 가능한 것을 말하고, 위험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를 말합니다. 리스크가 크면 불확실성도 커지고, 이는 기업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위험은 제거하기 힘들어도 잘 대처하면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p139)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헬렌켈러-
우리를 둘러싼 문제는 적고 해결책은 많다고 언급하는 책의 마지막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바로 1센티 미터짜리 나미브 사막의 거저리가 물이 없는 지역에서 생존하는 방법입니다. 아프리카 서남쪽에 있는 나미브 사막의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저리는 생존을 위해 매일 300미터의 모래 언덕을 오릅니다. 이는 인간이 에베레스트산의 2배 높이를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모래 언덕 정상에서 거저리는 물구나무 서기에 가까운 자세를 취하는데, 미풍에 실려오는 수분입자를 등껍질의 돌기로 모아서 입으로 섭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거저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일과 내가 할수 있는 일을 2X2매트릭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할수 있는 일이면서 필요한일은 생존이겠지만,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건 시간낭비입니다. 그리고 할 수 없지만 필요한일은 시간을 투자해서 달성해야 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2x2매트릭스를 활용해서 꼭 생존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고 살아남아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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