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 - 모르고 있다 터지면 회사가 휘청이는 소송 사건을 한 권에 CEO의 서재 37
김민철 지음 / 센시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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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 중의 하나가 법 지식이다.

법을 잘 아는 것은 살면서 좋은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창업해서 사업가가 되든 회사원으로 회사에 다니든 법 지식을 아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 속에서 법을 많이 아는 것은 분명 강자가 되기 위한 기본기일 수 있다.


대기업은 법무팀이라는 인프라가 있지만, 중소기업에는 그런 것은 없다.

스스로 알아서 지식을 넓히고 쌓아서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


최종 대응은 변호사를 통해서 해야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법 지식이 있는 상태가 되어야 초기 대응을 할 수 있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민철 변호사가 쓴 '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 소송 33'은 매우 의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33가지의 케이스를 잘 모아놓은 책이었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에게도 도움이 되고, 회사에 다니는 직원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어려울 수 있는 사건들을 변호사의 시각으로 전문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김민철 변호사의 책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이미 출간된 '노빈손과 천하무적 변호사 사무소', '소파 위의 변호사', '김변의 방과 후 법률사무소', '나를 지키는 생존법률' 책에도 관심이 가고 나중에 읽고 싶어졌다.


이 책에는 모두 33가지의 사건들이 정리되어 있다.

가상의 사례가 나오고, 변호사의 설명이 있고, 마지막으로 '김변의 정리'라는 요약글이 나온다.

나는 아직 사장은 아니고 회사원이기에 회사원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다.

20년 가까이 회사원 생활을 하다보니 일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이 많다.

사건 33가지의 케이스 중에서 관심 가는 사건이 많았다.

경영자의 횡령죄, 회사자산 은닉, 회사 근무 중 다친 사람에 대한 책임, 채용 과정의 부주의, 초과근무수당과 연차수당 미지급, 직원의 경쟁사 취업, 돈을 주지 않는 채무자, 하자가 있는 물건을 납품받았을 때, 계약 시 손해배상 책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 저작권 등이 관심을 끌었다.

사장의 경영 방식, 근로자 채용, 거래처와의 분쟁, 경쟁사와의 분쟁, 계약 체결, 스톡옵션, 개인정보, 상표권, 채권관리 등도 다루어지고 있다.

회사의 영업팀, 인사팀, 재무팀, 생산팀, 사업기획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회사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저가가 밝혔는데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니고 실용서이다.

일반인이 법률 지식을 넓히고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서이다.

실용서 취지로 쓰여 있기 때문에 책 내용은 술술 읽히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뉴스에 배임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배임 = 다른 사람의 일을 맡아서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것, 은행의 대출 담당 직원이 대출 신청자의 상환 능력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로 돈을 빌려주면 배임이 됨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중대산업재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상의 벌금에 처해지고, 회사에는 5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 손해배상책임도 져야하고, 실제 손해액보다 최대 5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조항도 적용이 된다.

안전보건업무책임자를 선임하면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의 부담을 덜게 되는데, 이때 안전보건업무책임자는 실질적인 권한이 있어야 하고, 가급적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회사에 온 목적은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모두가 돈을 벌려는 목적만을 달성하면 되는 것이고, 건강의 해치는 일이 절대로 회사에서 발생하면 안된다.

나는 아직 근로자이기 때문에 채용에 대한 내용은 근로자 입장에서도 유익했다.

채용공고의 내용과 실제 근무 조건을 다르게 적용하는 건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위반이다.

채용절차법은 상시 근로자가 30인 이상인 회사에만 적용된다.

면접장에서 구직자에게 경멸적 표현을 했다면 모욕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다.

모욕은 형사처벌과 민사손해배상의 대상이 된다.

채용을 취소하는 것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일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채용을 취소하려면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데 채용을 취소하면 부당해고에 해당하고 손해배상 책임도 지게 된다.

근로자가 대기시간에 직접적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그 대기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된다.

법정 근로 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인데 법정근로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면 연장근로수당을 주어야 한다.

연장근로수당은 통상임금의 50% 이상이다.

휴일근로과 야간근로를 하면 추가 수당을 주어야 한다.

포괄임금제도를 적용한다는 것이 근로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으면 휴일수당, 야근수당, 연장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은 휴일에도 가끔 나오라고 하는데 휴일수당을 주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못받은 휴일수당들은 나중에 퇴직시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입사와 퇴사가 잦다.

퇴사자들은 동종 업계로 가는 경우도 많다.

직원이 경쟁사로 취업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직업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기에 직원의 이직은 원칙적으로는 직원의 자유이다.

회사와 근로자가 전직금지약정을 맺게 되면 경쟁사로의 이직은 차단된다.

그러나, 전직금지약정이 불공정하거나 근로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지나치게 불리하다면 그 약속은 효력이 없다.

2010년 대법원 판결에서 정한 전직금지약정 유효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보호할 가치 있는 사용자의 이익이 있는가?

근로자의 퇴직 전 지위는 무엇인가?

경업 제한의 기간, 지역 및 대상 직종은 어떻게 되는가?

전직금지약정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대가를 제공했는가?

근로자가 퇴직을 한 경위는 무엇인가?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사장을 위한 책이다.

근로자 입장 보다는 사장의 입장에서 쓰인 책이기 때문에 근로자가 읽을 때는 자신에 맞게 재해석을 해야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전직금지약정이 체결되어 있다.

그런데 일방적인 체결이고, 전직금지약정의 대가를 별도로 주는 것도 아니고 입사시 협의한 연봉에 포함되어 있다.

꼼수 대마왕인 악덕 사장과 그를 도와주는 노무사 또는 변호사의 작품인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의 경쟁사 전직에 대한 내용은 근로자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회사에서 거래처로부터 수금을 정상적으로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상품을 판매하면 수금이 되는게 정상인데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처들이 있다.

상품을 팔고 돈을 못받을 때 취할 수 있는 법적인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재산명시 신청 =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 상황을 밝히도록 하는 것

가압류 = 돈과 관련된 금전채권을 지키기 위한 것 = 채무자의 재산을 동결시켜 채무자가 그 재산을 처분하는 걸 막음, 가압류 대상은 채무자의 재산으로 부동산/자동차/건설기계/채권 등이 가능

강제집행 = 법원의 판결을 통해 돈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 받은 후 그 판결을 이용해서 신청, 경매와 압류가 있음

막대한 손해배상 비용을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계약을 잘 체결해야 한다.

손해배상액을 정할 때는 상환액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고, 고의 또는 중과실일 때만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고, 면책사유를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책 마지막 주제는 다시 수금이다.

상품을 판매하고 돈을 못받을 때의 대응 방법이다.

민사채권의 소멸시효는 10년이고, 상사채권의 소멸시효는 5년이다.

안 주는 돈을 받는 방법은 소송을 제기하거나 지급명령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급명령 = 소송절차에 따르지 않고 간이, 신속하게 채권자로 하여금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독촉절차, 지급명령을 신청한 사람의 주장만 듣고 도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 상대방은 이의신청이 가능

이 책은 중소기업 사장과 자영업 사장들에게 유용한 법률 지식과 법률 사건들이 많이 담겨진 책이다.

사장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근로자이면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록 신분은 회사원이지만 중소기업에서 사장을 대변하여 일하는 직원들도 문제 발생시 법적 대응 방안을 아는 것은 업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께서 편안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써준 책이다.

이 책 덕분에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한 법적 지식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사건들에 대해서도 간접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제 막 창업을 한 사장이거나 창업을 앞둔 예비사장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김민철 변호사님의 다른 책들도 내용이 궁금하고 읽고 싶어졌다.

※ 사장이 가장 많이 겪는 회사소송 33은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센시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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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메디슨 -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를 둘러싼 숨막히는 약의 역사
송은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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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관심을 많은 관심을 끄는 것 중의 하나는 건강일 것이다.

건강을 생각하다 보면 당연히 약과 의학을 연결시켜 생각하게 된다.

약은 인간이 평생을 살면서 함께 가야 할 동반자 같은 존재이다.

약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고 유익하다.

건강만큼 관심을 주는 주제는 역사이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으면서 역사적 사건 속에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사람에게 큰 관심을 주는 약과 역사를 연결하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바로 이 책이 그런 큰 흥미를 주는 역사와 약을 연결한 책이다.


재밌게 읽은 책이다.

책을 읽는 재미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저자는 약사이다.

약사가 되기 전에 건축학, 생명공학, 철학의 전공을 거쳤다고 하니 전공을 선택하는데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있기도 했던 것 같다.

약사가 쓴 책이라고 하기에는 과할 정도로 역사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재미를 충분히 줄 만큼 자세하고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중심에는 약이 있다.

약을 중심으로 한 인물, 세계사, 한국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소크라테스, 네로, 잔 다르크, 에드워드 제너, 벤자민 프랭클린, 영조, 사도세자, 빈센트 반 고흐, 히틀러, 간디, 조지 오웰 등이 등장한다.

내가 알고 있는 여러 인물들이 어떤 질병을 앓았고, 어떤 약을 복용했고, 어떤 약과 함께 살아가고 삶을 마감했는지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매우 흥미롭게 느끼면서 읽었다.

다양한 전공을 한 저자의 이력에 맞게 잘 정리된 책이다.

저자가 참으로 박식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훌륭한 의사는 본인이 집도한 환자 1명을 살려내지만, 좋은 약은 수많은 환자의 목숨을 구한다. 병이 심해지기 전에 막아주기도 하고 아예 질병을 종식시키기도 한다.(p.8)"

약사인 저자의 자부심에서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책 속으로 들어가서 재밌게 읽었던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일단 책에는 독약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첫번째 주제는 사약으로 시작했다.

사약의 주제에 소크라테스가 등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악법에 의해 내려진 사약을 먹고 생을 마감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사약은 실제 사약의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드라마에서 사약을 먹으면 피를 토하면서 바로 즉사하는데, 그런 사약은 그 시대에는 없었다고 한다.

그 시대에는 독성 화학물질을 추출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사약에 독약 성분의 순도가 높지가 않았다.

조선시대 문신 송시열은 사약을 3사발을 마시고 사망을 했고, 조선시대 문신 임형수는 사약 18사발을 먹고도 죽지 않아 목을 졸라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약에 얽힌 세계사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역시 우리 역사와 연관된 이야기들이 더 흥미로웠다.

소현세자는 인조의 미움을 받았다.

청나라에 있다가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는 친명반청 정책에 치중한 인조와 갈등을 빚었고, 조선에 온 지 2개월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요절했는데 독살설이 있다고 한다.

소현세자 독살설에 따르면 비상을 먹고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비상은 비소와 황을 섞은 것으로 흰 가루 형태여서 음식물에 섞기 좋았다고 한다.

비소는 은과 만나면 은이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은수저가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비소는 서양에서도 독살의 수단으로 사용이 되었었다.

하지만 비소는 독약의 왕에서 생명을 구하는 약으로 전환되었는데, 파울 에를리히가 만든 세계 최초의 합성화학 치료제인 살바르산에는 비소가 사용되었다.

세균 세포에만 달라붙는 성분에 독성이 있는 비소를 넣어서 세균을 죽이는데 사용한 것이다.

독약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했다.

백신의 창시자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만든 과정도 소개되어 있다.

백신의 이름은 제너가 암소에게서 고름을 추출해 백신을 만들었기에 암소라는 라틴어 Vacca에서 왔다고 한다.

제너는 자신이 만든 백신에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소아마비 백신을 만든 조너스 소크도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사익보다는 공익에 충실했던 진짜 의학자들이었다.

아마 특허 신청을 했다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을 것인데 대중의 건강을 우선시한 훌륭한 의사들이었다.

영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집착은 대단했다.

자신의 출생신분의 한계를 덮기 위해서 사도세자에게 스파르타식 교육을 강행했고 이것이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었다.

사도세자는 유년시절부터 친모와 떨어져 생활을 했고, 새벽 5시에 일과를 시작해서 20명의 과외교사와 29명의 학습도우미로부터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지나침은 역시나 부작용을 초래했다.

강압적인 공부는 총명했던 사도세자를 공부에서 멀게 하게 만들었고, 이것이 영조와의 갈등의 씨앗이 되었고, 결국은 뒤주에 갇혀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사도세자는 우황청심원을 즐겨 먹었고, 영조는 경옥고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우황청심원은 원래는 응급약으로 쓰이기에 약성이 강해서 장기 복용을 금해야 한다.

심장의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 약으로 천왕보심단(안정액)이 있는데, 천왕보심단이 부작용이 덜하면서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옥고에는 인삼, 복령, 생지황, 꿀이 들어있다.

생지황은 피를 잘 돌게 해주고, 인삼은 보약의 기능을 한다.

영조는 83세까지 살았는데 자신의 체질에 맞게 약을 먹어서 장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 이야기가 나왔다.

활명수는 1897년에 개발되었다고 한다.

폭식을 하던 조선인들에게 활명수가 소화제 역할을 해주었다.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은 독립운동을 지원했다고 한다.

동화약방의 주인이었던 민강은 자신이 독립운동가였으면서 활명수 판매로 얻은 수익을 독립운동의 자금으로 지원했다.

나중에 민강은 잦은 투옥과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고, 그의 사망 후 동화약방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독립운동가였던 윤창식이 동화약방을 인수해 동화약품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 동화는 동화 식구 전체의 것이요. 또 겨레의 것이니 온 식구가 정성을 다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기업을 만들자. (동화약품 설립자이면서 독립운동가였던 윤창식)"

내가 독서후기로 포스팅한 이야기 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 책에 듬뿍 담겨있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고, 조지 오웰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약사가 쓴 책이라기 보다는 역사가가 쓴 책처럼 보일 정도로 역사 속 사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그 재미난 역사 속 사건 속에 약 이야기가 마치 감초처럼 양념처럼 들어가 있으니 역사와 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재밌게 읽었다.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줘야겠다.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고, 약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 역사도 알게 해주는 일석삼조의 책이다.

※히스토리×메디슨은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카시오페아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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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복사되는 가상자산 수업 -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 이론부터 수익 창출까지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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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와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시대이다.

현재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은 둘 다 반드시 해야 할 필수 아이템들이다. 


이 책은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를 다룬 책이다.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에서 출발하여 NFT와 메타버스 분야의 '떡상'을 다루었다. 


저자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및뇌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금은 상상텃밭 CTO로 재직하며 AI기반의 신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비록 소액이기는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를 하고 있고, NFT와 메타버스에 대해서 관심이 있기에 읽어보았다. 

전문가의 지식이 담겨진 책이면서 일반인이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잘 설명되어진 책이다. 


저자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가 열어갈 미래의 모습을 기술적 삼위일체(Tech Trinity, 테크 트리니티)라고 칭하였다.


비트코인이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비트코인은 현실 세계의 경제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최근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중인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루블화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이 선보인 블록체인 기술은 엔지니어들에 의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는데, 이더리움과 NFT도 그 결과물이다. 


NFT는 예술 작품을 보관하는 또 다른 형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NFT의 본질은 데이터에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이다.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만든 재산은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인정받을 수 있지만, 메타버스 세상의 물건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가 복사하거나 새로 발행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불러올 가상 세계의 자산은 NFT라는 기술 때문에 펀더멘털로 인정받을 수 있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으로 구현되기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는 매우 밀접한 관계이다. 


비트코인의 탄생과 의미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점이 좋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깊이가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야기한 파생상품에 대한 내용도 깊이가 있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중앙화된 화폐 발생 및 유통체계에 대한 문제인식과 이에 대한 비판 속에서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탄생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지향한다. 

비트코인 세상에서는 누구든지 직접 화폐를 생산할 수 있다. 즉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가치를 지탱해주는 물건이나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암호화폐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이 나오는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찬반의 의견을 보여주고 선택은 결국 독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가상의 컴퓨터를 제공하고, 사람들은 이를 활용해 블록체인 위에서 계약을 맺거나 탈중앙화된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비트코인과 다른 점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앱이 많아지고 그 앱의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이라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더리움 플랫폼의 성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온갖 앱들이 개발되어 활성화되면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게 되어 이더리움의 기능 저하를 유발할 뿐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서 여러 내용을 알려주는데 투자의 전망에 대해서는 결국 독자가 판단하고 선택할 몫이다.

어떤 투자든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돈을 잃는 사람이 있기에 무조건적으로 승자가 되는 투자는 없는 것이다. 


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책 답게 NFT에 대해서도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NFT는 데이터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희소성을 인정받은 데이터는 수집의 대상이 된다.


종류물 = 하나의 종류를 이루는 물건으로 다른 물건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는 물건. 대표적인 예시는 돈이다.

특정물 = 고가에 거래되는 물건. 강남역 앞 부동산, 김홍도화백의 작품, 톰크루즈가 입었던 셔츠 등


Ashkey Dcan은 자신에게 온 성희롱 메세지를 NFT로 발행하여 "자신의 치부를 세상에서 지우고 싶다면 NFT를 구매해서 직접 소각하라'는 것을 했었다고 한다.

이것은 합법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NFT가 이렇게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NFT가 무엇인지 이해가 확실히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이름을 바꾼 메타의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NFT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훈민정음해례본 NFT는 1개에 1억원에 판매가 되었다. 

실물자산을 토대로 만들어진 NFT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NFT로 투자하는 방법이 나온다.

이더리움 체인 기반 NFT를 사고파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데스크탑 컴퓨터로 크롬이나 웨일에서 '메타마스크 MetaMAsk' 앱을 선택하여 크롬 추가 버튼을 누르고 팝업창이 나타나면 확장 프로그램 추가를 누르면 메타마스크 설치가 진행된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의 지갑 역할을 수행한다. 


이더리움으로 OpenSea에서 NFT를 발매하려면 최초 1회에 한하여 34만원 가량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폴리곤 네트워크는 NFT 등록 수수료가 무료라고 한다.


책에서는 폴리곤 네트워크 연결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NFT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NFT 거래를 위한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쉬웠고, 직접 해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버스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 마지막에는 수익 자동화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자동화 프로그램도 소개해주고 있다. 

NFT 아트 제작 자동화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아이템 제작 자동화 프로그램도 소개가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개념 설명과 함께 실제적으로 해볼 수 있는 여러 방법과 활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공학 석사이면서 AI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는 저자가 보여주는 특별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읽었던 암호화폐 책과는 상당히 다른 책이다. 


이 책의 설명과 내용들이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손에 뭔가가 딱 잡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고, 체계적인 내용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암호화폐, NFT,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하다.

이론과 실제를 이해하고 배우는데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돈이복사되는가상자산수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생능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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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
YTN 사이언스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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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변화무쌍하다. 

지금 회자되는 기술은 몇 년이 지나면 과거 기술이 되고, 다시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이 기존의 기술을 덮고 새롭게 그 자리를 차지 한다.

기술의 변화와 진보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을 만든다.

책 제목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설명서'에서 주는 느낌은 이 책이 마치 미래학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미래학에 대한 책은 아니고, 현재 주목받고 있고 앞으로 더 각광받을 신기술이 펼칠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보고 현재 어떤 방향으로 그 기술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 신기술의 중심은 디지털 기술이다.

디지털 중심의 IT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그 기술이 미래를 사용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2016년부터 YTN사이언스에서 방영된 '다큐S프라임'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미래 IT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고, 미래 IT 기술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신기술은 메타버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이다.

그 기술들과 더불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풀필먼트, 한국판 디지털뉴딜, 스마트시티, 딥페이크, 딥러닝, 디지털헬스케어, 라이브커머스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설명과 함께 전문가 인터뷰가 있다.

전문가의 인터뷰는 대화체로 쓰여져 있고, 전문가의 말을 읽으면서 그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인터뷰와 내용 설명에 중복이 있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강조로 보인다. 

책을 읽다보면 낯설었던 디지털 신기술을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메타버스 = 아바타로 구현된 개개인이 가상세계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며 놀거나 업무를 보는 모든 활동이다. 가상공간 안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와 내가 원하는 세상을 그리고 꾸밀 수 있다. 매타버스는 특정한 기술을 말하는 게 아니라 변화된 트렌드를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메타버스 공간이 주목받았다고 한다. 

메타버스가 만들어 낸 세상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 

즉 상상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전화, 채팅, 화상으로 소통하는 것보다 아바타가 들어와 같은 공간에서 대화하는 것이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최자와 참석자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여준다는 큰 장점이 있다.(p.24)"

메타버스를 들어는 봤지만 실제로 메타버스 안에서 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메타버스가 주는 장점이 아직은 확실히 실감나지는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와 상대방을 대신한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소통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편리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가상공간과 아바타라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질 것이고, 그 익숙해짐이 자연스러워지면 소통수단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상공간과 더불어 가상인간도 더 일반화될 것이라고 한다.

가상인간은 영화,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 이동통신사 망 가장자리에 위치한 컴퓨터 자원을 원격에서 제공하는 개념, 한 대의 중앙컴퓨터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했던 클라우딩 컴퓨터 방식과는 달리 MEC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데 위치한 서버가 이를 분산처리하는 구조, MEC가 적용되면 중앙컴퓨터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필요 없이 교환국 단위의 서버에서 처리돼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MEC는 어렵게 느껴지는 첨단 기술이다.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 다음으로 진보되어 개발된 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기술들이 등장하지만 책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 기술들의 개념과 적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디지털 신기술들의 설명을 읽으면서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신기술들 속에 미래가 있고 여러 기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안전모에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안전모라는 것도 있었다. 

생체신호처리 장치를 안전모에 부착하여 작업자의 여러 생체신호를 받아서 신체정보와 사고 발생을 인지하는 것이다.

요즘 경영 혁신 책을 읽다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 그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디지털 관점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것 = 디지털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 = 아날로그를 디지털화하여 작업의 프로세스, 사용자의 경험, 비즈니스의 방향과 속성을 바꾸는 것 

초맞춤화 = 기존의 개인 맞춤화에 빅데이터를 더하여 맞춤을 극대화하는 것, 유튜브에서 개인의 기호와 성향에 맞춰 채널을 찾아주는 서비스

초맞춤화 기술은 화장품 업계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화장품 색상 중에서 소비자에게 딱 맞는 색상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서 찾아주는 것이다. 

1단계 :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과 얼굴색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하다.

2단계 : 인공지능의 분석에 따라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도출한다. 이때, 수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참고한다.

3단계 :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실제 재료와 색들을 배합하여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컬러의 화장품을 만든다.

디지털 신기술을 기업과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를 제기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패한다고 한다. 전환이라는 것은 조직의 특성과 성격을 바꾼다는 것으로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조건은 디지털 인재 자본이다. 기반이 되는 맨파워가 커야 하고 인력의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이러한 기술을 바꿀 수 있는 자원과 자금도 있어야 하는데 중소기업들에는 그러한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p.100)"

중소기업의 현실을 잘 보여준 내용이다. 

아무리 좋은 신기술도 중소기업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적용하려고 시도해도 실패하는 일이 빈번한 것 같다.

그것은 인적자원과 자본의 부족때문인 것이다. 

결국 경영의 문제이다.

제조업에서 디지털 전환의 최종 목표는 결국 스마트 팩토리가 아닐까?

스마트 공장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기존 제조공장에서 자동화가 되어 있으면 그게 스마트공장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스마트공장은 공장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공정을 제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고, 분석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공장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 기술들이 적용된 곳이 스마트공장이다.(p.116)"

사람이 하는 일을 자동화한 공장이 스마트공장이 아니고, 데이터수집과 인공지능에 의한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져서 생산에 반영되는 공장이 스마트공장이다.

딥페이크와 딥러닝음성합성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편리한 기술이면서도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양면적인 기술이다. 

좋은 방향으로만 사용된다면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기술이 될 것이다.

요즘 소매시장의 테마는 라이브커머스이다.

왜 라이브커머스가 인기를 얻고 있을까?

"원래 소비자들에게 쾌락적 동기를 만족시켜주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게 매장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품들이 다 비슷비슷해졌고, 코로나19로 인해서 오프라인 매장에도 가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애 대한 욕구가 강해졌다. 라이브커머스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게 아니고 진행자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계에 대한 욕구를 라이브커머스가 잘 만족시켜주기 때문에 뜨고 있다.(p.299)"

라이브커머스는 쇼핑이 아니라 관계형성이었다. 

그 관계형성이 소비자에게 매력을 준 것이었다.

이 책에서 미래를 변화시킬 신기술들의 개념과 적용을 많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 '미래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을 붙인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용어가 어울릴까? 변화, 혁신, 융합, 전환, 4차산업혁명,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초연결이 이 시대를 반영하는 단어들이다.(p.105)"

미래는 지금과는 분명 다르다.

그것도 많이 다르다.

미래에 적응하고 따라가기 위해서는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학습이 필요하다.

IT 신기술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고, 그 IT 신기술이 열어가는 미래 사회를 살짝 엿볼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를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신기술을 쉽고 편하게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 예측할수없는미래사용설명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온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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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실무 구글 스프레드시트 - 실전! 비즈니스 구글 스프레드시트 완전 정복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진은영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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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업무의 주요 키워드는 스마트와 재택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클라우드가 대중화되니 이제 업무에도 클라우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다. 

회사 문서 작성에서 엑셀의 위치는 절대적이다. 


하지만 엑셀은 개인용 업무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고, 협업과 클라우드 방식에서는 구글의 스프레드시트보다는 그 효용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시공간을 극복한 스마트하면서 협업력을 최상으로 올리는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구글의 툴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미 구글의 툴은 많이 사용되고 있고, 나도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좀 더 잘 사용하기 위해서 최근에 출간된 '직장인을 위한 실무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읽어보았다.


이 책은 닉네임 '공대녀'로 유명하신 분이 쓰신 책이다.

예전에 공대녀님이 쓰신 엑셀 책을 읽고서 엑셀 기능을 학습한 적이 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엑셀과 비교하여 말해준다. 


개인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엑셀에 비해서 구글스프레드시트는 웹브라우저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일단 무료이기에 엑셀을 사용하기 위해서 지불되는 비용이 구글스프레드시트에는 없다.  


구글스프레드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상으로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엑셀과 구글스프레드시트는 기능, 함수,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엑셀 사용자라면 구글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구글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구글드라이브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협업을 위해서는 구글스프레드시트가 장점이 많다.


이 책에서는 구글스프레드시트의 기능 중 직장인에게 실무적으로 유용한 기능만을 뽑아 내어서 알려주고 있다. 

필수/핵심 기능을 설명해주고, TIP을 알려주고, 주의할 점을 알려준다.


구글스프레드시트가 엑셀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구글스프레드시트를 설명하면서 엑셀과 다른 점을 알려주는 코너도 있다. 


구글 계정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다. 

책을 읽고 따라하다보면 구글스프레드시트 사용이 익숙해지고 능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데이텁 입력, 편집, 추출, 가공, 함수, 차트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고, 책 마지막에는 실무프로젝트 10가지가 설명되어 있다. 


책에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많은 기능들이 설명 되어 있는데, 저자는 40가지를 직장인을 위한 핵심기능이라고 선택해서 표로 제시해주었다. 


책 본문 내용에서는 주요 기능들을 2∼3페이지 분량으로 사용순서에 번호를 붙여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컴팩트한 구성이 좋았다.

기능 설명이 마치 수업을 듣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하는 구성이었다.


몰랐던 구글스프레드시트의 기능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엑셀과 거의 비슷하다.


표의 머리글을 화면에 고정시키는 기능 '[보기]-[고정]' 도 있고, 클릭 한 번으로 표에 교차 색상 표현하는 기능'[서식]-[교차색상]'도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엑셀을 구글스프레드시트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고, 협업을 위해서 유용한 기능들이 많음을 확인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이 익숙할 수 있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니 전반적인 기능을 알게 되고 내가 몰랐던 기능을 알게되는 점이 유익하다. 


책 마지막에는 단축키 모음이 부록으로 붙어있다. 

회사에서 엑셀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구글스프레드시트의 활용 범위도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른 프로그램 사용설명서 책과는 다르게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준다는 느낌이 든다.

회사 근무 경력이 있으면서 엑셀 강의 경력이 있으신 저자의 이력이 잘 반영된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유튜브에서 '공대녀의 엑셀천재'를 검색하면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시대이다.

그래도 이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중간 이상을 가면서 살려면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이다.


구글스프레드시트도 회사원이라면 꼭 배우고 알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회사원들에게 이 책이 구글스프레드시트를 배우고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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