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눈물 - 겐요샤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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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테러단체 겐요사를 둘러싼 미스터리역사소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뼈아픈 역사는 아무래도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강제 점령을 당했던 일제감정기 시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 2차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일본. 세계 각국에서 친히틀러를 한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재판이 이루어지지만 동양권에서는 일본에 대한 책임을 묻는데 무척 소극적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역시 친일파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군정시대를 지나 지금까지 일본과 해결되지 못한 다양한 역사적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문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독도문제와 종군위안부, 일본강제징집자들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과의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정부는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작가는 이러한 문제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한국인을 비롯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내 강경 극우테러집단인 겐요사를 둘러싼 역사적 미스터리 문제를 소설 속에서 담아내고 있다.

 

 

 

사실에 근거한 픽션이지만 읽다보면 소설이 아닌 진실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오는 역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 핫도리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일본 경찰관이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시기에 대마도에서 구인회와 연결된 한국인 인물이 살해되고 연결된 살인사건 속에 한국정부 역시 수사에 개입하게 된다. 이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일본 경찰은 사건의 배후에 일본의 극우테러집단인 겐요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겐요사 나로써는 처음 들어보는 단체이다. 하기야 일본의 극우테러단체가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알리 만무하다. 일본 천왕은 정치에서 물러나 있고 실제 정치는 수상이 한다고 하지만 겐요사는 일본 극우정치세력 뿐 아니라 일본천왕의 든든한 지지까지 받고 있는 기밀한 단체. 겐요사에 대해서 들으면 아직까지도 히틀러를 찬양하는 비밀단체가 있다고 하더니 그와 오버랩이 되면서 무시무시한 공포감이 든다.

 

 

 

겐요사를 통해서 전해지는 억압당한 역사,  혹은 자신의 이익과 역사에 갖혀서 진실되지 않은 것마저 진실처럼 만들려고 하는 극우단체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단지 독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저자는 대마도의 영토에 대해서도 우리가 찾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모르고 있는게 너무 많은 거 같다. 흘려들었던 대마도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고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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