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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집중력 혁명 - 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 차이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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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1% 차이이고, 그것은 바로 집중력이 결정한다고 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집중력이라고 한다.

집중력의 위대함과 필요성은 누구나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버드 집중력 혁명!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며 주의력 결핍 치료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인 에드워드 할로웰 박사가 쓴 책이다.


몇 년전에는 멀티플레이어가 각광을 받았던 것 같다.

이 일 저 일 한번에 잘 해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세상인 것처럼 보이더니 이제는 다시 집중력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업무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멀티플레이어가 세상의 전부였던 것 같았는데, 이제는 한가지 일을 제대로 잘 하는 사람이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을 보면 세상은 정말 끊임없이 변한다.


집중력...

요즘 내게도 필요한 것 같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너무 산만해졌고,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되지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있다.

이 책에서 하버드대학교 할로웰 박사가 주는 조언은 내게 절실히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주의력 결핍 성향(ADT, Attention Deficit Trait)는 할로웰 박사가 현대인의 일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찰한 후 1994년에 만든 용어라고 한다.


"집중력을 내놓고 무엇을 얻었는가?"

저자는 인터넷에 대한 중독을 화면 중독이라고 표현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스마트폰 화면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화면 중독 때문에 연간 2,82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나도 스마트폰 화면에 대한 집착이 여러 낭비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참 힘들다는 것을 실감한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어느새 화면에 빠져들어 있다.


이 책에서는 일터에서 잃어버린 집중력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사람들...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멀티태스커...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

걱정을 해결책으로 바꾸는 기술...

누구보다 자신이 우선이다...

내면의 무한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게 특히 큰 관심을 준 내용은 화면 중독과 멀티태스커에 대한 내용이었다.
 

화면 중독의 폐해와 해결법을 알려준다.

폐해는 정신적인 에너지 낭비와 주위 사람과의 사회성을 저감시키는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되었다.

화면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나 화면을 멀리하고, 그 대신에 다른 것을 하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을 멀리하고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멀티태스킹은 이제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

멀티태스커의 사례로 제시된 루의 삶을 보면서 그녀의 삶에는 바쁨과 힘듦만이 가득하는 것이 느껴진다.


멀티태스커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보이는 경향이 잘 정리되어 있어고, 공감이 되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혼자 모든 일을 해내기가 버겁다. 

체계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차단하는 일에 서툴러 맡은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


늘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시간은 없는데 할 일 많은 멀티태스커가 되지 않는 방법은 멀티태스커가 가진 경향을 부정하면 된다.

어찌보면 해결책은 단순한데, 그것이 잘 되질 않는 것이 현실이다.


'동시에 두 가지 일에 집중하기는 신경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일을 추가할 때마다 중요한 정보를 놓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한 가지 이상의 일에 지금 당장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 멀티태스킹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

거절을 못하면 계속해서 과부하 상태에 시달릴 수 있다.

정중하게 요청을 거절하는 연습을 한다.

거절은 모든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책임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

한 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책 후반부에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수면, 영양섭취, 운동, 명상, 인지 자극,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키워드들이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영양섭취를 설명하면서 붉은 살코기, 글루텐, 유제품, 카페인, 탄수화물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정신의학과 의사가 먹지말라고 할 정도면 분명 건강에 유익하지만은 않은 식품들인가 보다.


하버드 의대 교수가 쓴 책이지만, 책 내용이 결코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지는 않았다.

이 책을 술술 읽다보면 내 생활에 무엇이 집중력을 방해하는 문제이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해결책들을 얻을 수 있었다.

어쩌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는 내용들을 저자가 다시 한번 지적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편하게 읽은만큼 실천하기도 쉬운 내용들이 설득력 있게 쓰여진 책이다.

일을 모아서 혼자서 다 하기보단느 이제는 일을 버리고 잘 할 수 있는 집중해야 하는 시대임이 분명하다.

거절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과부하 상태가 아닌 최적의 상태에서 일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력...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해야 제대로 할 수 있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집중해야 한다!!!


※ 하버드 집중력 혁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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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3: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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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레나, 조금 달라도 괜찮아! 푸른숲 새싹 도서관 26
안나 제니 밀리오티 지음, 이승수 옮김, 친치아 길리아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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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화두는 순위상의 1등이 아니라, '다름'이다.

'뛰어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름' 이 이제는 성공과 행복의 키워드이다.

특히 행복의 키워드이다.


'조금 달라도 괜찮아'

이 책에서 말하는 다름은 장애아의 다름을 다루고 있다.

세레나가 어떤 장애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보통 아이들과 조금 다른 겉모습에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신적으로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로 보여졌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장애아의 다름은 물론, 요즘의 화두인 '다름'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래도 '다름'이 느껴지는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배려에 대한 메세지를 주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진 책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의 화자는 세레나와 같은 반에 있는 여자아이 키아라이다.
세레나는 같은 반 아이들보다 나이가 두 살 더 많지만, 순수하고 재밌는 모습을 가진 소녀이다.

단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림을 좋아하고, 컵스카우트 활동을 좋아하고, 핑크고래 이야기를 좋아하는 세레나에게서 아기 같은 순수함이 느껴졌다.


이 책에는 이야기 안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핑크 고래 이야기'이다.

핑크 고래...

모두가 회색빛 고래인데, 한 마리 고래만 분홍빛 고래이다.
자신을 놀리는 것이 싫어서 핑크고래는 북극을 떠나 따뜻한 남쪽 나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아름다운 지중해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분홍빛이었다.

새도 분홍색, 산호초도 분홍색, 섬도 분홍색...

이제 핑크고래는 남과 다른 존재가 아니었고, 핑크는 비로소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북극으로 돌아간 핑크고래는 다른 고래들에게 아름다운 지중해를 이야기해주고, 회색빛 고래들은 지중해에 가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분홍색 페인트로 색칠을 한다.

핑크고래의 엄마만 분홍색 페인트 색칠을 하지 않는다.

이제 핑크고래의 엄마가 '다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분홍색 페인트로 색칠한 고래들은 모두 지중해에 가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핑크고래 이야기는 여러 의미가 담겨진 재밌는 동화였다.


다행히도 세레나에게는 도와주는 이들이 많다.

세레나와 놀아주고 어려운 숙제를 도와주는 오빠들, 학교에서 세레나만 보살펴 주는 전담 선생님, 세레나에게 말하기를 지도해주는 방문교사, 그리고 세레나와 함께 놀아주는 키아라이다.

세레나가 조금 다르지만 세레나의 생활은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다.
그것은 아마도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의 결과인 것 같다.

물론, 세레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세레나를 피하는 친구들도 여전히 존재하고는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이해가 세레나에게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세레나...

그 세레나를 친구로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키아라...

두 아이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화였다.

그리고, 핑크고래가 남과 다름을 극복하기 위해서 찾아간 지중해로의 여행이 아름다운 동화였다.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도움과 사랑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 동화였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교훈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동화이다.

남과 다름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넘쳐나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세레나, 조금 달라도 괜찮아! 독서 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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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위층엔 킹콩이 산다 라임 어린이 문학 7
심은경 지음, 권송이 그림 / 라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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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은 영화에서 본 친근한 이미지와 무서운 이미지가 동시에 떠오르는 캐릭터이다.

'우리집 위층엔 킹콩이 산다'

만약에 우리집 위층에 킹콩이 산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도 킹콩의 친근한 이미지와 무서운 이미지가 모두 떠올랐다.

킹콩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동물이지만, 내면에는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가 있으면서 상황에 따라 무서운 성격으로 변하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에서 말하는 킹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주제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서 위층에 사는 킹콩은 층간소음의 가해자이다.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층간소음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어떤 때는 이웃간에 심각한 싸움을 야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가족도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되어본 적도 있고, 위층으로부터 층간소음의 스트레스를 받아 피해자가 되기도 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초등 3학년생 나용이가 잠시 머물게 된 작은 엄마의 집 위층에 킹콩이 살았다.

나용이의 작은 엄마는 임신중이었고, 위층의 킹콩들이 내는 소음에 상당히 민감하였다.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작은 엄마의 모습에 나용이는 자신의 어릴 적 일이 생각이 났다.


나용이도 1학년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킹콩이었던 적이 있었다.

층간소음에 민감한 나용이집 위층 사람들은 급기야 경찰에 신고해 나용이네 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심하게 다투기도 했다.


위층에서 뛰는 소리, 위층에서 변기 물 내리는 소리, 위층에서 떠드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던 작은 엄마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소동이 나기도 한다.

위층에 사는 킹콩은 아래층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포와 스트레스의 주범이고, 나용이도 그런 적이 있었다.


작은 엄마의 집을 배경으로 하던 이야기가 잠시 상상속으로 흘러갔다.

나용이가 위층에 작은 복수를 하기 위해 위층 집 벨을 누르는 장난을 치다가 위층 두 아이와 나용이가 킹콩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킹콩으로 변한 세 아이가 들어간 킹콩클럽이라는 세상에는 이미 킹콩으로 변한 작은엄마와 위층 부모가 있었다.

모두가 킹콩으로 변해서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킹콩으로 변해서 다녀온 킹콩클럽 세상은 나용이가 잠결에 꾼 꿈이었다.

하지만, 킹콩클럽에 다녀온 꿈을 꾼 후 조금 변화가 일어났다.

위층이 조용해진 것이다.


작은 엄마네 집에서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온 나용이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위층의 쌍둥이 킹콩이었다.

위층의 쌍둥이를 킹콩으로 말하니 이들이 집에서 얼마나 뛰어나니면서 생활할지 예상이 된다.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이웃은 이웃이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킹콩의 존재를 인정하는 가운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뛰어다니며 놀고 싶은 아이들, 집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은 어른들...

이 책의 저자는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작은 킹콩으로 따뜻하게 안아줄 것을 제안했다.

지금의 이웃간의 정이 예전처럼 못하지만, 다시 서로가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이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집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께서도 우리가 처음 이사왔을 때 인터폰으로 몇 번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심하게 뛰는 것도 아닌데, 아래층에서 층간소음을 느끼는 것은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아이들에게 조심하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고, 아래층에서는 이제는 이해해주시는 분위기이다.

가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래층 할머니를 만나면 아이들은 할머니를 무서워하며 긴장하고, 나는 "안녕하세요. 저희 때문에 불편하진 않으세요?"라고 말한면, 아래층 할머니께서 웃으시면서 "아이들이랑 살다보면 좀 시끄러울수도 있지" 하면서 이해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웃음을 보여주셨다.

할머니에게는 우리집 아이들이 킹콩이고, 아이들에게는 할머니가 킹콩이다.

공동주택에 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킹콩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무서운 킹콩이 아닌 친근하고 착한 킹콩으로 산다면 공동주택 거주의 불편함이 조금은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층간소음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재밌는 비유를 통해서 이야기로 표현한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이 뛰어다니는 것으로 인해서 아래층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잠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타인에 대해 배려심을 갖고 생활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읽고서 층간소음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현실에서 항상 부딪히는 문제이니 가족들간의 토론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위층 아이들은 집에서 살짝 뛰어놀고, 아래층은 위층의 소음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그런 공동주택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건설회사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는 획기적인 공동주택을 지어서 거주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었으면 좋겠다.


※ 우리집 위층엔 킹콩이 산다 독서 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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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 - 우리의 자연과 전통으로 수놓은 한국 전통 컬러링북
윤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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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나도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한다.

그 동안 아이와 함께 여러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를 하였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한 컬러링북의 주제는 음식, 도시, 여행, 크로아티아, 미술치료였다.

도시, 여행, 크로아티아는 한국적이기보다는 이국적인 주제들이 많이 다뤄진 컬러링북이었다.

그 컬러링북들은 해외 여행의 느낌을 주었다.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언제나 갈망하듯이 외국의 아름다운 예술과 풍경에 쉽게 동경심을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한 점은 컬러링북에서도 많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컬러링 북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한국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에 좀 무관심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풍경'

책 표지부터가 정말 한국적이다.

그리고, 참 아름답다.

스케치도 색감도 정말 아름답다.

 

저자는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한국적인 디자인이 무엇인가에 의문을 품고서 한국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러스트와 패턴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마음의 풍경'은 한국적인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책 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소품, 가구, 장식품, 자연으로 가득차 있다.


컬러링북에 색칠하기 전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주는 한국의 예술미에 걸맞게 어떻게 색칠할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우리 집에 있는 색연필 종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각을 현실로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색칠하기를 하나하나 해가면서 한국적인 미에 빠져들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하면서 서로 잘한다고 칭찬을 주고 받기도 하고, 이 무늬가 가장 예쁘다고 서로 공감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컬러링은 나와 아이의 소통 도구이다.

이 책에 그려진 컬러링 대상 그림들이 매우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색칠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상당히 정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세밀한 색칠 작업을 요구하는 그림들이었다.


일부 그림에는 아름다운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기도 했다.

이미 색칠된 그림을 따라서 색칠해보기도 했다.


마음 가는대로 색연필 가는대로 색칠을 했다.

한 페이지를 모두 완성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를 색칠하다가 또 다른 페이지를 색칠했다.

컬러링북 색칠하기는 노동이 아닌 문화생활이기에 자유롭게 색칠을 했다.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는 언제해도 항상 재미가 있다.

그리고,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세상사를 잊고 색칠하기에 집중하게 된다.

잠시 몰입감과 집중감을 느끼는 점은 컬러링북에 색칠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컬러링북의 마법같의 매력이다.


일상이 지칠 때 그리고 아이와 함께 놀이가 필요할 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컬러링북 색칠하기라 생각한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색칠하고 싶을 때 '마음의 풍경'이 좋은 도구가 되었다.

아직 색칠하지 않은 여러 페이지에 또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하며 색칠하기의 즐거움을 느껴야겠다.


※ 마음의 풍경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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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 세계 최고 명화 컬렉션을 만나다
노유니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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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물관 여행을 좋아한다.

박물관 여행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시작하였는데, 국내의 여러 박물관을 다니다보니 박물관 여행의 재미에 내가 더 심취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새 한국에 있는 박물관은 백 여 곳이 넘는 곳을 다녀왔고, 지금도 박물관 여행을 계속 진행중이다.

미술관...

나는 박물관 여행에 비해서 미술관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다.

최근에 다녀온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립미술관, 서울미술관 정도이다.

지인들을 보면 미술관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미술관을 좋아하는 분들을 보면 문화적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든다.

미술이라는 예술 작품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안목과 감각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안에 서양 미술의 유명 명화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이 책은 일본의 미술관을 여행하듯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정말 일본의 유명 미술관 한 곳 한 곳을 기행하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학부에서는 서어서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본 정부 국비 장학생으로 도쿄대학에서 미술을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과는 무관한 공부를 하던 저자가 미술 세계로 뛰어들어 공부를 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 때의 전공을 버리고 다른 학문에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었고, 이제서야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학문을 공부한 저자의 이력답게 이 책은 다양한 시각에서 미술관과 서양미술을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지고, 일반인을 위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저자의 천절함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일본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참 편안하게 읽었다.


일본에 있는 미술관의 숫자는 몇 개일까?

무려 5,000여 곳에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박물관이 400여 개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 우리나라 박물관에 미술관을 합쳐도 1,000개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000' 이라는 숫자는 일본이 단순히 경제강국뿐 만이 아니라 문화강국임을 느끼게 하는 숫자이다.

이 책에는 도쿄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을 시작으로 저자가 다녀온 일본 각지의 미술관들이 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되어 잇다.


국립서양미술관에 들어서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이 있다고 한다.

일본 미술관들이 서양 명화들을 전시하게 된 것에는 기업가들의 미술품 수집이 큰 기여를 하였다.

국립서양미술관은 가와사키조선소의 사장이었던 마츠카타의 미술품 수집이 그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경제 활황기에 큰 돈을 벌게 된 일본인들은 서양의 유명 회화, 조각, 공예품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모네, 고갱, 세잔, 피카소, 고흐, 밀레, 르누아르...

서양미술에 문외한인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서양화가들의 작품이 일본 미술관에 보관되고 전시되어 있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나 만났던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일본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리고, 유명 서양 미술품은 일본 여행의 또 하나의 아이템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서양미술을 공부의 대상이 아닌 여행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 각지에 있는 미술관을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미술관의 모습과 서양미술 작품들을 컬러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여행의 느낌을 더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을 출간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수십 편의 서양 명화들이 수록된 이 책은 작은 서양명화집으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보고 싶은 미술관들이 참 많았다.

미술관의 탄생 배경, 미술관의 설계와 디자인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특히 푸른 숲 속에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는 폴라미술관이 참 흥미로웠다.

폴라미술관이 있는 하코네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온천 여행지라고 한다.

하코네의 국립공원안에 폴라미술관이 있다.

폴라미술관은 화장품 기업인 폴라-오르비스그룹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한다. 

사진을 보니 폴라미술관은 산에 푹 파묻히 모습이었다.

건축물이 자연물을 압도하지 않도록 건축물의 높이를 숲의 나무보다 높지 않게 지었다고 한다.
자연과 함께 하는 미술관이었다.

가보고 싶은 미술관이다.

미술관을 세우고, 미술작품을 수집하여 기증 또는 전시한 일본인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기업의 역사를 살짝 느낄 수 있었던 점도 이 책이 주는 매력이었다.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인 브릿지스톤의 기업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시바시 쇼지로는 신말 밑창 사업을 하다가 자동차 시대를 예견하고 타이어 사업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벌었고, 미국의 유명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자극을 받아 미술관을 짓고, 미술품을 수집해서 전시했다고 한다.

브릿지스톤이 세운 미술관의 이름은 기업명을 그대로 사용한 '브릿지스톤미술관'이다.

도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한다.


오츠카국제미술관은 복제화로 완성해낸 꿈의 미술관이라고 한다.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오츠카제약그룹이 세운 미술관이다.

세계명화를 도자기판에 실제와 같은 크기로 복제해서 구워낸 모작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복제품이지만, 세계명화 여러 편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책 속의 사진에서 보는 모습에서 상당히 규모가 크면서 멋진 미술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미술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주제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여행이라는 큰 주제 아래에서 서양미술을 다루고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에 여행을 간다면 이 책에 나온 미술관들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 또는 책에서 본 서양 명화를 미술관에서 실제로 본다는 것은 감동적이고 감격스러운 일인 것 같다.

일본...

우리에게 아픈 역사를 많이도 준 미운 나라이지만, 분명 배울 점도 많은 나라인 것 같다.

문화와 과학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점은 분명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문화강국으로서의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일본 미술관은 수십 곳이다. 

그리고, 그 수십 곳의 미술관에 있는 미술품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어려운 서양미술 책이 아니라 편안한 서양미술 책을 한 권 읽은 느낌이고, 책장에 든든한 서양미술 참고서적이 꽂혀진 느낌이다.


나중에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이 책에서 본 미술관을 다녀와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친절하게 알려준 서양미술의 세계를 느끼고 와야겠다.

이 책은 일본과 서양미술을 다시 알게해 준 고마운 책이다.


※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미술 기행 독서 후기 포스트는 미래의 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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