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민이 명령했다 - 2016헌나1 헌법 수호 133일간의 기록
편집부 지음 / 베가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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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대통령 탄핵, 그 과정>

 

 

 

대한민국 헌정사상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것은 나라의 비극이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얼마나 무능하고 올바르지 못했으면 국민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을까? 이것은 나라의 비극이지만 동시에 국민이 그동안의 무기력을 버리고 국민이 바라는 바를 목소리 내고 실행에 옮긴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사람들이 생각한 그 이상이어서 더욱 경악하고 놀랄 뿐이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참기 힘든 것은 하나씩 밝혀지면 밝혀질 수록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가장 궁금했던 것은 국가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헌법은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인가?하는 원론적인 질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헌재는 재대로된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국민으로 대통령에게 주었던 권한을 개인적인 사욕을 위해서 휘두르고 최순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알게 되면서 촛불집회는 물론 탄핵심판의 과정을 관심있게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높은 관심으로 지켜봤을 그간의 상황에 대해서 뭔가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만나게 된 책 한권이 바로 <탄핵, 국민이 명령했다>였다.

 

이 책을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보다는 국정농단의 과정과 이로 인해 광장으로 나온 국민의 촛불집회과정, 그리고 탄핵 심판의 17차 변론과 최종변론, 마지막 헌법재판소의 결정문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탄핵심판 과정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변론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의 변호 과정이 타당한 변론이 아니라는 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고 나 역시 그 변론의 내용의 타당성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책에서 엿볼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대통령의 탄핵까지의 과정을 접하며서 다시 한번 광장에 모여든 침묵하고 있던 분노한 국민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임기를 끝마치지 못하고 탄핵으로 대통령의 지휘를 상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늘 드디어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의 힘으로 탄생했다. 국민의 힘으로 탄핵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지만 앞으로도 국민은 매서운 매의 눈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리라 생각된다.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올바른 통치를 해줄 대통령의 앞날을 기대하면서 책장을 덮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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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지키는 법 - 천재 뇌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조나 레러 지음, 박내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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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지켜내는 법>

 

 

 

사랑이라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사랑도 지켜내고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사랑을 지켜내는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그게 뭔데? 라고 반문할 거에요. 사람이 사는데 사랑의 힘이 그만큼 중요하지만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기 때문일 거에요. 사랑을 제대로 지켜내는 법, 그 방법에 대한 책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방법은 뭘까요?

 

우선 책을 읽기 전에 저자 약력과 저자 서문이 독특했답니다. 당연히 책과 관련된 서문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자신의 이번 책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마음과 정확한 출처를 밝힌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뇌신경과학자이자 강연을 이끌었던 저자에게 큰 일이 있었음을 서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상처가 있는 사람이 성숙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저자가 이번 책에서는 좀더 자신의 말과 인용에 대해서 깊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겠구나 여기면서 보게 되었던 거 같아요.

 

얼마전에도 뇌신경과학자가 쓴 글을 읽었는데 뇌신경과학에 대한 연구, 다시 말하면 감성에 대한 분석 외에 이를 뇌과학이라는 과학을 통한 연구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어요. 감성과 뇌과학의 연관성이 제게는 아직 낯설고 뭔가 발란스가 안맞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납득이 갔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서 자란 아이는 어머니와의 잠깐의 떨어짐에도 가슴이 뛰는 등 불안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안정적 애착이라고 본 반면, 부모와 떠어지든 말든 관심을 적게 받고 이에 익숙해서 반응이 적은 아이들은 불완정애착이라고 일컫더군요. 안정적 애착을 보이 아이들이 커서 원만하고 오랜 사랑을 할 수 있는 반면 관심을 적게 받고 자란 불안정애착을 보인 아이들은 커서 애정 관계에 원만하지 않다는 분석 등이 흥미로웠습니다.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도 자라오면서 인식되고 습관화 되어지는 학습만큼 돌려주고 배푸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사람들의 자아가 성장하고 발전하듯 사랑도 그렇게 한계없이 커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조금은 자신이 손해를 보고 때로는 지속적인 반복의 학습을 통해서 스스럼 없이 자리잡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관계를 통해서 사랑이 점차 무한대로 갈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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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술사 1 - 기억을 지우는 사람 아르테 미스터리 10
오리가미 교야 지음, 서혜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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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기억이 지워진다면>

 

간혼 우리는 살다가 너무도 힘든 기억이 있을 때 이 기억만 사라진다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런데 엄밀하게 생각하면 이런 일이 과거로 되돌려져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겠지만 여하튼 슬픈 기억은 사라지고 남아있지 않기를 바랄 때가 있다. 너무 창피하거나 혹은 너무 슬퍼서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누군가 나의 기억을 지워준다면..만약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당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하겠는가?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당기는 소설이다. 특히 일본소설이라고 하니 더 읽고 싶어졌다. 근래 일본 소설을 읽으면서 다른 나라와는 다른 뭔가 기묘하고 긴장감있는 스릴러나 서스펜스, 혹은 공포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매력적인 듯하다 .이 작품은 2015년 일본 호러소설에 응모하여 대상 독자상을 받은 작품이란다. 오리가미 교야의 <기억술사>는 독자가 뽑은 작품이라니 스토리에 더 매료될 듯하다.

 

 

소설 속에 나오는 기억술사는 사람들의 기억을 먹고 산다. 자신의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너무 괴로운 사람들으 기억을 잊고자 기억술사를 찾는다. 그를 찾아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면 주문자의 기억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주문받은 기억까지 지워주는 기억술사. 그렇다면 우리는 기억을 지워주는 대신 댓가는 따르지 안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사라진 사람들에게 남는 것은 자신의 고통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의 고통이 남는 듯하다. 자신의 기억을 지워졌지만 그 사람과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주변인들에게 그는 낯선 사람처럼 대하기에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고통이 되는게 아닌가 싶다.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 지워진 것을 알게 된 주인공 료이치가 기억술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그리고 기억을 잃은 사람의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전개된다. 기억술사가 지워버린 그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억술사에게 모든 것이 가버렸다면 사람들의 잊고  싶어하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간직한 기억술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잇을까?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이야기였다.

단 한 권만 읽었는데 3권까지 있다고 하니 연달아서 다음 작품도 바로 읽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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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의 라이프 카툰 - 그림으로 놀고, 그림으로 수행하는 스님의 재미난 일상
지찬 지음 / 담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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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스님의 일상 재미나요>

 

 
 

처음으로 보게 된 카툰 그리는 스님의 일상, 스님의 일상을 또한 카툰으로 만난다는 점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사실 가혹 사찰을 들리기는 해도 스님의 일상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많고 그리고 스님이 카툰을 그린다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감도 있잖아요.

 

카툰그리는 지찬스님은 일명 어라스님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다가 보니 이제 막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스님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그러다 문득 자신의 멍때리는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기도 하시고 재미난 일상이 그려진답니다.

 

사실 우리는 수행을 하는 스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이렇게 직업이나 위치에 대해서 너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잖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경향이 많은 편이잖아요. 그런 고정관념을 떼고 보면 사람들이 사는 저마다의 다른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는데서 힐링을 얻을 수 잇는데 말이죠, 요즘 인기 있는 윤식당도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덤덤히 보는데서 힐링을 느끼게 되는 거잖아요.

 

저는 지찬 스님의 카툰 그리는 일상에서 사는 재미를 느낍니다. 너무 무겁게 자신을 가두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가면서 그걸 그림으로 표현하고 배운 것에 대한  느낌도 솔직하게 담아가는 이야기가 좋았답니다.

 

 

테블릿으로 그림도 그리고 스마트폰도 한다는 첨단스님? 그러나 그런 어라 스님이 스마트폰에 패턴 잠금 설정을 해놓고 50번이나 틀린 일화를 그린 그림은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 ㅋㅋ  사람사는 일상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공유가 나오는 도깨비 드라마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욕심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매일 이벤트를 챙기면서 살라는 삶의 가르침 재미있게 이행하시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무뎌질 때 연필을 깎으면서 번뜩이는 살아있는 자세를 가다듬는 그림들 모두 재미있게 봤답니다.

 글로만 가득 찼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텐데 위트가 넘치고 재치있는 삽화가 함께 하니 어라 스님의 소소한 일상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마 지금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계시겠죠? 한번쯤 그림으로 수행하시는 어라 스님 지찬스님의 블로그에 들어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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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아티스트처럼 - 나쁜 질문 발칙한 상상력
애덤 J. 커츠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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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만을 위한 힐링 시간>

 

 

 

첫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니
아침마다 하루에 5분-10분 정도
창작노트라고 해서 노트 한 쪽에 그림을 붙이고
아이들이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혹은 말주머리를 만들거나
혹을 오려서 붙이거나 등등
자유활동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학교에서 한 활동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하던데
어른이 된 제가 그 활동을 해 보리라 생각해보지는 못했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줄 곧 아이들에게만 시선이 고정되었다가
요즘은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하는데 의미를 둔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365일 아티스트처럼] 이 책은 하루에 10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챙기자
를 실천하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일기도 될 수 있고 그림책이 될 수도 있고
그 누구에게 검사 맞기 위한 책이 아니라
오직 "당신"만을 위한 순수한 책이라는 사실~~

 

 

 

 

우선 나는 누구인가? 자신에 대한 인지부터 시작한답니다.
나의 노트이니 이름도 쓰고
나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해보고
그리고 중요한 건 한장한장 넘기면서 하되
결코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다 챙기기랍니다.
휘리릭 하다 안하다 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채워보자.
오직 나만을 위해서 솔직하게 ~~
이런 마음가짐으로 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여러가지 그림도 그리고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창의적인 코너가 많았던 책이랍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장이 많았다는 거에요.
소리지르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적고
나에게 감사의 말을 하나씩 적어보는 란도 많고
그리고 화가 나거나 쓸쓸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장이 참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하면 할 수록 첫 페이지에서 말하던
"당신"이 채워가는 책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마지막까지 끝내고 나면 한 해동안 책을 채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아보기도 하고
마무리를 잘 한 나에게 상을 주기도 한답니다.

 

 

 

 

마지막을 덮는  순간 아주 뿌듯할 듯해요.
남의 시선 생각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서
솔직하고 그리고 쓰고 만들었던 책이 될테니까요
그래서 저도 하나씩 내가 하고싶은 대로
내 맘대로 채워보려고 한답니다.
누가 뭐라든 상관없어요. 오직 나만을 위한 나의 창의노트가 될 테니까요^^
하루 10분 힐링노트 타임을 가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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