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원하는 삶을 사는가 - 세계 최고의 대학이 수백 년 동안 청춘에게 던져온 질문들
데이지 웨이드먼 지음, 안명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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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으로서의 지금의 내 삶은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않다. 

대기업과 외국인기업에 다니다가 그곳이 좋은 줄 모르고 박차고 나와서 중소기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소기업 회사원의 딱 평균 연봉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고, 그나마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기에 아주 궁핍한 삶은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가 않다. 

어떤 일을 해야 내가 만족할 것인가와 내가 지금의 굴레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가 고민이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가에 대해서 항상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원하는 삶을 사는가"

이 책의 저자는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JP모건에서 일하다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들은 열 다섯 명의 교수의 '마지막 수업'을 다루고 있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는 매 과목 강의 마지막 날에 '마지막 수업'을 하면서 교과서를 덮고 조금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삶의 토대가 되는 가치와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이 책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강의하는 열 다섯 분의 교수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네 개의 주제로 구분하여서 담고 있다.

1. [자기관리]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자신이 목표로 정한 미래의 모습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 관리 기술과 전략적이고 심리적인 도구들

2. [이끄는 힘]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곧 나 자신임을 보여주며 나아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주는 방법

3. [새로운 시각]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자기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방법

4. [삶의 가치]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이 책에서 열 다섯 분의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작은 영광이다.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하버드 대학 수강 기회를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니 책이 있어서 좋은 점이 이런 점인 것 같다.

마케팅학과장 데이비드 E.벨 교수의 졸업 5주년 동창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에서 벌써 이 책이 주는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매우 담백하게 알려주는 글이었다.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자신이 어떤 가치에 무게를 두고, 어떤 선택을 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말해주면서 교훈과 메세지를 준다. 

"직업을 결정할 때에는 당신이 그 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보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성공의 의미를 폭넓게 정의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어떤 목표를 세울 때에는 시간 제한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p.30)"

"팔리지도 않는 물건을 들고 영업에 나서거나,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회사에 마냥 붙어 있거나, 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 연극을 공연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p.31)"

데이비드 E.벨 교수의 글은 불과 12페이지이지만 그 교훈의 울림은 몇 배에 달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렇구나. 그렇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스티브 P.코프먼 교수는 제조업체의 영업이사가 되어서 경험한 이야기를 하면서 CEO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말했다.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당신을 힘들게 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주변에 가까이 두어야 한다. 지적 정직함과 정서적 용기를 지닌 사람들을 기용해서 그들이 중요한 소수의 역할을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p.44)"

낸시 F.코엔 교수는 성공과 완벽을 이야기한다.

"인생에서 한 단계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성과 성실함과 경험을 사용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과 주위의 사람들을 솔직하게 바라보지 못한다면 탁월한 결정을 할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간 셈이다. 자신과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진정한 사전적 의미 그대로 완벽한 존재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완벽함이란 결점이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꼭 필요한 부분이 결여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p.66)"

이 책에 나온 교수들은 마지막 수업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말해주면서 학생들에게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었다.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해석과 그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말해주는 방식이 매우 좋았다.

아마 내가 그 수업을 들었다면 아마도 교수님의 강의에 푹 빠져 몰입했을 것이며, 수업이 끝난 후 강의실을 나올 때는 그 수업의 메세지에 취해있었을 것 같다. 

각 교수님들이 말해주는 내용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깊은 의미가 있다. 

하버드대학 수업이라고 하면 매우 어렵고 딱딱할 것 같은데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수업은 부드럽고 흥미롭다. 

마치 옆에 사는 형, 누나가 들려주는 자신의 일화같은 이야기이다. 

이 책의 화자는 비즈니스스쿨 교수들이기에 당연히 경영학적인 해석과 메세지가 있다. 

티머시 버틀러 교수의 강의는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들었으면 좋겠다.

"당신의 아래에 있는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통제를 포기하고 당신이 지닌 권력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한다. 두려움을 경영 도구로 사용한 것 역시 단념해야 한다.(p.119)"

통제와 공포가 최고의 경영수단인 것으로 착각하며 어쩌다 운이 좋아서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읽어야 할 문장이다.

"무조건 윗사람인 내가 옳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태도, 쥐고 있는 권력을 포기하겠다는 의지, 타인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넓은 포부, 깊은 공감이라는 핵심 기술이 있다면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진정한 의미와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 그들은 당신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할 것이다.(p.124)"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을 잘 보여주는 글이다.

리더같지 않은 리더가 없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나도 리더다운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들이 수업 시간에 말해 줄 정도의 일화라면 분명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일화들이다.

그 일화들을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고, 더군다나 하버드 교수들의 강의를 책으로 볼 수 있다니 이 책이 주는 흥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이 책은 마치 에세이같았기에 읽기에 편하고 좋았다.

"앤드루 카네기는 개인적인 삶과 기업인으로서의 삶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사적인 영역에서는 문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인간미 넘치고 자유로운 사람이었지만 기업인으로서는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무자비한 경영자였다. 노동자들에게 가능한 한 낮은 임금을 지급하면서 자신은 최대한의 이익을 챙겼다.(p.183)"

리처드 S.테들로 교수가 말하는 앤드루 카네기의 해석을 보면서 사업가란 저런 케이스가 역시나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들로 교수는 직업적 자아와 진정한 자아를 분리시키는 과정이 직업 경력 전반에 걸쳐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직업적 자아와 진정한 자아의 분리...

생각해 볼 가치가 있고, 실천해 볼 가치가 있는 이슈이다.

비즈니스 역사학자 토머스 K.매크로 교수는 자신이 어렸을 적에 받았던 교육과 위스콘센대학원에서서 받은 교육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객관적인 판단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가 당신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 뿐이다. 흑백 렌즈를 벗어버리고 절대 한 방향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마라.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왜 지금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라. 세상엔 흑과 백 외에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 흑백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발견하고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p.199)"

재정학을 가르치는 헨리 B.레일링 교수는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섯 가지 능력을 설명했다.

1. 실망을 극복하는 능력

2. 행운 = 액운을 겪지 않는 것

3. 리더십 = 위대한 리더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대의이다

4. 공정함

5. 판단력

니틴 노리아 교수는 경영인의 서약을 제시했다.

의사들이 선언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경영인에게도 선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영자라면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 놓을만한 지침이다.

매우 의미있게 읽은 책이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매우 딱딱하고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책 속의 내용은 부드럽고 편안했다. 

역시 하버드 대학 교수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을 읽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도록 권해야겠다.

나와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들에게도 권해야겠다.

회사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답안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독서가 왜 좋은지 책이 왜 가치가 있는지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어떻게 해야 원하는 삶을 사는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포레스트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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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N잡러 베지 오의 상세 페이지 영업 비밀 - 쿠팡,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SNS, 온라인 홍보 이미지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오선미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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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상품, 가격 그리고 상세페이지이다.

상품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고, 상세페이지가 고객에게 상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N잡이 유행하는 시대에 온라인 판매를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라인 판매를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아무래도 상세페이지 제작이다.

내가 회사에서 온라인판매를 기획하고 진행했을 때 회사에는 포토샵에 능숙하고, 디자인 감각이 있는 직원이 상세페이지를 작성했었다.

그 직원에게 상품의 컨셉을 설명하고 상세페이지 제작을 맡기면 좋은 상세페이지 결과물이 나왔다.

회사 일이 아닌 N잡 또는 부업으로 온라인 판매를 할 때는 상품 소싱부터 상세페이지 작성까지 모두 자신의 일이 된다.

상세페이지를 보기는 많이 했지만 제작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에게서 상세페이지 작성의 스킬을 배워야 한다.

N잡러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 책이 있었다.

이 책에서 상세페이지 작성 스킬을 배워본다.


이 책은 직장인이면서 대표이면서 프리랜서로 새로운 시도중인 N잡러를 위한 책이다.

온라인 판매로 N잡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상세페이지, 홍보이미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론서처럼 눈과 머리로 외우는 것이 아닌 사용설명서처럼 눈과 손으로 익히세요.(플롤로그 중)"

이론이 아닌 실무 중심의 책이다.

마인드가 아닌 스킬을 배우는 책이다.

5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1.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기초 다지기

2. 상세페이지와 홍보 이미지 기획하기

3. 완성도를 높이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필수 기능

4. 포토샵으로 상세페이지 만들기

5. 베지오의 디자인 영업 비밀

나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이름만 알지 사용해본적은 거의 없는 왕초보이다.

입문자 입장에서 상세페이지 여행책을 읽는 기분으로 내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읽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면 확대해도 절대 깨지지 않는다.

포토샵은 사진을 다루는 이미지나 효과가 만이 들어가는 타이포그래피 작업에 좋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로고, 아이콘, 명함, 사인물에 적합하다.(p.10)"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과 사용타겟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상세 페이지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모두 습득이 필요하다.

책은 포토샵 설치 방법부터 친절하게 알려주고, 포토샵의 기본 기능을 설명해준다.

포토샵을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도 배우고 훈련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책이 보통의 책보다는 가로세로 사이즈가 크고, 상세페이지 작성 툴의 기능들을 큰 페이지에 모두 망라한 듯 보여주니 좋다.

시원하게 커다란 한 페이지에서 많은 양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점이 좋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 기능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상세페이지와 홍보이미지 기획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회사에서 디자인 기획을 하는 입장에 서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점이 좋다.

광고배너, 인스타그램의 사이즈 크기를 알려주어서 이미지 제작시에 미리 사이즈에 맞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품 사진 촬영 방법, 제품 사진 편집 방법을 알려준다.

포토샵에서 색상을 변경하는 방법, 포토샵에서 그림자 넣는 방법, 포토샵으로 상세페이지 사이즈 조정하는 방법, GIF 이미지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로고 만드는 방법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사업이나 부업을 하려면 로고가 고민인데 로고를 만드는 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로고와 캐릭터를 만드는 사례가 있어서 따라해가면서 실제로 해볼 수 있다.

책 중반에 들어가면 이제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이 설명된다.

첫번째로 쿠팡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는 사례로 설명을 한다.

하나하나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초보자도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두번째로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가구를 판매하는 사례도 설명이 있다.

오픈마켓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도 설명이 있다.

각 케이스에 맞게 최적화된 상세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점이 좋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스킬들을 따라해가면 좋은 상세페이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쇼핑몰을 만들어서 의류를 판매하려는 1인 창업자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이 되어있다.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상세페이지 제작의 노하우가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

상세페이지 제작 툴의 기능들을 알려주고, 온라인 판매에서 많이 구상하는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이다.

책 마지막에는 베지오의 디자인 영업비밀이 나온다.

상세페이지 제작시 참고하면 좋은 유용한 디자인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고, 크라우드펀딩이 소개되어 있다.

온라인 판매를 시도할 때 상세페이지 제작이 고민인데, 이 책이 그 고민을 상당부분 해소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독자들에게 주려고 쓴 매우 친절한 책이다.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 사업가,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업가, 회사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회사원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나도 온라인 판매 아이템을 정한다면 이 책을 펼쳐놓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상세페이지를 만들어봐야겠다.

아마도 좋은 상세페이지가 만들어지리라 기대한다.

※ 상세 페이지 영업 비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영진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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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넥스트 시나리오 - 비트코인부터 CBDC, 2세대 암호화폐까지 금융과 투자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화폐 빅뱅
최윤식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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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는 현대사회에 필수이고 당연한 것이 되었다.

물론, 나도 그리 크지 않은 금액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값은 사람들의 관심, 뉴스, 국가의 정책 등에 의해서 널뛰기를 하는 양상이다.

예전에 비해서 폭등 양상은 많이 주춤해졌고, 지금은 조정 또는 하락장으로 보인다.

그래도 어느 날 갑자기 폭등하며 거래가 되는 코인들을 보면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히 많음을 느낀다.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에 대해서 찬반 의견부터 시작해서 존망과 가치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비트코인은 미래 가치가 있는 화폐이며, 미래에 살아남아서 디지털화폐를 이끌 것인가?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휴스턴대학교에서 미래학 학위를 받으신 저자가 말해주는 암호화폐의 미래 시나리오를 책에서 확인했다.

이 책은 비트코인 투자 책이 아니고 비트코인에 대한 미래를 예상한 책이다.

저자는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이다.

긍정과 부정 모두에 대해서 경제학과 미래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저자는 확률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답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스테이블코인 등 각종 암호화폐와 NFT 등의 각종 가상자산 거래 시장을 제도권 안에서 합법화하여 관리 감독하는 쪽을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p.16)

암호화폐 시장과 각종 가상자산에 들어간 투자금이 이미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규정하여 단죄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2021년 10월에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상품 거래가 허가된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한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해서 매우 학술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투자와는 약간 거리가 먼 책이고, 비트코인의 본질적 미래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말해주는 책이다.

물론 여러 경제적 현상을 토대로 비트코인의 투자 방향을 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암호화폐도 미래에는 결국 실물 자산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는 암호화폐가 펀더멘털 가치(실물자산가치)를 갖는 시점은 암호화폐 제3기(CBDC를 발행하는 단계) 또는 제4기(실물 가치를 책정해야 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규제하에 제2세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단계)에 이르러서나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한다.(p.31)"

비트코인은 현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1만 달러로 폭락할 수 도 있고, 10만 달러로 폭등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의 폭등과 폭락은 반복되었다.

2015년 7월 31일 281달러에서 2017년 12월 15일 68배가 상승한 1만 9,260달러가 되기도 했고, 그 1년 뒤인 2018년 12월 14일에는 83% 폭락을 기록했다.

2021년 4월 13일에 6만 3,674달러를 최고가로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역사를 보면 2012년 이후부터 2021년 까지 40% 이상 폭락한 사례가 9차례 정도 되며, 이 중에서 80% 이상 폭락한 사례가 3차례이고, 30% 정도의 하락은 매우 빈번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 매커니즘을 시장경제 측면에서 설명한다.

암호화폐 가격버블의 요인은 유동성, 심리, 착시효과이다.

해외 여러 나라의 기준금리와 주식시장을 비교해가면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설명했다.

금융 위기시에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금융시스템 위기(오일쇼크, 전쟁, 코로나) → 주식시장 대폭락, 경기 침체 조짐, 실업률 상승 → 연준 기준금리 대폭 인하 → 주식시장, 암호화폐시장 기술적 반등 → 유동성 증가 → 달러 가치 하락 → 체감 물가 사응 → 기업 이익 증가 → 경제성장률 증가 → 주식시장, 암호화폐시장 1차 상승 → 지표상 물가 상승 → 연준 긴축 신호 → 주식 시장 조정 →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작 → 주식시장, 암호화폐시장 2차 상승 (p.43)"

여러 통계 자료를 인용해가면서 저자의 주장을 설명하고 있기에 많은 그래프들이 등장한다.

대학 경제학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 살짝 들 정도이다.

2021년에 폭등했던 비트코인은 2022년 3월 현재는 대폭락 수준이 되었다.

저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제1세대 암호화폐 가격의 '다음번 붕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p.69)

저자는 디지털화폐의 미래를 신산업 형성의 기술혁명 5단계로 설명했다.

1단계 : 신기술 발명 단계

2단계 : 보조 기술 발명 단계

3단계 : 시장 발명 단계

4단계 : 시장 전성기 단계

5단계: 새로운 문제 단계

비트코인과 같은 제1세대 암호화폐는 2단계 후반쯤에 와있다고 말한다.

1∼2 단계에서 1차 버블이 생성되었다가 붕괴되고, 3∼4단계에서 2차 버블이 생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책 중간부터는 디지털화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룬다.

미래 디지털화폐 전쟁에서 저자가 목하는 다섯 가지 힘은 미·중 패권 전쟁, 빅브라더 욕망, 인플레이션, 긴축, 메타버스이다.

미래학자가 쓴 책답게 앞으로의 미국 경제 3년의 모습을 예측한 내용이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경제는 놀라운 움직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며, 미국 경제성장률은 과거에 비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인플레이션율도 높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투자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압력 요인이다. 2022년∼2024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제1세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인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p.107)"

책 중반부에서는 디지털화폐 전쟁터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응 모습을 설명하고 예측했다.

책 후반부에서는 메타버스를 다루었다.

메타버스는 암호화폐 중장기적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마지막 변수라고 말한다.(p.203)

메타버스 세상이 확대될수록 디지털화폐의 사용 범위가 넒어질 것이라고 한다.

가상세계 3단계 발전 시나리오가 나온다.

3단계가 되면 가상과 현실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 구별이 없어지고 모호해지고, 환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된다고 한다.

책 속에서 말해주는 내용으로는 완전한 가상세계가 상상이 되지 않고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나날이 변화 발전하는 기술과 사회를 보면 저자의 말대로 가상과 현실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 올 것 같다.

책 242페이지에 지난 100년간의 미국 주식 시장 사이클이 나온다.

빅 사건에 따른 장기간의 추세를 살펴보기에 좋은 자료이다.

책에는 참 많은 자료가 등장한다.

196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일본 주택 가격 변화가 그래프로 나오고, 1930년 대공황 전후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이 그래프로 나오고, 2001년 IT버블 붕괴시의 나스닥 지수 변동이 그래프로 나오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그래프로 나온다.

여러 과거 자료를 그래프로 보면서 저자의 분석과 해석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비트코인 운명의 날?

비트코인이 최소 80% 이상 대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날을 말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암호화폐 단독 버블 붕괴는 2∼3년에 한번씩 반복해서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암호화폐 가격이 대폭락하여 비트코인이 1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한다.

투자를 할 때 유의할 부분이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했던 튤립 버블이 비트코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1달러가 되었을 때 그 충격은 실물경제로 전이될 것이고 많은 사람이 당연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명과 암이 이 책에 모두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마지막 결론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1. 현재의 화폐가 미래에는 디지털 가상화폐로 전환되리라는 것은 이미 정해진 미래다.

2.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제1세대 암호화폐가 미래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될 가능성은 낮다.

3.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있다.

4. 비트코인의 단기적 가격 상승이 금, 부동산, 달러처럼 장기저깅고 안정적이며 지배적인 자산 보유 수단으로 인정받는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5. 법정화폐의 지위 또는 기축통화의 지위는 각국 정부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사안이다.

이 책의 내용을 내가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하지는 못했다.

한 줄 한 줄, 한 그래프 한 그래프 차분히 정독하면서 이해해가면서 읽어야 저자의 미래 시나리오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처럼 경제 상황 전반을 분석하고 해석해서 암호화폐의 미래를 예측해나가는 내용을 읽는 것은 매우 유익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뇌 안에 이미 존재하는 놀라운 예측 능력과 통찰력이 싹을 틔워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비트코인의 책으로서는 매우 특벼한 책으로 생각된다.

경제학과 미래학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의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게 해주는 책이다.

※ 암호화폐 넥스트 시나리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더퀘스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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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창업
박정호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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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업을 다룬 책이다.

창업의 실제 활동을 수행한 선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학술적이거나 이론적인 책이 아니고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창업 책이다.

창업에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가, 누구와 창업해야 하나, 사업계획서에 담을 내용은 무엇인가, 의사결정은 어떻게 하나, 누구에게 창업을 도움 받을까, 자금은 어디서 조달할까,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나, 어떻게 판매할까, 어디서 창업할까, 가격은 어떻게 정할가를 다루고 있다.

실제 창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내용과 결정해야 할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실전 창업책이다.


창업은 누가할까?

성공한 창업자의 유형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각양각색이다.

단지 삶의 목표가 부의 창출에 있다는 것만이 공통점이라고 한다.

창업에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아이디어가 전부가 아니고, 많은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

"기업가들이 창업 후 10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같은 기간 취업했을 때 벌었을 소득보다 35% 가량 적다.(바튼 해밀턴 워싱턴대 교수, p.14)"

"사업의 성패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우는 많지 않다. 누군가 하던 사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간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아이패드 이전에 PDA가 존재했고, 구글 이전에 야후가 존재했다.(p.22)"

"장년층의 창업 성공 사례도 많다. 고든 보커가 스타벅스를 창업했을 때 51세였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투자했을 때 73세였다."

"안정된 직업으로 분류되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은 개업 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적게는 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공부를 한다. 장기간의 숙련없이 시도된 창업이 실패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p.34)"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내용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저자는 회사 내부를 꿰뚫어 보는 듯한 시선으로 현재의 인센티브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역치 = 생물학에서 사용하는 단어, 외부 자극에 대한 특정한 반응이 일어나려면 자극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인센티브도 마찬가지이다. 인센티브가 근로자에게 경제 유인으로 작용해 생산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역치 이상의 경제적 반대급부가 제공돼야 한다. 너무 적은 수준의 성과급은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p.51)"

그리고, 인센티브 제도 시행에는 명확한 평가 기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대로 된 성과지표가 있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이 되어야 인센티브 제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책은 읽을수록 매우 현실적인 내용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마치 스타트업 회사원 또는 대표가 쓴 책 같다.

이 책의 내용은 현실지수, 설득지수, 공감지수가 최고라 생각된다.

진찌 스타트업 기업에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창업회사가 초기 구성원을 모집할 때는 표본에 따른 구체적인 채용 기준을 정해야 한다. 면접에는 지원자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도 필요하다. 직무 경력은 완벽하지만 배우자의 임신, 이직 등 가정환경 변화로 채용 초기에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멤버는 1인 2역, 1인 3역을 수행해야 한다.(p.63)"

사업계획서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필수 내용은 고객과 판매 전략이다.

판매 전략에서 마케팅과 영업은 다르다.

마케팅은 사게 만드는 전략이고, 영업은 팔러 다니는 전략이다.

단기간에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영업 전략이 더 중요하다.

스타트업은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죽음의 계곡에 빠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스타트업은 민간 투자를 받은 후 조기에 자금을 회수하려는 투자자의 대응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기술 개발 이후 외적 능력(기획, 생산, 마케팅, 애프터서비스)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있다.

3. 첫 제품 출시 이후 다음 제품에 대한 계획이 없다. 창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두번째 제품이다.

회사에는 사칙이 필요하다.

회사 구성원은 사칙을 준수해야 하며, 사칙에 근거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사칙이 없고 규칙이 필요할 때마다 CEO가 임의로 정한다면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출퇴근, 성과급, 사무용품구입, 법인카드사용, 휴가, 포상, 징계 등 모든 회사 업무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사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문화라고 말한다.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온다.

책은 중반부를 넘어가면 창업 후의 기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내용이 전개되었다.

창업 후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것인가를 말하면서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엔젤투자, 컴퍼니빌더, 정부지원을 이야기한다.

자금 투자를 받기 위한 방법으로 외부투자와 가족투자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준다.

기술 우위를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활용한 인텔의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는데 매우 의미있는내용이었다.

"인텔은 보이지 않는 컴퓨터 내부에 위치한 자사의 부품을 광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소는 고객들이 항상 쳐다보는 컴퓨터 외부 본체이며, 기술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방식이라는 결론에 이른다.(p.198)"

물론, 인텔이었기에 가능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었고, 마케팅 전략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제품과 기술 자체에 우위성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전략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배울 점은 분명히 있는 전략이다.

특허의 허와 실도 보여준다.

이런 내용들은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책 마지막에는 판매전략과 가격전략을 설명한다.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가격 결정 방식이 있음을 알려주면서 한계효용 법칙 이용을 추천했다.

이 책이 읽을수록 마음에 들은 것은 현실감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실제로 창업의 경험이 있고,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창업 교육 활성화를 진행했기에 확실한 현실감을 책에서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어느 창업 책보다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역치 이상의 인센티브, B급 인재의 중요성,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 사칙 수립과 준수, 개방적인 조직 문화, 마케팅 vs. 영업, 한계효용의 법칙이 기억에 남는다.

스타트업 창업자, 예비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창업 세계에 대한 나의 시야가 더 넓어졌고,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되었다.

※ 박정호의 이기는 창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EBSBOOKS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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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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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이시형박사와 한의사인 선재광박사가 함께 쓴 책이다. 

근대 서양의학의 태동은 1780년대 시작되었고, 서양의학은 인간보다는 질병 중심이었다고 한다. 

서양의학의 업적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고 많지만, 그 한계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서양의학의 한계를 전통의학에서 찾고 서로 통합한 통합의료가 세계 의학의 추세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통합을 말하는 미래의학에 대한 책이다.

이시형 박사는 정신과 전문의를 하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성 질병과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 대해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의학을 찾았다. 

이시형박사가 만든 통합의료의 결과물은 힐리언스 선마을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의의를 두는 제3의 의료원이다. 


책에서는 대체의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말한다.

"의학에서 말하는 의학적 사실은 단지 생물학적 근사값이고, 결과 데이터나 예후도 통계학적인 것이다. 인체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p.28)"

과학과 결합한 첨단 의학이 과학기기로 검사를 하고 컴퓨터로 진단하여 그 진단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은 최선의 치료는 아니라는 것이고, 치료는 개인별로 독특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대체의학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왔고, 질병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를 보였지만 대중들로부터 과학적 정당성을 얻지 못하고, 서구의 식민지배 정치와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 유리한 세균학 중심의 서양의학이 각광을 받아왔다고 말한다. 

"의사는 약을 바르고 처방하고 꿰매는 것으로 치료가 잘 되게 도와주는 사람이지 의사는 치료자가 아니다. 치료자는 약이 아니라 몯느 사람이 타고 나는 자연 치유력이다. 치료자는 환자 자신이다.(p.35)"

서양의학의 한계와 통합의학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통합의학으로 자연치유력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1부에서는 통합의학의 필요성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서양에서도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제 2부에서는 통합의학의 필요성 설명을 마치고 통합의료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을 의사와 한의사가 설명을 해준다. 

건강의 시작은 식사이다.

1. 잘 씹어 먹고 천천히 먹는다. 과식하지 않는다.

2. 면역은 장에서 70%가 만들어진다. 나머지 30%는 뇌에서 만들어진다.

3. 식후에 20분 정도 산책을 하면 장 건강에도 좋고 뇌 건강에도 좋다.

4, 베타카로틴(당근, 호박, 시금치), 비타민C(귤, 브로콜리), 비타민E(아몬드, 멸치), 폴리페놀(붉은와인, 블루베리, 코코아, 사과), 플라보노이드(상추, 양파, 감귤)을 많이 먹는다.

5. 공복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간헐적 단식을 한다. 인간은 배가 고프면 더 건강해진다.

6.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한다.

공복 시간을 가지는 방법으로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12시간을 비우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p.70)

공복 시간에는 물 이외는 먹어서는 안된다. 

공복감은 자연 치유력에 불을 켜는 효과로 내장 휴식이 되며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다.(p.99)

한약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된다. 

한약에 사용되는 생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껍질로 보통 백 종류 이상이 사용된다고 한다. 

허브가 몸에 좋은 내용도 설명되어 있다.

신약의 개발에도 천연의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활용되고, 새로운 암 치료제의 3분의 1은 천연자원(메디컬 허브)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보고 쉽게 따라할 만한 건강 습관은 당근쥬스와 운동이다.

1. 당근쥬스 : 당근 1개 + 사과 1개를 믹서기로 갈아 매 끼니마다 마신다. 토양에 함유된 유익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당근쥬스는 면역쥬스이다. 

2. 무산소 운동 = 이미 몸 안에 있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운동 = 푸쉬업, 스쿼트도 10회 이상하면 무산소 운동이 된다. 

책에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되어 있다.

댄스테라피 = 몸의 움직임을 통해 심신의 통합을 촉진하고 정신적 장애를 치유

침과 뜸 = 기의 교란이 교정되고, 기의 흐름이 촉진되고, 생체광자가 발생해 장기로 전달되어 에너지를 보충

수기요법 = 안마, 경락을 손으로 누르기만 해도 통증이 완화

온천욕 = 생체에너지 활성화

명상 =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피로물질인 젖산치를 낮추고, 산소소비량과 심박수를 낮추고, 자율신경 안정화

아로마테라피 = 마음 진정, 심신 안정

유머 = 웃음치료

책 2장에서는 세계의 통합의료 현황 및 연구과제가 나온다. 

중국, 인도, 티베트, 일본, 미국, 유럽, 한국의 통합의학의 현황이 나온다. 

이 책은 통합의료의 필요성, 세계적 동향 등을 설명하면서 통합의료 관점에서 건강하게 살기위한 방법을 제안한 책이다.

하나의 의학 분야에 치우침 없이 양쪽의 장점을 살리면서 인간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통합의학이고 통합의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시형박사님의 의술에 관심이 있고,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결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돈도 좋고 명예도 좋고 쾌락도 좋지만 건강해야 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나니 간헐적 단식, 당근쥬스, 소식, 운동, 웃음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 통합의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온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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