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용설명서
김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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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가가 쓴 빅데이터 사용에 대한 책이다.

"미래의 시민에게는 통계적 사고가 읽고 쓰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게 될 것이다.(사무엘 윌크스)"

이 책은 통계적 사고의 중요성을 말한 문장을 언급하면서 시작한다.

현대 사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개인도 기업도 도태될 것이다. 

시장 조사를 할 때도, 마케팅 조사를 할 때도,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이제 빅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빅데이터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학부와 석박사과정에서 경영학, 마케팅, 통계를 전공하였다.


1분 동안에 페이스북에는 메시지 15만건과 사진 14만건이 올라오고, 인스타그램에는 34만건, 유튜브에는 500시간이 업로드되니 실로 데이터 폭증의 시대이다. 

빅데이터의 활용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것은 '디지털 전환'이다.

그리고 데이터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추출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불어 데이터에서 추출한 통찰력을 고객 만족과 기업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경영자는 분석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강요해야 한다.

구글은 "모든 의사결정, 특히 서비스와 제품에 관한 의사결정은 데이터 없이는 결코 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한다.

책에는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 IT부분에서 각광받는 분야를 잘 담고 있는 책이다.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의 야전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사망률이 왜 43%나 되는지를 문제로 삼고, 병원의 위생을 깨끗이하는 등의 개선 노력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수집하여 데이터화했다.

나이팅게일의 노력은 사망률을 2%로 감소시켰고, 문제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표와 그래프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은 응용통계학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나이팅게일의 업적은 기록과 수집 그리고 분석이 빅데이터 활용의 모두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구글은 인사관리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300개 설문 문항으로 직원들의 경험, 인성, 성과를 측정한다. 

구글 입사지원자는 구글 지원용 설문지에 응답하고, 구글은 이 응답값을 점수화해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구글다운 인사관리이다.

빅데이터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분야들이 있다.

이상탐지 : 질병진단, 미숙아진단

개인화 추천 :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엔진

데이터 연계 분석 : 링크드인의 당신도 알 수 있는 사람

네스트랩스의 온도조절기 사업이 눈에 띄었다.

1. 멋진 디자인

2. 와이파이 장착 - 온라인으로 소프트업데이트

3. 센서 장착 - 실제 사람이 있는지 탐지해 그에 따라 온도 조절

4. 학습기능 - 사용 후 몇 주가 지나면 인공지능이 정보와 사용패턴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작동

네스트랩스는 온도조절기 사업에 이어서 연기탐지기, 방범카메라를 출시했으며, 네스트랩스는 구글에 인수되었다.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이다.

영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창의성 = 존재하지 않는 관계를 보는 능력 (통계학자 토머스 디시의 말, p.166)

영감 = 순간적으로 번뜩여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통찰력(p.179)

책을 읽다보니 챗봇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p.206)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실제로는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경영자, IT담당자, 현업담당자의 빅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고, 제대로 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폭격기 기체의 총알구멍 분포를 해석하고 방탄판을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

비행장으로 돌아온 폭격기의 총알 맞은 부분을 조사하고 가장 많은 곳에 방탄판을 설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총알을 맞고 추락한 폭격기는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오히려 돌아온 폭격기에서 총알이 맞지 않은 부분에 방탄판을 설치해야 추락을 막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돌아온 폭격기의 총알 구멍은 비행기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가 데이터 분석에서 주안점을 둘 곳이 어떤 곳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보이는 데이터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데이터도 고려해야 한다.

매우 흥미로운 사례이다. 내 입에서 저절로 "오~ 그렇구나"하는 감탄이 나왔다.

결국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변해야 한다.

경영자가 데이터 기반 경영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를 실행할 때 회사는 디지털 전환을 이루게 된다.

결국 모든 열쇠는 사장이 가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사장은 무엇을 해야할까?

1. 직원에게 숫자를 요구하라.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보고는 받지 말고 그냥 던져버려라

2. 최소한의 필요한 분석적 지식을 익혀라

3. 장기적 투자임을 잊지마라

4. 진행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라

5. 분석 전문인력을 확보하라

책 마지막에는 분석결과를 시각화하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그래프 작성법이 나와있다.

빅데이터 시대에 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방안도 알려준다.

숫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분석역량을 키우고, 통계와 확률과 친해져야 한다. 

분석 전문가로 성장하는 방법을 이렇게 알려주었다.

1. 보고서를 작성하라

2. 데이터 분석 동호회를 만들어라

3. 규칙적으로 세미나를 열어라

4. 계량분석가가 되어라

이 책에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킬과 팁은 없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마인드와 필요역량을 주로 설명해주고 있다. 

나이팅게일, 롤스로이스(엔진 업체), 하코(청소장비 업체), 아르키메데스, 케플러, 멘델, 세종과 이순지, 넷플릭스, 링크드인, 구글 등 여러 인물과 기업이 사례로 등장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중심 경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론과 사례가 잘 융합되어 있는 책이다. 

빅데이터 경영과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기업가와 회사원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 나와있는 사례들을 모방해서 재창조한다면 그 회사는 디지털 전환을 보다 손쉽게 추구하리라 생각된다.

매우 유익한 책이고,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 빅데이터 사용설명서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메이트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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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 - 전 세계 400개 기업 9만 7,000명의 고객 분석을 통해 찾아낸 CEO의 서재 35
매튜 딕슨.닉 토만.릭 델리시 지음, 홍유숙 옮김 / 센시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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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매우 매력적이면서 관심을 끈다.

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이 책이 마케팅 책인 줄 알았다.

고객을 이야기하니까 마케팅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책은 마케팅보다는 고객경험이라는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

"고객의 경험을 들여다보는 순간 수십억원의 가치가 발생한다.(p.252)"

400개 기업의 9만 7천명의 고객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고객이 기업에게 가장 원하는 것을 찾았다.

설문조사의 대상은 인터넷이나 콜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 고객이다.

이 책이 집중한 분야는 고객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이다.

특히 상담 채널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결론은 상담 채널에서 '고객의 노력을 줄이는 것'이다.

상품과 서비스의 상담에서 고객이 겪게되는 '고객 노력'을 줄이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수십 년간 수많은 기업이 고객에게 근사한 경험을 안기려고 시간, 에너지, 자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정작 고객이 진정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빠뜨렸다. 고객이 문제가 생겨 기업의 도움을 요청할 때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바로 조금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 서비스는 고객의 수고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p.13)"

책에서 말하는 결론은 프롤로그에 등장하고, 책 본문에서는 고객의 노력을 줄이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기업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언급하고 어떻게 고객의 노력을 줄일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고객에게 어떻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리에 드는 질문이면서 이 책에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다.

1. 기쁨 전략은 보상받지 못한다 : 기대치를 초과한 서비스를 받은 고객과 기대한 만큼 서비스를 받은 고객 사이에 충성도는 큰 차이가 없다.(p.31)

2. 고객만족도는 고객충성도의 예측 변수가 아니다 : 불만족했다고 응답한 고객의 28%가 기업에 계속 충성하겠다고 대답했다.(p.36)

3. 고객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은 충성도를 높이는게 아니라 감소시킨다 : 고객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면 충성도가 증가할 확률보다 감소할 확률이 4배 더 높다. 고객 서비스팀이 필요한 시점에는 이미 문제가 발생된 이후이다.(p.39)

4. 충성도 감소를 최소화하는 핵심은 고객 노력 경감이다 : 커뮤니케이션에 적은 노력을 들인 고객의 9%는 충성도가 낮아졌고, 많은 노력을 들인 고객의 96%는 충성도가 낮아졌다.(p.45)

책에서는 '고객 노력 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간다.

설문조사 결과와 기업의 사례를 통해서 저자들의 주장을 펼쳐나간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그저 평온한 일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고객이 대단한 서비스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노력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마스터카드의 웹사이트가 가장 뛰어난 고객 업무별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칭찬한다.

마스터카드의 고객 지원 웹사이트는 의사결정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고 말한다.

수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신 제한된 숫자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몇 개만 눈에 띄게 했다고 한다.

고객 노력이 가장 적게 드는 방향으로 고객을 안내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저자들의 이론과 주장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각 챕터마다 키 포인트로 요약해서 보여준다.

키 포인트 내용이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이고, 키 포인트를 통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상담원이 어떻게 상담할 때 고객이 만족하는가를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들어서 비교 설명해준다.

그 중에서 '옹호'의 수준이 고객의 해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는 내용에 공감이 되었다.

고객이 느낀 불편한 점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을 해주고서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고객이 적은 노력을 들였을 때 재구매 확률이 높아지고, 구매금액을 늘리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비율은 줄어든다고 한다.(p.230)

책은 중반을 넘어서면 '고객 노력 지수'를 계속해서 이야기 한다.

책 전반에 등장하는 단어는 '상담, 콜센터, 상담원'이다.

상담 채널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 고객 노력 지수를 줄였을 때 기업은 원하는 성과를 더 많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 마지막 챕터에서는 애플 스토어 사례가 나온다.

"고객들은 왜 굳이 애플 스토어에 와서 더 비싸게 제품을 구매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석을 한다.

애플이 매장 경험을 형성할 때 고객 노력이 적게 들어가도록 집중했기 때문에 고객은 애플 매장을 선호한다고 한다.

애플 스토어는 가게 답지가 않고, 고객에게 제품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존재한다.

"사람들은 제품을 경험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에 와서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이 경험에는 이러저런 요소가 포함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원이 물건을 파는데 집중하지 않고,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것이다.(p.296)"

고객은 복잡한 것 대신에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

간편해야 고객 노력 지수가 줄어든다.

구매 과정도 간편해야 하고, 상담 채널도 간편해야 한다.

뛰어난 회사는 낮은 고객 노력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는 고객의 노력을 줄여주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전달될 때 고객의 노력이 어떤가를 생각해보았다.

회사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고객의 노력을 줄이려는 더 많은 방안이 필요함을 느낀다.

책에서는 주는 메세지는 이렇다.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환상을 버려라. 고객은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노력과 수고를 줄여주는 것이다."

※ 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센시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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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 개정판
지성 지음, 이승현 감수 / 잇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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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책이 2022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부동산 책 전문출판사인 잇콘에서 출간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법인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부동산 법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장점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은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원래 부동산법인 책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초판은 2019년 1월에 나왔고, 이번에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초판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내가 가진 초판을 보니 32쇄 발행본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법인 설립을 이 책으로 공부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이다.

이 정도면 부동산 법인 투자의 교과서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이후 부동산과 세금 관련 법이 많이 변경되었고, 부동산 투자의 분위기에도 변화가 있기에 이렇게 2022년에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은 이제 가물가물하고, 다시 부동산 법인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공부했다. 

내 목표 중의 하나는 부동산 법인을 세우고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해보는 것이다. 


내년에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 진행을 해 볼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할 만한 조건과 상황이 되질 않는다.


부동산 법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장점을 요약하면 다섯가지이다.


1. 절세 효과가 크다.

2. 명의 분산에 효과적이다.

3. 투자 관련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4. 건강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5. 투자 초보자의 실패 리스크를 덜어준다. 


책에서는 부동산 법인으로 투자할 때의 장단점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절세 효과이다.


개인 투자시와 법인 투자시의 세금 비교를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면서 법인 투자가 절세에 유리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명의 사용 측면에서도 부동산법인이 장점이 있다.

법인을 활용해서 합법적으로 명의를 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인 부동산법인을 세워서 법인 명의로 투자를 하면서 개인 명의는 더 좋은 기회에 더 좋은 곳에 투자하기 위해서 남겨두라는 것이다.

개인 명의를 히든카드로 보관하다가 꼭 필요한 순간에 잘 사용하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부동산 법인 세우는 것이 마냥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복식부기를 해야하고,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기에 세무대리인에게 일을 맡겨야 한다.

법인의 자금을 대표라고 해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있다.


그래도 부동산 법인으로 투자를 하는 점이 많이 유리하다.

저자는 이 점을 강조하고 강조했다.


각종 비용(활동비)를 법인의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심지어 임대물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수리 비용, 도배 비용, 장판 비용도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다.


임장 교통비, 중개사 음료접대비, 사업장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차량유지비, 통신비, 활동비, 비품 구입비 등이 모두 법인의 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 


법인의 장점 중의 하나가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점인데 이에 대해서도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는 부동산 투자시 알아야 할 지식들이 계속 등장한다. 


2020년 이후부터는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없다고 한다.(p.36)

법인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없다.(p.91)


법인 투자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한 후 셀프 법인 설립 방법을 설명한다.

법인을 설립할 때 중요한 팁은 '법인 주소지'를 과밀억제권역을 피해서 하라는 것이다. 


과밀억제권에 법인의 주소지가 있고, 이 법인이 과밀억제권 내의 물건을 매수할 경우 취득세가 중과된다.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이 현재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정해져 있다.


수도권에서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곳은 인천 일부(송도, 청라, 영종), 김포, 파주, 남양주 일부, 광주, 용인, 화성, 오산 등이다.

이 지역에 법인 주소지를 설립해야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법인의 사업목적은 다양하게 기재하고,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사업목적은 전부 등록하라고 말한다.

부동산 관련 사업목적에는 매매, 임대, 상가 분양, 건축, 컨설팅, 인테리어 등이 있다.


부동산 법인을 설립할 때 자본금은 보통 1000만원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다. 


자본금이 은행 대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대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담보물의 가치와 기업의 신용도라고 한다.

은행에서 자본금을 늘리라고 할 때 출자금 증자시에 등록면허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가수금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p.110)


법인과 증여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구성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증여는 내 투자의 최종 종착지가 될 수 있기에 잘 물려주기 위해서는 세무전문가와 상담하여 잘 설계할 것을 조언했다.


부동산 법인을 설립한 후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이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다.

부동산 매입, 대출, 임대, 매도시 방법과 유의점을 알려준다. 


법인의 자금을 가져오는 방법도 알려준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법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서류양식 샘플을 보여준다.


주식회사 설립등기 신청서, 정관, 주식발행사항 동의서, 발기인총회 의사록, 조사보고서, 인감신고서, 법인설립신고 및 사업자등록신청서, 주주명부, 정기/임시주주총회 의사록, 이사회 의사록, 근로계약서, 업무지시서, 지출결의서, 가지급금신청서, 부동산매매/인대계약서 서류양식이 있다.


부동사법인 책으로는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부동산법인 투자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해가기 쉽게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지금은 부동산 법인 설립에 대해서 공부하는 수준으로 읽었지만, 추후 부동산 법인 설립과 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때는 매뉴얼처럼 읽어야 할 책이다.


부동산 투자를 법인으로 하려는 사람에게는 필독서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법 개정에 따른 개정판이 나온 점이 반갑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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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18개월 돌려받기
전선재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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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군대에 가는 일이 이제 내 일이 되었다. 

입대를 몇 개월 앞두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서 군대에 대한 책을 읽었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가 읽어보도록 아이에게 권해주기 위해서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이 책의 저자는 2001년생으로 지금 육군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이 책을 출간했다. 

군 복무 18개월 기간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자신의 노력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18개월이라는 시간은 13,176시간에 해당하고, 그 시간에 최저시급을 적용하면 1억 1500만원이나 된다고 하니 젊은 시절에 18개월 기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중인 저자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보기 시작했다. 


군 복무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로서의 의무이다.

자율이 아닌 의무이기에 거기에 따른 제약과 구속은 실로 엄청나다. 

의무로 근무하니 자율성과 혜택을 주어도 부족할 것인데, 군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다보니 엄청난 제한과 구속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군 복무 18개월 동안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단 군복무 기간 동안 개인의 자유가 사라지는 점을 지적한다.

군복무 18개월을 버려지는 시간이라고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은 '자유의 제한' 때문이라고 말한다.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나로서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다. 

군에서는 모든 것은 정해진 규칙에 의하여 행동해야 하며 개인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책을 읽어보니 과거보다는 지금 군대의 모습이 훨씬 많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의 제한이 있고, 여러 부조리와 모순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구타의 모습은 책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구타만 없어졌어도 과거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모습이라 감히 생각한다.

예전 군대는 선임병이 후임병을 어찌나 때리고 괴롭히는지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불편은 모욕을 동반하지만 않으면 오랜 기간이라도 불평 없이 견딜 수 있다. 병사나 탐험가들이 그렇다. 그들은 사회의 극빈층이 겪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한 궁핍을 기꺼이 견디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존경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버텨낸다.(알랜 드 보통, p.31)"

군대든 회사든 필요한 것은 역시 존중과 존경이다. 

사람들은 명예를 얻을 때는 불편을 감당할 수 있지만, 모욕을 받으면 불편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군대에는 지금은 존중과 존경의 문화가 형성되었는지 궁금하다.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을 보면 예전 군대의 안좋은 모습은 일부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다.

"깨어 있을수록 힘들고 아무 생각이 없을수록 편하다.(p.45)"

책 속에 위 문장이 있는 것을 보니 군대 문화는 여전한 것 같다.

지금도 많은 사병들이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대로만 하는 무뇌의 상태로 18개월을 의미없이 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육군으로 입대를 하면 어떤 일이 펼쳐질지 예습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병영 문화를 상당히 많이 알려주고 있다. 

책 속에는 여전히 만연되어 있는 군대의 부조리가 거론된다.

책은 군대 문화를 알려주기 보다는 고발하는 스타일이다. 

"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한다.(병영생활 행동강령 중, p.89)"

"직무와 무관하거나 법규에 반하는 사항, 또는 자신의 권한 밖의 사항에 관해 명령을 내려서는 안된다.(군인복무기본법 중, p.90)"

사병 간에는 계급은 입대 순서만을 의미할 뿐 상하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행동강령과 법에서 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명령과 지시를 하는 것은 군대에 만연된 문화인 것 같다. 

왜 정해진 규칙과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일까?

규칙과 법을 어기면서 군기를 잡는 것이 위법한 것인제 왜 그럴까?

애써 만든 규칙과 법은 제발 지키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사병간에 아직도 명령과 지시가 있는 것은 이를 묵과하는 간부들과 지휘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칭기즈칸은 병사들의 마음을 헤아렸고, 그 마음을 자기편으로 움직이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는 가급적 자기 주장을 먼저 하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을 즐겼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계층의 군인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도 얻었다. 계급 고하를 불문하고, 자기 짐은 자기가 들고, 자기 일은 자기가 하면서 부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도록 이끌었다. 소통이 매우 중요한 작전의 수단이라는 점을 그 옛날 이미 간파했다.(p.103)" 

참다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군대든 회사든 리더다운 리더가 있어야 제대로 존재하고 제대로 유지될 수 있다.

이 책의 3분의 2 가량은 군대의 현실 문제와 부조리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군대를 어떻게 잘 마쳐야할까?

군생활을 잘 마치는 점에 대해서는 책 후반부에 등장한다.

저자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달성할 목표 열 개를 세웠다고 한다.

책 출간도 이 목표에 포함되어 있었다. 

18개월 동안을 본인에게 의미있고 유익하게 보내는 것은 역시 자기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고, 부지런히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읽어보니 예전보다 군대가 좋아지기는 했다.

일과 시간 후 휴대폰 사용도 가능하고, 공부하려는 병사들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고, 자유시간도 예전보다는 많이 주어지고 있었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군대 18개월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이미 존재하는 환경 그 자체를 새롭게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것은 부대 내의 복지시설과 복지혜택 혹은 부대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부대에 존재하는 북카페, 사이버 지식정보방, 체력단련실을 내 목표에 맞게 충분히 이용한다.(p.157)"

저자는 군복무 8개월간 약 30권의 책을 읽었고,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이용해 한국사자격증시험 준비를 했고, 프로그래밍을 독학하고, 이러닝서비스를 통해서 다섯 과목을 수강해 전부 A+학점을 취득해 포상휴가 4일을 얻었다. 

환경에 대해서 탓만을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재해석하고 적극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자가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중앙대 경제학부 논술 전형 수석합격자이다. 

책을 읽어보니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쓴 책으로 보이지 않고, 상당히 많은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가진 저자가 쓴 책으로 느껴졌다. 

군대라는 곳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확실히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볼 때도 여전히 군대는 가기 싫은 곳이고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차피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서 가야만 하는 곳이라면 저자처럼 의미있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이제 아이에게 권해주어야겠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서 군대에 입대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군대, 18개월 돌려받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청년정신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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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강희진 옮김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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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한국가요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클래식도 좋아하고, 가곡도 좋아하고, 국악도 좋아한다.

지금도 KBS 클래식 FM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다.

"음악으로 행복을"

KBS 클래식 FM의 멘트인데, 이 멘트가 마음에 든다.

음악은 삶을 심리적으로 여유롭게 해주고, 안정감을 주면서 또한 풍요롭게 해준다.

운전할 때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아하는 가요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음악에 대한 책을 읽었다

제목은 '쓸모 있는 음악책'인데, 음악이 주는 긍정적 효과들을 잘 설명해준 책이다.

저자는 영국 대학에서 미디어 및 대중음악을 전공했고, 독일 대학에서 서양 음악 속 동양주의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번역자의 이력이 특이하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번역가와 통역가로 일하고 있다.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와 역자가 만든 책이니 이 책이 가진 음악책으로서의 수준은 탁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실히 알게 된다.

음악이 심리적으로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음악이 상황별로 어떻게 좋은가를 이 책은 이론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테마는 14가지이다.

진화, 지능, 심리, 관계, 전략, 소통, 건강, 성취, 사회, 철학, 경제, 생태, 인간, 낭만의 관점에서 음악이 주는 효과를 설명해주고 있다.

관심이 가는 테마를 골라서 읽어도 되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어도 된다.

음악의 탄생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음악이 인간의 역사와 삶 속에 함께 한 이야기, 음악이 사회에 준 영향들, 악기를 다루고 즐길 때 좋은 점, 음악을 왜 함께 해야 하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상당히 이론적이고 학술적으로 설명해주는 느낌을 주는 책이지만 내용이 어렵거나 읽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술술 읽으면서 음악의 매력과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목이 '쓸모 있는 음악책'이라서 쓸모 있는 음악 곡들을 설명해주는 책으로 예상했는데, 이 책의 핵심은 '음악이 왜 쓸모 있는가'이다.

음악이 인간에게 동물에게 식물에게 사회에게 쓸모가 있는 점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 곡 추천은 보너스이다.

14가지의 테마 중 관심이 가는 테마는 건강, 성취, 경제, 인간, 낭만이었다.

지금의 내 상황에 맞춘 선택인 것 같다.

처음부터 읽으면서 일부는 넘어가고 일부는 정독하면서 읽었다.

흥미로운 책이고, 이런 음악 책 한 권 정도는 꼭 읽고 소장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이 가진 장점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은 여러 번 나온다.

"음악 공연장을 자주 찾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p.128)"

스웨덴의 연구팀이 1만 600여명을 조사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

음악이 주는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어떤 연구에서는 강아지 산책은 행복감이 7% 증대되고, 요가 수업은 행복감이 10% 증대되고, 콘서트는 행복감이 22%가 증가한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음악의 질병 치유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음악을 병원처방전에 포함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노래를 부르면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통증을 줄여주고, 코도 덜 곤다고 한다.

영국의 연구팀은 노래 연습을 하면 특정 부위의 목 근육이 강회되어 코골이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코골이가 심해지는데 코골이를 줄이려면 노래를 불러야 하나보다.

재밌는 연구 결과이다.

음악이 주는 효과를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이 주는 장점이다.

막연하게 음악이 좋다는 생각을 이 책에서 연구와 근거로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이 주는 효과는 막대했다.

음악은 신경 화학 작용을 일으키기에 슬픈 멜로디를 들므면 우리 몸에서 위안과 평안을 안겨주는 프로락틴이 분비되고, 애착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한다.

경쾌한 음악을 들으면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이 촉진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은 깨어있는 동안 항상 함께 해야 할 존재라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음악과 함께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꼭 집중해서 음악을 듣기 보다는 백그라운드음악으로 항상 음악이 들리게만 해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내가 즐겨듣고 있는 KBS 클래식 FM은 매우 소중한 채널이다.

작심삼일을 이겨내고 계획을 지켜내고 싶을 때도 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도움을 주는 음악으로 뉴키즈온더블럭의 '스텝 바이 스텝'을 추천했다.

재밌는 곡 추천이다.

인생이 꼬일 때도 음악은 도움을 준다.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어쩌다 인생이 꼬이더라도 음악에서 위안을 얻으며 담담히 극복하기 바란다.(p.272)"

음악은 친구이고 가족이고 명약이다.

이 책을 읽으니 음악을 더 열심히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오고 있는 클래식 FM의 음악들이 더 사랑스럽게 들린다.

이 음악들이 내 마음과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몇몇 추천 곡들이 눈에 띄었고 들어보고 싶었다.

빌리 조엘의 '마이애미 2017' -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음악

빌리 조엘의 '룰라바디' - 잠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노래

빌리 조엘의 '리버오브드림' - 잠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노래

제이슨 데룰로의 '트럼펫' - 히트송계의 연금술사같은 음악가의 작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 - 히트송계의 연금술사같은 음악가의 작품

파바로티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문'

아델의 발라드 - 건강에 좋은 음악

"음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음악만큼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주면서 아무런 부작용도 남기지 않는 건 없다.(p.279)"

저자가 이 책 맨 마자막 페이지에 한 말이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평생을 음악과 함께 해야 한다.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이 행복하고 건강하다.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즐겨 들으며, 악기 하나 정도는 연주할 수 있게 배워야겠다.

음악이 주는 효과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음악의 좋은 점이 이 책 속에 충분히 담겨져 있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와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쓸모 있는 음악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웨일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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