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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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권)

 

이 책은?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라는 제목이 무슨 말인지?

 

라 벨르 에뽀끄아름다운 시대란 말이다. 프랑스어다.

- 벨르 beau(bel) [bo,bεl] (여성단수: belle ) ( 남성 제2: bel ) 아름다운.

- 에뽀끄는 epoque [ep?k] 시대.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하는 말 하나 더, <만화로 떠나는 벨에뽀끄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풀어보자면, ‘만화로 보는 아름다운 시대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시대?

저자에 따르면, <아름다운 시대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가량의 기간을 일컫는 이름이다. 그 아름다움은 제국 열강의 부자와 귀족에 한정되었지만, 그 시기는 근대의 노스탤지어와 현대를 맞는 희망이 뒤섞여 있던 때이다.>

 

그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멋스러운 붓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신일용, 저자는 이 시대를 시리즈 세 권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이 책 1, 2권은 출판되었고, 3권은 12월 중순쯤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말하는 아름다운 시대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가량의 기간을 일컫는다 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있는 시기.

꼭 집어 말하면 프랑스와 프러시아 전쟁이 끝난 1871년부터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한 1914년 사이의 약 40여년간에 걸친 기간이다.>(15)

 

이 기간 동안에 서양과 동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1권인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챕터 1. 나폴레옹 조카 나폴레옹

챕터 2. 거친 사나이 - 비스마르크를 말한다,

챕터 3. 비스마르크의 덫

챕터 4. 끔찍한 한 해

챕터 5. 빠리, 새로 짓다

챕터 6. 사쿠라 피다 - 일본의 명치유신

 

, 다시 한번 각각의 연대를 살펴보자,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 즉, 나폴레옹 조카인 나폴레옹 (1808~1873)

재위기간은 1852~ 1870년이다.  

독일의 비스마르크 수상은 1815~1898 년간을 살았던 인물이다.

일본의 명치유신에 관련해서는, 1867년에는 대정봉환(大政奉還) ·왕정복고가 이루어졌다.

 

1권에서는 주로 이 기간 동안의 프랑스, 독일(프러시아) 그리고 일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만나게 되는 사건과 인물들

 

먼저 이 시기에 활동했던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위에도 언급한 나폴레옹 3, 비스마르크를 비롯하여 그간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스쳐지나갔던 인물들이 각각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사건의 여기저기에서 등장하면서, 세계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단 정치가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술, 문학, 정치 ,사회, 경제 등등, 세계 역사에 등장하는 굵직굵직한 인물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해서 독자는 일단 아름다운 시대를 수놓았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간 이름만 들어왔다면, 이 책에서는 그들이 어떤 활약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으니 이제 기억에 분명히 남아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만난 인물들이 많은데, 그 중 몇 명을 주제로 글을 쓰기도 했다.

 

청나라 건륭제는 논어를 읽지 않았단 말인가?

https://blog.naver.com/krjohn316/221723804956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시대를 반역하다.

https://blog.naver.com/krjohn316/221723778671

 

 

사건들은 어떤가?

 

프랑스 대혁명부터 시작하여, 프랑스에서의 정치 변혁, 정체 변경, 그 와중에 나폴레옹 3세가 황제로 올라서고, 하는 등 우선 프랑스애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그 옆 나라, 독일(그 당시는 독일이 통일되지 못하고 프러시아)에서 비스마르크가 수상이 되어, 프랑스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게 되는 과정과 그 결과를 볼 수가 있다.

 

그 후 프랑스의 파리가 새로 지어지는 과정이 펼쳐진다.

오페라 가르니에, 몽마르트르의 샤크레 꿰르 성당, 뉴욕에 보낸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그리고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명치유신을 다룬다.

 

이런 것들 새롭게 알게 된다.

 

프랑스에서 사용했던 사형도구, 기요틴, 흔히 기요탱 박사가 그것을 만들었거,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 역시 기요틴으로 처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

그는 단지 의사로서 교수형이나 망나니에 의한 참수형보다는 고통이 짧은 길로틴 형을 주장했을뿐이다. 그는 또한 사형폐지론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75세의 나이로 병상에서 죽었다. (39)

 

비스마르크

학교 공부는 소홀했지만 폭넓은 독서를 했다.

괴테와 쉴러를 읽었고,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좋아해서 연극에 참여하기도 했다. (86)

 

르노와르

유명한 화가 르노와르는 화가가 되기 전에 파리 코뮨에서 목숨을 잃을뻔했다. 처형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74)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1896년 상들리에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것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가스똥 르루.

그는 이 사건을 기화로 소설을 한 권 썼는데, 그게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다. (193)

 

에펠탑에 얽힌 사연 하나.

히틀러는 에펠탑에 오르지 못했다. (231)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하고 있을 때, 히틀러는 에펠탑에 올라가려고 계획한다.

그것을 알게 된 프랑스 레지스탕스들이 엘리베이터 케이블을 끊어 놓았다.

다리에 문제가 있었던 히틀러, 계단으로 오르지 못하고, 결국 에펠탑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이런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아름다운 시절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를 이렇게 평한다.

 

<하지만 이 시대가 아름다웠던 이들은 유럽에 살던 사람들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15퍼센트나 되었으려나?

귀족과 부르조아들.>(17)

 

<벨르 에뽀끄가 모두에게 꿈 같은 시대가 아니었을지라도 미래에 대한 낙관으로 가득찬 시대였고, 기꺼이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고자 한 변화의 시대였음은 확실하다.> (224)

 

<이 시대의 어두운 면은 산업화와 더불어 실상 무기가 비약적으로 발전된 시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대가 끝나면서 벌어진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유럽인들은 이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참상을 겪게 된다.> (299)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역사, 한때는 아름다웠다고 기억되는 역사, 그런 역사는 이렇게 기억된다.

 

<많은 유럽인들이 떠나보내기 싫어했지만

다른 대륙의 많은 이들에게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던

끝내 전쟁의 파멸로 달려갔지만

잠깐이나마 새벽이슬처럼 빛났던

추악하고도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32)

 

이 책, 그런 역사를 눈으로 보고,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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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이야기 1 - 전쟁과 바다 일본인 이야기 1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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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이야기 1

 

이 책은?

 

지피지기(知彼知己)는 백전백승이라는 손자병법의 교훈은 어디에나 적용이 된다. 특히 약육강식의 세계가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국제무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하물며 그 대상이 일본인 경우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한다, 적으로든 친구로든.

 

그래서,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저자는 일본인 이야기를 다섯 권으로 펼쳐낸다.

 

1<전쟁과 바다> : 16~ 17세기의 전환기

2<백가쟁명> : 17세기 중반 ~ 18세기 중반

3<북로남왜> : 18세기 후반 ~ 19세기 전반

4<일본의 두 번째 기회> : 메이지 유신 전후

5<보통국가에의 지향과 좌절> : 19세기 말 ~ 패전 전후

 

그 첫 번째 책인 이 책은 격동의 16세기 일본의 역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면서,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이 책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담아 놓았다.

첫째는 일본 국내의 통일 전쟁과정

둘째는 유럽국가들과의 교섭, 특히 그 과정에서 가톨릭의 역할과 영향력

셋째는 조선과 한반도 문제

 

그러한 것들을 다루기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세부항목을 마련해,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자.

 

1장 대항해시대 유럽과 동부 유라시아_“전투 없이 거래 없다

2장 바다와 일본_“네덜란드에서 배를 타면 니혼바시까지 올 수 있다

3장 조총과 십자가_중화 문명권에서 글로벌 세계로의 도약

4장 일본·중국·유럽_오다 노부나가 앞에 놓인 세 개의 천하

5장 조선과 가톨릭_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해결하지 못한 두 가지

6장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선택_스페인·포르투갈 vs. 네덜란드·영국

 

목차만 살펴봐도 우리나라와 관련된 항목들이 여기저기 등장한다.

그러니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일본에 조총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 역사에 굵직한 생채기를 남긴 인물이 아닌가?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시 관련이 있으니, 이들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일본의 역사구분에서 근세라 함은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았던 시기와 그 후 에도 시대를 합한 3백년 동안을 말한다. 이 시기가 중요한 것은 이 때 유럽국가의 침입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격차는 바로 이 점, 유럽의 침입 시도에 어떻게 대처했는가에 있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그 점에서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

 

저자는 이 시기에 활동했던 세 명의 중요한 인물을 집중 분석한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風臣秀吉), 도쿠가와 이야에스(德川家康).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일단 일본의 역사에서 주요한 인물로 간주되는 새 명을 본격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오다 노부나가는 이름만 알았지, 실제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르고 있다가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점 염두에 두고 읽게 되었다.

 

일본은 어떻게 조선, 중국과 다른 길을 걷게 되었을까?

우리나라는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야만 했을까?

 

이 말이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바뀌면 도구가 바뀌는 게 아니라, 도구가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도구는 인간을 만든다.>(116)  

 

조총을 실례로 들어보자. 일본은 포르투갈인 안토니오 다 모타로부터 전해 받아, 그것을 바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조총을 자체 제작하기에 이른 것이다. 전쟁에서 그것을 사용한 것은 물론이다. 그 반면에 조선은 임진왜란 직전에 쓰시마 측에서 조총을 선물로 받았으나 이를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135)

 

그러니 이런 글도 의미있게 읽어야 한다.

<일본은 한국과 매우 다른 역사적 경험을 지녔습니다. 그 경험의 차이가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이 16~17세기 남중국해 연안에서 전개된 일본인의 활동, 그로부터 촉발된 유럽과의 접촉입니다. 이런 차이를 못 본 척하고 한자 문화권이니, 유교 문화권이니, 왕인 박사니 하며 한국과 비슷한 것만 찾아서는 결코 일본의 참모습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121)

 

당시의 일본을 다시 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일본을 괄목상대하지 않고, 쪽바리니 뭐니 그런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왕인 박사 찾던 시대나 가능한 얘기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더 자세하게 읽기 위해 일본의 역사를 다시 읽어야 했다.

특히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風臣秀吉), 도쿠가와 이야에스(德川家康), 이렇게 세 사람을 유의해 읽어보았다.

 

그런 가운데, 도요토미 히데요시(風臣秀吉)가 취한 정책 하나 더 기억하고 싶다.

 

도요토미는 1587년에 <가톨릭 신부 추방령>을 내렸는데, 가톨릭 신부는 추방했지만 가톨릭 신앙을 퍼트리면서 불교의 가르침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유럽 상인들이 일본에 건너와서 장사하는 것은 전혀 문제시 삼지 않았다. (246)

 

다시 말하자면, 일본은 가톨릭 세력이 정치 군사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은 한 유럽과의 관계를 끊지 않았다. 반면 우리는 아무런 명분도 없이 쇄국으로 일관했으니, 그게 이 책, 일본의 역사를 읽으면서 안타까워지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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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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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이런 책 제목 들으면, 먼저 교과서가 생각이 난다.

철학책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던 책 이름이다.

그래서 그런 이름, 책 제목이 너무 익숙해서인가. 마치 읽은 듯, 안 읽은 듯 하는 책.

드디어 읽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첵 제목은 물론 책 내용도 다 말할 수 있으니 기쁘다.

 

그렇게 기쁨을 주는 책, 이 책은 모두다 플라톤이 지은 책이다.

플라톤이 기록했다는 말이다.

이 네 권의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이라고 불리는 25편의 대화편 중 일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네 책은 모두다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이렇게 세 권은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책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권인 향연에로스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읽으면서, 새삼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몇 천년 전에 살았던 한 철학자의 죽음에 관한 기록이 이렇게 철저하게 남아있을 수 있을까?

 

그 죽음도 보통 죽음인가?

재판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런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친한 친구가 가서 탈옥을 권한다.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몸만 나서면 된다고 탈옥을 권한다. 가능성도 있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거부했다.

그 친구가 크리톤이다. 크리톤이 감옥에 있는 소크라테스를 찾아가 탈옥을 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소설처럼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이 바로 크리톤이다.

 

크리톤이라는 이름이 그래서 지금도 남아있게 된다.

그런데 양측의 주장이 모두다 들을만하다. 논리적 근거가 있다.

크리톤의 주장도, 물론 그에 대응하는 소크라테스의 논리도, 역시 타당하게 들린다.

그러니, 이 책 논리 훈련 교과서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결국 이 논쟁에서 소크라테스가 이겨서(?) 그는 죽게 된다.

그럼 죽음에 대한 기록은?

파이돈이다. 그 책에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파이돈이란 그럼 무엇일까?

크리톤처럼 파이돈 역시 사람 이름이다.

파이돈은 아테네 감옥에서 소크라테스의 최후를 지켜본 인물로 역사적 기록에 남게 된다.

 

에케크라테스라는 사람이 파이돈에게 묻는다.

당신은 소크라테스께서 감옥에서 독약을 마시던 날에 직접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서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입니까?” (89)

 

대답은?

직접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테네 감옥에서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고 죽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한 사람이 파이돈, 그의 육성 증언이 담겨 있는 책이 바로 파이돈이다.

그래서 그 책은 생생하게 우리를 몇 천년 전의 아테네 감옥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자리에 플라톤은 없었다 한다. 아파서 그랬다는 것.(92)

부인인 크산티페는 그 자리에 어린 아들을 안고 있었는데, 소크라테스가 집에 데려다 주라고 해서 가슴을 치고 울부짖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갔다는 것. (94)

 

그럼 소크라테스의 죽는 모습은 어땠을까?

죽는 모습을 살펴보기 전에, 그가 죽음을 앞두고 죽음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 알아보자.

 

<죽음이 좋은 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 죽음은 소멸해버리는 것이어서, 죽은 자들이 지각할 수 없게 되는 것이거나, 어떤 변화가 일어나서 영혼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장소를 옮겨 살아가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전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이 죽으면 모든 지각이 없어져서 잠자는 것, 곧 꿈 없는 잠을 자는 것과 같다면, 그야말로 죽음은 놀라운 이득입니다.> (56)

 

<또한 죽음이라는 것이 여기 이승에서 저기 저승으로 옮겨가 살아가는 것이고, 죽은 사람은 모두 저승에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재판관 여러분이여,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57)

 

그런 말 끝에 죽음에 대한 마무리 생각을 내보인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기 위해 떠나고, 여러분은 살기 위해 떠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는 오직 신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59)

 

그러면, 그의 죽음은 어땠을까?

 

<태도나 말씀으로나 내게는 선생님이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은 그렇게 전혀 두려움 없이 고귀하게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91)

 

그의 최후를 지켜본 파이돈의 말이다. 죽음을 앞에 두고 그렇게 초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철학은 진정 사람을 그렇게 죽음에 초연하게 만든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런 철학 한 번 해볼만 하지 않은가?

 

그 정도면 우리는 일단 놀랄 수밖에 없다. 죽음을 앞에 두고서 그런 자세가 과연 가능할까? 누구가 그런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더 놀라운 일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이라는 선고를 받고 나서는 그 법을 따라야 하니까 탈옥도 마다하고, 죽음도 초연하게 맞이하긴 했는데, 그 사형선고를 받게까지 과정이 더욱 놀랄만 하다. 그런 사형 피할 수 있었는데, 사형을 피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당당하다. 하나도 비굴하게 굴지 않는다.

그런 기록이 바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변명이라는 우리말이 약간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변명이라고 무슨 말이라도 덧붙여야 할 듯하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는 아테네의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가 멜레토스를 비롯한 그를 고소한 사람들에게, 또한 배심원들에게 당당하게 그의 주장을 펼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이럴 때 하는 말, '볼만한 법정 영화'다. 물론 결론은 관객의 바람과는 일치하지 않지만.

 

그리고 또 하나의 작품, 향연

이건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 없다. 에로스에 대한 철학적인 대화, 그리스 철학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드디어 읽었다.

그간 교과서에서만, 책 제목으로만 알고 있던 이 책들.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드디어 읽었다.

읽은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참, 하나더 팁을 드리자면, 어렵지 않다.

이 책 제목만 듣고 생각하기엔, 소크라테스 철학이라.....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어렵기는커녕 마치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처럼, 법정 소설처럼 재미있다.

 

과연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인가? 그는 결국 독배를 마시고 마는 것일까?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인 법정 스릴러, 우리는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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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위한 인문학 -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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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위한 인문학

 

이 책은?

 

이 책 집을 위한 인문학<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부제를 달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집의 의미를 묻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노은주, 임형남, 부부다. 부부가 건축가로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집에 관련된 책을 많이 펴냈다. 그중에 골목 인문학을 읽은 적이 있다.

 

골목 인문학에 대하여 :

<이 책은 골목 풍경을 그려낸 책이다. 글로 풍경을 그려낸 풍경화다.

저자는 숨겨진 골목들을 다니며 듣고 보고, 느낀 것들을 통해 골목의 풍경과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마침, 이 책을 읽고 있던 시점인 20181013일 아침, CBS 라디오 방송, 아침 프로그램에 이 책의 저자- 임형남, 노은주 부부  - 가 나와서 대담하는 내용을 들었다. 해서 저자의 육성으로도 이 책의 의의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부부 건축가인 저자들이 집을 지으면서, 느꼈던 집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사진으로) 집을 보여주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니 저자 뒤를 따라가면서 집에 관한 인문학적 해설을 듣는다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는 저자, 그 생각을 음미해 본다.

 

<집이라는 명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가족이라는 명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또한 집이나 가족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배경이다. 나는 그 두 개의 명사가 인간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49-50)

 

이 글을 읽으니, 중학교 때의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영어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갑자기 하우스(house)와 홈(home)의 차이를 아느냐고 물으셨다.

 

, 하우스,  뭐 같은 의미 아닌가? , ?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하우스는 그냥 건물 개념이고, 홈은 그 집 하우스 안에서 가족이 살아가는 가정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 기억에 남아 있는데, 저자가 말하는 바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house [명사] , 주택, 가옥

home [명사] (특히 가족과 함께 사는) [가정]

 

이 책 집을 위한 인문학에서 말하는 집이 바로 그런 집이다.

그래서 집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품고 있어야 한다.

가족, 사람, 자연, 이야기. 이렇게 네 가지다.

 

해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가족을 품은 집,

2장은 사람을 품은 집,

3장은 자연을 품은 집,

4장은 이야기를 품은 집.

 

그렇게 네 가지를 품어야만 하는 집에 대한 생각, 더 들어본다.

 

<우리 사회에서 자본주위가 극단적으로 전개되다 보니 집의 의미가 돈과 결부되는 여러 가지 조건과 환금성, 투자 가치 등으로 환산되는 것 같아 씁쓸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72)

 

이 말을 읽으니, 어린왕자가 생각이 난다.

어린 왕자의 이런 말.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는 장밋빛 벽돌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상상하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는 십만 프랑 짜리 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 근사하겠구나!”하고 소리친다.>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문예출판사, 18)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얼마 짜리, 화장실이 몇 개, 방은 몇 개, 이런 식으로 머리에 입력되어 있지 않은가. 다행히도 베란다에 화분 몇 개 있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가 소개한 모습, 읽어보자.

 

<한 번은 이사를 갔는데 거실에 이전에 살던 가족의 아이들이 키 크는 것을 메모해 놓은 벽이 있었다. 아이들이 금세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몇 년간의 기록이었는데, 아마도 이 벽을 떼어가고 싶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7)

 

아이들을 키워본 사람들은 이 글에 다 공감할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키 기록이 남아있는 그 전에 살던 집, 벽지라도 때어올 걸, 하는 생각 저절로 하게 된다.

 

다시, 이 책은?

 

이런 이야기가 이 책에 들어 있으니, 독자들은 각자 살아온 집들을 생각하면서 아련한 추억에 잠길 수 있게 된다.

 

<한옥에는 좌식 생활을 하던 우리 조상들, 멀리 갈 것도 없이 30여 년 전 우리의 삶이 담겼다. 방에 앉아서 밥을 먹고, 밥상을 물리면 그 자리에서 앉은뱅이책상을 놓고 공부하고, 벽장에서 이불을 꺼내 깔고 자고, 비가 오면 문을 열어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들었다. 지붕에 가려진 태양의 빛은 흙 마당을 통해 반사되어 천장에 어른거리며 방을 환하게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하고,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아야 하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야 한다. 그런 가구들은 주거 공간에서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264)

 

이 글을 읽고 나서, 안방을 새삼 둘러보았다

방안을 반 넘어 차지하고 있는 침대를 없애버리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을 읽고나서, 살고 있는 아파트란 집, 이 방 저 방 둘러보면서 공연이 공간 배치를, 가구도 저거 빼면 어떻게? 하는 아무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보았다.

 

새삼 살고 있는 집을, 집안에는 무엇이 있어야 하나, 등등 이것저것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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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 - 로마 건국의 신화
베르길리우스 지음, 강경수 엮음 / 미래타임즈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

 

이 책은?

 

이 책, 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는 베르길리우스 원저 아이네이스를 작품의 스토리에 맞춰 명화를 감상하면서 스토리를 읽어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책은 읽기도 하지만 보기도 한다.

어떤 책은 그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하기도 하다.

바로 이 책이다. 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천병희 역으로 출판사 숲에서 나온 책으로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훨씬 구체적으로 마치 내 앞에 움직이는 활동사진처럼,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아이네이스가 어떤 작품인지 알아보자.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로마의 시조로 추앙받는 아이네이아스의 일대기를 소재로 쓴 서사시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의 신곡지옥편에서 단테를 인도하는 인물로 등장하여, 유명하다.

맨처음 베르길리우스를 신곡에서 만났는데, 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단테가 신곡에 등장시겼는지 궁금했었다.

 

이 책에서 아이네아이스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시벨리가 있는데, 이는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가 단테를 인도라는 것과 설정이 같다.

아마 단테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고 영감을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네이아스는 누구인가?

 

아이네이아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트로이의 왕족 안키세스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으로, 트로이의 제2인자였다. (32)

 

그는 멸망한 트로이의 유민들을 이끌고 라티움으로 가서, 결국은 로마라는 나라를 세우게 된다.

 

이 책과 아이네이스의 관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미완인 채로 끝이 난다.

아이네이아스와 트루누스의 전투를 벌이는데, 트르누스가 죽는데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로마 건국은 그 뒤로 한참이나 이야기가 남아있는데, 그러니 미완성이다.

 

그런 아이네이스의 결말과는 달리, 이 책은 그 후의 이야기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으로 트로이가 함락되는 데에서 시작하는 로마의 건국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트로이 전쟁에 관계있는 신들

 

트로이 전쟁에는 여러 신들이 각각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 진영과 트로이 진영으로 나누어지 신들을 진영별로 구분하여 놓았다. (33- 35)

해서 이것을 참고한다면, 일리아스를 읽을 때, 양쪽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진영

헤라, 아테나, 포세이돈, 테티스,

트로이 진영

아프로디테, 아레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레토, 스키만드로스, 에오스,

중립

디오니소스, 헤르메스, 에리스, 하데스, 헤파이토스, 제우스,

 

참고로, 디오니소스에 관하여 이런 기록이 있다.

<12주신이면서 언급조차 한 번도 되지 않았다. 애초에 전쟁에 관여할 일 자체가 없기는 하였다.> (36)

 

그런데 원전 아이네이스에는 디오니소스가 수차례 언급되고 있다.

무려 십여회나 나타난다. 이름은 박쿠스다.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이름이고, 라틴어 이름은 박쿠스, 영어로는 바커스(Bacchus).)

 

<환희의 시여자(施輿者)이신 박쿠스와 관대하신 유노도 참석하소서!> (51)

<그들의 안마당의 한 가운데에서 박쿠스의 음료를 헌주했고> (102)

<그 모습은 마치 한 해 걸러 한 번씩 박쿠스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와 자극하고> (130)

 

이 책 편자가 디오니소스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트로이 전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것, 새롭게 알게 된다.

 

로마와 카르타고의 관계 (187)

 

로마 역사를 살펴보면, 로마와 카르타고는 수차례 전쟁을 하고, 결국은 로마가 카르타고를 멸망시키는데, 그런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다음과 같이.

 

디도 여왕. 아이네이아스의 연인이었으나, 결혼하지 않고, 떠난다.

그후 디도는 아이네이아스를 원망하고 자결한다.

 

“(……) , 가세요. 더 이상 당신을 붙들지 않을 거예요. (……) 만약 당신이 라티움에서 나라를 건설한다면 훗날 그 나라와 카르타고는 숙적이 되어 나의 원한을 갚아줄 거예요.”

 

디도 여왕의 저주는 역사적으로 실현되었다. 고대 역사에서 카르타고와 로마 사이는 가장 큰 적이자 경쟁자였다.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은 로마를 침입하여 로마인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으며, 로마제국은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기도 했다. (187)

 

다시. 이 책은?

 

이런 서사시, 길고 긴 이야기 중에서 어떤 점에 관심을 두고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때, 유명 화가들은 이 작품의 어떤 점에 눈길이 갔을까, 하는 점에 생각이 미치게 된다. 그런 점에 착안하여 살펴본다면, 분명 작품에 액센트를 주는 부분이 보이게 된다.

 

바로 그들이 눈길을 보내 그림으로 형상화낸 명화를 감상하면서, 이야기를 읽어가는 것.

이 책이 바로 그런 점에 착안하여, 이야기를 명화와 함께 엮어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비단 이 책뿐만 아니다.

알베르토 망구엘이 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 망구엘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이네이아스는 이미 잘 알려진 영웅이었다. 아버지인 앙키세스를 등에 업은 채 갓난아기인 아들을 데리고 트로이에서 탈출했던 그의 모습은 여러 프레스코 벽화에 그려졌고, 화병과 모자이크 그림 속에서 포착되었으며, 그래서 대중들의 상상 속에 끊임없이 현존하고 있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알베르토 망구엘, 세종서적, 89)

 

그렇게 역사 속에,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끊임없이 형상화된 아이네이스, 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이 책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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