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금리 인상과 여러 사유로 집의 매매가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 집 갖기는 사실 쉽지 않다. 숨만 쉬고 10년 넘게 모아도 내 집 장만은 꿈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꿈을 접기는 아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로또라도 사야 할까? 여기 로또 보다 더 현실적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비법서(?)가 있다. 바로 이름하여 "주택 청약의 모든 것"!

주택청약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취업 후, 월급통장 다음으로 만든 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이었다. 물론 아이를 낳은 후, 일반 통장과 함께 가입했던 것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이었다.(생애 첫 통장 가입 시 선착순으로-선착순이라고 하지만 거의 다 주는 듯- 만 원을 넣어주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1순위가 되기가 어렵지 않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으로 1년(투기 과열지역은 2년까지도 봄) 이상 불입되었다면 1순위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입주자 공고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장황하고 길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다행이라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을 위해 좀 더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린이(청약 어린이)들을 위해 실제 입주자 공고를 예를 들어 각 단계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내가 어떤 방식으로 넣는 게 유리할 지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정말 족집게 과외 저리 가라라 할 수 있다.

 

 

 

결혼한 지 7년 이내라면,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이라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세대라면 특별공급을 노려볼만하다. 물론 소득 조건(맞벌이의 경우라도 1명의 급여가 외벌이 이상 되면 안 되기에 둘의 합산뿐 아니라 둘 중 급여가 많은 사람의 소득 조건을 꼭 챙겨 보자!)이나 세대 구성원이 무주택자인지도 중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맞벌이 부부 둘 다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둘 다 같은 공고에 지원했다가 둘 다 당첨되는 경우, 둘 다 취소될 수 있고 부적격자로 분류되어 차후 다른 곳 지원의 제약을 얻을 수 있기에 꼭 세대 기준으로 한 사람만 지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특별분양과 일반분양 둘 다 지원 자격이 된다면 하나씩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지원하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결혼한 지 7년이 지났고, 자녀가 1명이라서 다자녀도 안된다면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노려볼만하다. 물론 당첨되기 위한 조건은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 없이 접근했다가 실수로 인해 귀중한 기회를 날릴 수 있으니 꼭! 모집자 공고를 확인해 보자.

책을 접하기 전에는 마냥 어렵고 힘들어 보였던 주택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꿈이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 다행히 그저 꿈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유리한 조건을 발 빠르게 확인하고, 꼭 한번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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