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있는 알라디너 분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도
제가 먹고살기 바빠 그냥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저는 그저 알라딘을 이용하는 한 유저일 뿐이고,
알라딘 일은 알라딘에서 알아서 하겠거니, 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갑자기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글을 올리게 된 건
이곳에서 쌓은 제 명성이 정의를 추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면, 제가 다니는 사이트 중
알라딘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누군가가 알라딘서 책을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좋게 평가하게 될 정도로
전 알라딘의 열성 팬입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알라딘이 이왕이면 좋은 기업이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일하던 분을 부당하게 해고하기보단
한분 한분을 다 가족처럼 아끼고,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기업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글을 마치려다
제가 이렇게 해도 알라딘 측에서 별반 신경을 안쓸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연구다 뭐다 하면서 책읽기를 등한시한 나머지
최근 3개월간 제 구매액이 겨우 70,780원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2년 전만 해도 매달 책값으로 10만원 이상을 지불하곤 했는데 말입니다.
하루속히 알라딘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금 제가 책을 많이 사게 되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김종호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